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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경산 경동새못-월척 전략? 생이가래 피하기
2019년 01월 2482 12132

경북_경산 경동새못

 

월척 전략?

 

 

생이가래 피하기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져 필드스탭

 

경산 새못은 남산면을 대표하는 대물터다. 2011년 경 준설과 제방 보강공사를 하면서 바닥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그 후 한동안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어졌다가 3년 전부터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으며 지금까지 꾸준한 조황을 이어가고 있다. 경산과 영천지방에는 새못이란 이름이 많아 현지 낚시인들은 혼동을 피하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이웃마을 이름을 따서 붙이는데 남산면에 있는 새못은 경리의 옛 이름인 ‘경동 새못’으로 부르고 있다. 경동 새못은 만수면적 1만평의 평지지로 각종 수초가 발달해 있으며 외래어종은 없다.

 

경동새못 중류에 자리잡은 장산조우회의 한 회원이 아침 시간 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며 캐스팅을 하고 있다.

제방에 자리잡은 필자의 낚시자리. 밤에는 부평초가 떠 밀려와 낚시를 하지 못했다.

이날 정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의 백승균씨가 아침에 낚은 38cm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밤낚시 조과를 자랑하는 장산조우회 회원들. 왼쪽부터 이종탁, 박추규, 백승균, 전해천씨.

경동새못에서 나온 월척붕어들.

 

 

외래어종 없는 평지형 저수지
지난 11월 중순경 가깝게 지내는 경산 일요낚시 이창수 사장님에게 최근 조황이 괜찮은 경동 새못을 소개받았다. 토착어종인 붕어, 잉어, 가물치 등이 서식하고 새우와 참붕어가 많은 이곳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는 평지지라서 일조량도 좋고 상류에는 부들과 뗏장수초가 잘 발달하였다. 겨울에는 말풀이 자라고 늦봄부터는 마름과 부평초가 전역을 뒤덮기 시작해 여름에는 낚시하기가 힘든 곳이다.
경동 새못은 매년 2월 말경 날씨가 좋을 때부터 상류의 부들수초 군락에서 낮낚시에 준척과 월척붕어가 지렁이 미끼에 잘 낚이고, 3월 중순 이후 산란기에는 부들 수초가 있는 곳에서 마릿수 월척이 낚인다. 늦가을 시즌에는 마름과 물수세미가 삭기 시작하면서부터 다시 조황이 살아나는데 얼음이 어는 12월까지 조황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가을 시즌에는 지렁이도 잘 듣지만 잔챙이 붕어의 성화가 심한 편이고, 옥수수나 새우미끼를 쓰면 씨알 좋은 붕어를 선별해 낚을 수 있다. 10여 년 전에는 메주콩 미끼에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인 저수지인데 지금은 워낙 옥수수 미끼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메주콩 미끼를 잘 쓰지 않는다.
필자는 11월 19일 경동 새못을 찾았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저수지에는 2명의 낚시인만 상류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조과는 없었다. 저수지 중류 수초가 없는 곳부터 하류에는 개구리밥과 비슷하게 생긴 생이가래가 바람에 따라 움직여 포인트를 잡기가 망설여진다. 부평초(개구리밥과)는 서리가 내리면 곧 사라지는 데 반해 생이가래는 서리가 내려도 잘 삭지 않고 겨울이 깊어져야 삭는 수초이다.
그래도 필자는 제방 중앙에 자리를 잡고, 4.2대부터 5.5대까지 다대편성을 하였다. 정면은 2.5m, 좌우는 1.5m 정도의 수심이 나왔다. 오후가 되자 여러 낚시인이 들어와 여기저기 빈자리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데, 평일에 열린 정기출조에 참석한 장산조우회 회원들이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람 방향이 바뀌어 상류에서 제방 쪽으로 바람이 불어 생이가래가 포인트 쪽으로 밀려와 밤낚시를 힘들게 했다. 포인트를 옮기기에는 늦은 시각이라 밤낚시를 포기하고 새벽 5시경 일어나보니 바람 방향이 다시 바뀌어 있었다. 생이가래에 쓸려간 찌를 다시 정리하여 아침낚시를 준비하였다.
장산조우회 회원들은 총 4수의 월척 붕어를 낚았다. 중상류에서는 자정 무렵에, 하류에서는 새벽녘에 입질을 받았다고.
경동 새못은 밤낚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면 낮에도 제방 주위의 깊은 자리에서 월척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가 있는 곳이다. 이날도 오전 9시경 5.5칸 대의 찌가 점잖게 올라오는 입질을 챔질하여 26cm급을 낚고 30분 정도 지나 4.2칸 대 죽은 새우 미끼로 34cm 월척을 추가하였다. 10시가 넘어 죽은 새우 미끼에 또 입질을 받았는데 붕어가 아닌 가물치였다. 
최근 경동 새못은 햇볕이 좋은 날 제방 근처 생이가래가 없는 곳에서 낮에 월척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가 있는데 미끼는 옥수수와 지렁이가 좋고 밤에는 죽은 새우가 유리하다.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경산IC에서 나와 자인면까지 간다. 시내에 있는 자인초등학교 앞 신도식육식당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자인 버스정류장과 자인사거리를 지나 남산면소재지 외곽도로를 타고 진행한다. 1km 정도 더 달리면 우측에 경동 새못이 보인다. 도로 우측 좁은 시멘트도로를 타고 진입하면 제방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경산시 남산면 경리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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