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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신안 만재도-본섬 북쪽 여밭에서 61.5cm 감성돔
2019년 01월 3721 12148

전남_신안 만재도

 

 

본섬 북쪽 여밭에서 61.5cm 감성돔

 

 

이기선 기자

 

6짜 감성돔의 주인공 한기종씨가 61.5cm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방군여 홍애머리에 내렸던 윤종호씨의 조과물.

북동쪽 해상에서 바라본 만재도 본섬 전경.

대구 김박사낚시 회원들의 조과자랑. 왼쪽부터 이광석, 홍정호, 하균우씨.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가 원도권 빅3,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를 제치고 제일 먼저 6짜 감성돔을 배출시켰다. 그리고 지난 11월 25일 원도권 중 제일 먼저 6짜(61.5cm) 감성돔까지 배출 시켰다. 

 

원도권 중 톱, 개막하자마자 활황세
만재도는 한동안 겨울 감성돔 낚시터로 주목받지 못했다. 90년대 초만 해도 만재도는 태도와 함께 ‘제2의 가거도’로 비교되며 초등감성돔 낚시터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 후로는 여름철 참돔 조황을 간간이 전할 뿐 감성돔 소식은 거의 없었고, 2010년대 들어선 여름에도 한산한 갯바위가 되었다. 2009년부터 가을에 돌돔낚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돌돔 출조객들이 가끔 찾기도 했지만 가거도나 태도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숫자였다. 
그런 만재도가 올 겨울 감성돔 호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늦가을 첫탕부터 굵은 감성돔들이 마릿수로 쏟아졌고 예년보다 대물급 감성돔들이 많이 들어와 터트리는 횟수도 잦아졌다.
만재도 갯바위가 텅텅 비어 있던 11월 8일 목포 만재낚시 최종윤 사장은 단골꾼 한 명과 함께 참돔을 낚으러 만재도를 찾았다가 국도 3번자리에서 35~45cm 감성돔 20마리를 낚으며 신호탄을 쏘았다. 이때 수온은 16도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고, 물색도 맑은 ‘여름 물색’ 이었는데, 감성돔을 마릿수로 낚아 올린 것이었다. 그 소식을 접한 대구 김박사낚시 김영수 사장은 9일 밤 손님들과 함께 만재도를 찾았다. 이틀 동안 김박사낚시 회원들은 국도와 수멘이, 남대문 등에서 50~60cm급 참돔과 함께 3~4마리씩 감성돔을 낚아 올렸다. 김영수 사장은 첫날 큰방군여 북쪽 홍애머리 포인트에 혼자 내려 감성돔 7마리를 낚았는데 전부 4짜 이상이었다.
그리고 19일과 24일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김박사낚시팀은 만재도를 다시 찾았다. 이때도 역시 물색은 맑은 편이었지만 내리는 포인트마다 감성돔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일 김영수 사장은 방군여 홍애머리에 혼자 내려 오전 물때에 총 20마리의 감성돔을 끌어냈다. 35~48cm가 주종으로 3마리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터트렸다. 24일 출조 때에는 남동풍이 강하게 불어 높은 너울에 일부 포인트에서는 낚시가방을 떠내려 보내는 악조건 속에서도 감성돔이 배출되었다. 이날 김영수 사장은 남대문에 내려 51~53cm 3마리 포함 7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만재도는 대부분 벽을 태워 흘리고 발밑에서 주로 입질을 받기 때문에 챔질하자마자 목줄이 터져 나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보통 2.5호, 3호 목줄을 쓰는데 그래도 터져나가는 놈들이 있어요.” 김영수 사장은 “고부력 반유동 채비로 근거리를 노리는 게 유리하며 3호찌를 쓴다면 수중봉돌은 2.5호를 채우고 목줄에 3B, 2B 봉돌 2~3개를 분납해서 미끼가 떠오르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25일엔 당진 낚시인 한기종씨가 만재도 본섬 북쪽 내마도를 마주보는 여밭에서 61.5cm 감성돔을 낚아 올 시즌 첫 원도 6짜 감성돔을 기록했다.
만재도의 감성돔 시즌은 태도와 비슷하다. 즉 11월 중하순에 시작되어 12월에 피크를 이루고 1월 초순이면 막을 내린다. 12월 첫째 주말인 1~2일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만재도를 찾았으나 동풍(샛바람)이 강하게 불어 제 포인트 진입이 힘들었고, 조황도 부진했다. 12월 8일 현재는 폭풍주의보가 길게 이어져 출조를 못하고 있다. 이 주의보가 끝나면 또 한 차례 조황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취재협조 대구 김박사낚시 010-3815-8025, 목포 만재낚시 061-285-9820, 진도 서망항 포스타호 010-7443-5522

