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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함안 덕남수로 새 자리가 호황 주도 소랑교 상류 진입로 개방으로 포인트 넓어져
2019년 02월 724 12189

경남_함안 덕남수로

 

 

새 자리가 호황 주도

 

 

소랑교 상류 진입로 개방으로 포인트 넓어져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져 필드스탭

 

대구에서 온 권양배씨가 오전에 낚은 월척붕어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덕남수로에서 필자가 사용한 옥수수와 딸기글루텐 미끼.

“너무 무거워요.” 필자 건너편에서 2박낚시를 즐겼던  부산의 박철수씨가 무거운 살림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진입로가 개방되면서 새로운 붕어 명당으로 부상하고 있는 덕남수로 상류 연안 풍경. 수심이 5~7m로 깊다.

상류에서 낚시했던 필자의 조과.

이른 아침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낚시인.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덕남수로(광려천 하류)는 경남을 대표하는 겨울낚시터인데, 올해 예년과 다른 여러 변화가 생겼다.
첫째 대물터에서 마릿수터로 바뀌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걸면 대부분 월척이었는데, 올해는 8~9치급이 주종이다. 10마리를 낚으면 월척은 3~4마리에 그치고, 대신 마릿수 조과는 예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둘째 포인트가 넓어졌다. 덕남수로는 원래 소랑교를 중심으로 상류 400m 구간까지 낚시가 가능했으며 그 위쪽은 진입로를 막아 놓아 낚시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진입로를 개방하면서 소랑교에서 위쪽으로 1km 구간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되어 포인트가 훨씬 넓어졌다. 새로 진입할 수 있게 된 상류 쪽이 손을 안 탄 자리여서 연일 호황이 이어지고 기존에 낚시하던 소랑교 주변의 조황은 예년보다 못한 상황이다. 

 

질척한 비포장길, 사륜구동차로 진입
12월 23일 덕남수로를 찾은 필자는 새롭게 진입할 수 있게 된 상류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소랑교에서 1km 상류의 오른쪽 수몰나무 군락(칠서면 이룡리 488-1)에 자리를 잡았고, 동행한 석종기씨는 기존에 늘 낚시를 하던 소랑교 밑에 자리를 잡았다. 상류로 진입하는 길은 비가 온 뒤라 일부 땅이 질어 바닥이 미끄러웠지만 필자의 차는 사륜구동이라 전혀 무리 없이 진입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는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수심을 재보니 6m 전후로 생각보다 깊었다. 그래서 긴 대 위주로 4.6대부터 6.0대까지 10대를 편성하였다. 대 편성을 마치고 나니 오후 4시가 지나고 있었다. 그때 건너편에서 낚시하던 부산의 박철수씨가 연달아 월척붕어를 낚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마음이 바빠졌다. 석종기씨가 준비해 온 저녁을 함께 먹고 밤낚시 준비를 하였다. 미끼는 딸기글루텐을 사용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5.5칸대의 찌가 10cm 정도 시원하게 올려 주었다. 낚아 보니 28cm짜리 붕어였다. 이윽고 날이 어두워졌고, 밤 8시쯤 필자에게 또 한 번 입질이 들어왔다. 찌가 살짝 잠겼다가 물속으로 끌고 가는 입질을 챘다. 울컥하는 무게감과 6m 수심에서 힘쓰는 붕어의 손맛을 한참 느끼며 올린 녀석은 허리급 월척 붕어였다. 이때 주위에서도 간간이 챔질 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니 붕어의 움직임이 시작된 듯 보였다.
밤 11시까지 몇 번의 입질을 받아 붕어를 끌어냈는데,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끌고 들어가는 입질로 나타났다. 이날 저녁 필자는 월척 2수에 준척 2수 그리고 잉어 2수를 낚았다. 하류 석종기씨의 조과가 궁금하여 전화를 걸었더니 의외로 입질이 없고 28, 32cm 두 마리를 낚았다고 했다.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폭풍입질
자정이 지날 무렵 잠들었다가 아침 5시에 기상해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 때문인지 아침까지 월척 1수를 낚는 데 그쳤다. 그러다 아침 8시가 지나자 다시 붕어의 입질이 살아나는 듯 여기저기에서 붕어를 낚아 올렸다. 비가 계속 내리는데도 붕어의 입질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필자와 건너편에서 낚시한 부산의 박철수씨에게 입질이 집중되었다. 붕어를 낚아 바늘을 빼내고 있는 와중에 옆에 있는 낚싯대에서 또 입질이 들어오는 등 잦은 입질에 정신이 없었다. 오전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10여 수의 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쌍바늘에 글루텐떡밥과 옥수수를 함께 사용하였는데 골고루 입질을 받았다.
그 후 배수가 다시 시작되면서 입질은 끊어졌다. 내가 낚은 붕어는 8~9치급 9수, 월척붕어 11수였다. 건너편에서 낚시한 부산의 박철수씨는 2박낚시에 총 30여수를 낚았는데 반 정도가 월척 붕어였다. 포인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살림망을 담갔으며 평균 2~5수의 조과를 선보였다.
낚시인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확실히 짧은 대보다는 긴 대가 유리하였다. 이날 필자는 바늘과 케미까지 모두 끼워 찌톱 1목이 나오는 가벼운 찌맞춤과 6호 부력의찌에 분할봉돌채비, 이두메지나 6호의 작은 쌍바늘을 사용하였다.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를 사용했는데 글루텐에 입질 빈도가 월등히 높았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IC에서 내려 ‘창녕, 영산’ 방면으로 좌회전 한다. 5분 쯤 가다 우강교차로에서 우회전화면 낙동대교를 건너게 되고, 건너자마자 ‘북면’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진 뒤 작은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곧 소랑교에 닿는다. 포인트 내비주소는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26-1(소랑교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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