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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_평강천-“씨알 좋죠? 몽땅 4짜예요”
2019년 01월 476 12137

부산_평강천

 

 

“씨알 좋죠? 몽땅 4짜예요”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져 필드스탭

 

취재일 평강천에서 낚은 4짜 붕어를 자랑하고 있는 낚시인들. 왼쪽부터 동칠성, 류수곤, 박명수씨.

취재일 낚은 붕어 중 4짜 붕어만 모아서 찍었다.

부산꾼 동칠성씨가 뗏장수초 너머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에서 겨울에도 붕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 낙동강 하류다. 낙동강 하류는 매년 11월이면 시즌이 시작되어 이듬해 3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낚시가 이루어진다. 2월 중순까지는 강 본류대 낚시가 성행하고, 그 후에는 산란 붕어들이 샛수로를 타고 올라오기 시작하므로 쪽수로낚시가 인기를 끈다. 여름철에도 낚시가 되지만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모기의 성화가 심해 잘 찾지 않는다.
지난 12월 2일 필자는 맥도강과 만나는 평강천 하류를 찾았다. 평강천은 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 있는 서낙동강 평강수문에서 시작하여 12km 정도 흐르다 강서구 명지동에서 맥도강과 합류한다. 합류지점 건너편에는 을숙도가 위치해 있다. 필자가 낚시를 한 곳은 맥도강 합류지점에서 상류 쪽 1.2km 지점으로 대저2동이 행정구역. 이곳은 최근 부산시에서 개발 중인 에코델타시티의 끝자락이었는데, 도로와 다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을 소개한 사람은 필자가 25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양산의 박명수씨다. 그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낙동강 수로에서 여유로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최근 평강천은 중류부터 하류 사이에서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는데, 중류의 경우 차를 주차하고 수십미터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주차 후 바로 앞에서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하류를 포인트로 선정했다.
평강천은 필자가 10년 전부터 다니던 곳인데, 최근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연안 공사를 하여 옛날과 지형이 많이 바뀌었고, 하류에는 다리 공사를 하면서 유속이 줄어들어 낚시여건은 예전보다 좋아졌다. 평강천의 폭은 80~100m 정도로 제법 넓은 편이다. 그리고 평강천 옆으로는 신노전수로가 같이 흐르는데, 매년 해빙기가 되면 맥도강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이 수로로 많이 올라와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폭은 15m 내외, 길이는 약 1km 정도 된다.

 

오전 10시부터 입질 시작
나는 박명수씨와 이른 아침에 만났다. 오전 10시 전후에 붕어 입질이 활발하다 하여 일찍 도착한 것이었다. 오전 8시경에는 부산의 류수곤씨와 동칠성씨도 취재팀으로 합류하였다. 우리가 낚시할 곳은 최근까지 가물치 양식장을 하던 곳 주위인데 지금은 보상을 받고 철수한 상태였다. 주차 후 10m 정도 걸으니 바로 하천 연안에 닿았다.
다소 아쉬운 것은 연안 공사를 하면서 대부분의 뗏장수초를 제거하여 군데군데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남아 있는 뗏장수초 주변을 노리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박명수씨는 말했다. 나는 뗏장수초 좌우측에 3.0부터 4.4대까지 편성하였다. 이날 대부분 긴 대 위주로 폈다. 지금처럼 수온이 떨어지면 수심이 깊은 곳에서 붕어가 낚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필자는 먼저 지렁이와 글루텐 미끼를 사용하여 탐색을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입질이 없다. 그러다 오전 10시경 하류 쪽에서 낚시하던 박명수씨가 제일 먼저 입질을 받았는데 한 없이 휘어지는 낚싯대를 보니 예사롭지 않았다. 역시나 첫수부터 올라온 녀석은 4짜 붕어였다.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했다.
그 후 필자의 우측 상류에서 낚시한 동칠성씨가 40cm급 배스를 낚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위에서 낚시한 류수곤씨도 40cm가 넘는 붕어를 낚았다. 류수곤씨는 5분 뒤에 또 4짜 붕어를 낚았다. 이날은 걸면 몽땅 4짜여서 낚시하는 내내 활력이 솟았다.
정오가 다가오고 따뜻해지면서 39cm(동칠성), 32cm(류수곤), 37cm(박명수)가 연속으로 올라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필자는 입질 한 번 받지 못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내 자리로 돌아오니 찌가 옆으로 2m 이상 이동해 있는 게 아닌가.
오후 3시경 드디어 필자도 첫 입질을 받았는데, 27cm 붕어였다. 이 녀석이 유일한 오후 조과였다. 우리는 오후 4시 철수하였다.
내비주소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4344-9

 


 

 Tip

장비 간소화한 기동성 있는 낚시가 유리

평강천은 허리급부터 4짜 중반까지 낚이므로 채비를 강하게 쓴다. 현지꾼들은 4호 원줄에 케블라 3호 목줄, 감성돔 5호 바늘을 사용한다. 유속을 고려하여 무거운 찌맞춤을 하는 게 좋다. 또한 장비는 낚시가방, 의자, 보조가방 등 짐을 최소화하고, 받침대 없이 탐색낚시를 하다 2시간 동안 입질이 없으면 이동하는 낚시가 유리하다. 다른 낚시인과 정보를 공유하며 조과가 없으면 빨리 조과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기동성 있는 낚시가 유리하다고 단골꾼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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