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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고흥 장담지-찌맛은 실컷, 손맛은 약간
2019년 01월 4576 12143

전남_고흥 장담지

 

 

찌맛은 실컷, 손맛은 약간

 

 

최진승 광주 빛고을낚시동호회 회원

 

전남 고흥군 남양면 장담리에 있는 장담지(연화지)에서 4짜급 붕어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청춘낚시클럽 회원들이 11월 17일 이곳에서 납회 행사를 열기로 하였다. 장담지는 마을 앞에 있는 6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다.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로서 새우와 참붕어가 서식하며 붕어, 잉어, 동자개가 서식하고 있다. 다음지도에는 장담2제, 네이버지도에는 연화제라고 나와 있다. 마을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오래된 저수지로 그동안 한 번도 물이 마른 적이 없는 곳이라고 했다.
장담지는 연안을 따라 뗏장이 자라 있고, 수면을 뒤덮었던 마름은 삭아내려 듬성듬성 남아 있다. 그리고 바닥에서는 말풀도 올라오고 있다.
낚싯대를 세팅하던 중 제방에 자리 잡은 박정완 회원이 지렁이 미끼로 7치급 붕어를 올렸다. 우리는 낮시간에 비슷한 붕어로 찌올림을 만끽하며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 서둘러 저녁을 챙겨 먹었다. 낮에 던져두었던 새우망을 건져보니 새우와 참붕어가 넉넉하게 들어와 있었다.

 

상류권에 자리잡은 양승일 회원이 아침낚시에 7치급 붕어를 들어올리고 있다.

고흥 장담지에서 납회를 연 청춘낚시클럽 회원들의 단체 촬영. 좌측부터 박지훈, 최진승, 박정완, 양승일, 정희원씨.

취재일 장담지의 마릿수 조과.

낚시를 마치고 낚은 붕어를 전부 방생했다.

 

 

일주일 전 4짜 낚였다더니 8치가 상한선
오랜만에 토종터 생미끼낚시를 즐기는 회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기대감에 차있었다. 이윽고 케미를 꺾어 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첫 입질은 중류권에 자리한 정희원 회원에게 들어왔다. 제법 큰 새우를 골라 끼워놓은 4칸 대에서 두 마디 정도 천천히 올린 뒤 옆으로 가던 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고 힘차게 챔질했다. 그러나 올라온 녀석은 붕어가 아닌 30cm급 동자개. 제방에 자리한 박정완 회원도 동자개를 낚았다. 우리는 급히 옥수수로 갈아 끼웠다. 옥수수 미끼를 넣으니 그제야 동자개 성화가 멈췄다.
상류에 자리한 양승일, 박지훈 회원은 애초부터 옥수수를 사용했는데, 초저녁부터 5치부터 8치급 사이로 마릿수 재미에 흠뻑 빠져 있었다. 파이팅 넘치는 사이즈의 붕어는 아니었지만 중후한 찌올림은 월척붕어 못지않았다. 잔 씨알로 찌맛을 보는 동안 시간은 자정이 넘어섰고, 회원들은 본부석에 모여 박지훈 회원이 준비해온 갑오징어와 주꾸미 볶음 요리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새벽 2시부터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동자개와 붕어 입질 빈도가 떨어졌다. 일주일 전에 4짜급 붕어가 나왔다고 해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왔던 회원들은 밤새도록 작은 붕어만 계속해서 낚이자 조금씩 지쳐갔다.
날이 밝은 뒤에는 다시 생미끼로 교체하였다. 그러나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붕어는 비슷한 씨알로만 일관했다. 혹시나 하며 아침 9시까지 낚시를 계속 해보았지만 오히려 붕어 씨알은 더 잘아졌다. 하루 전날보다 물색이 더 맑아지는 걸 본 우리는 철수를 결정했다.
장담지는 붕어 자원이 많은 곳으로 겨울에도 잘 얼지 않아 사철 물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대물 붕어는 지금부터 초봄까지 잘 낚이며 수온이 올라가면 잘 낚이지 않는다. 납회에서 충분히 마릿수 손맛을 즐긴 청춘낚시회원들은 저수지를 돌며 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운 뒤 장담지를 빠져나왔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고흥IC에서 내려 15번 국도를 타고 고흥 방면으로 향한다. 17km 달리면 남양면소재지를 지나 노송교차로에 닿는데, 여기서 내려 고흥 가는 구도로를 타고 약 400m 가면 작은 삼거리가 나오고 좌회전해서 200m 정도 가면 도로 우측에 장담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주소는 고흥군 남양면 장담리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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