 

6짜 감성돔을 계측하고 있다.

 


 

61.5cm 감성돔 조행기

 

버렸던 3호 목줄로 낚았다

 

한기종 당진낚시인

 

만재도에 감성돔이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작년 만재도 민박집에서 만났던 서울꾼 이기준씨와 11월 23일 금요일 밤 당진에서 만나 다음날 새벽 목포북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만재도에 도착했다. 동풍이 심하게 불어 고현진 선장은 우리를 본섬 북쪽에 내려주었다. 점심때까지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자 도시락을 가지고 온 선장은 내가 내리고 싶었던 내마도 바라보는 본섬에 내려주었다. 이 자리는 수심이 4~5m로 얕고 조류가 빨라 웬만한 낚시인들은 잘 내리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나를 비롯한 당진낚시인들은 이 자리를 제일 선호한다. 내리기만 하면 풍족한 조과를 올리기 때문이다. 재작년 겨울에는 지인이 이 자리에서 6짜 감성돔을 올렸다. 그런데 이날 오후에는 30~40cm급 3마리를 낚는 데 그쳤다.
다음날 아침, 바람이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어제 내렸던 그 포인트에 다시 내렸다. 찌와 수중찌는 2호, 목줄은 2.5호를 3m 길이로 쓰고 바늘에서 60cm 지점에 B봉돌을 한 개 물렸다. 오전 8시에 초들물이 시작되었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조류가 빠르게 흘렀다. 채비가 포인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잡고 있어야 했다. 이런 방법으로 점심 무렵까지 40~45cm급 6마리를 올렸다. 중들물이 지나자 뻘물이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오늘은 낚시가 틀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에 6마리의 감성돔을 낚는 동안 2.5호 목줄은 짧아져 교체하려고 목줄을 꺼내보니 이미 다 쓰고 없는 게 아닌가. 할 수 없이 새벽에 2.5호로 바꾸면서 갯바위에 버렸던 3호 목줄을 다시 찾아 묶었다. 오후 2시경 만조가 되었는지 발 밑 포인트에서 와류가 졌고, 찌가 와류 속에서 들락날락해서 입질 보기가 쉽지 않았다.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낚싯대가 강하게 휘어졌다. 깜짝 놀란 나는 낚싯대를 곧추세웠다. 녀석은 수중여 쪽으로 달리며 강하게 저항하였다. 다행히 강제집행으로 녀석의 머리를 돌리는 데 성공하였고, 안전하게 뜰채에 담을 수 있었다. 50cm 후반으로 생각했는데 선착장에서 계척해보니 61.5cm였다. 그제야 나는 6짜 감성돔을 낚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수면에 떠내려온

 

4짜 긴꼬리벵에돔의 정체는?

 

11월 25일 만재도 본섬 남대문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노리던 대구 김박사낚시 김영수 사장은 들물 조류에 흘러온 40cm가 넘는 긴꼬리벵에돔을 뜰채로 떴다. 어디서 떠내려 온 것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만재도 임도산 선장에게 긴꼬리벵에돔을 보여주었다. 임 선장은 “만재도에 살면서 이렇게 큰 긴꼬리벵에돔은 처음 보았다. 만재도에도 긴꼬리벵에돔이 있긴 하지만 여름철에 손바닥보다 작은 긴꼬리벵에돔이 가끔 비친다. 이놈은 추자도에서 떠내려온 놈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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