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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영암호 미암수로 한파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 호포리권이 장세 주도
2019년 02월 744 12192

전남_영암호 미암수로

 

한파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

 

 

호포리권이 장세 주도

 

 

김기용 객원기자, 대어를꿈꾸다 밴드운영자, 수정레져 필드스탭

 

필자가 새벽 1시경에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전북 군산에서 출조한 이의대(지천)씨가 미암수로 중앙의 깊은 수심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드론으로 상류에서 하류를 내려다본 풍경.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권에서의 조황이 좋은 편이었다.

미암수로 호포리권 하류를 바라본 모습.

전남 강진에서 출조한 김동화(니모)씨가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미암수로에서 취재팀이 낚은 월척붕어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12월 24일 대어를꿈꾸다 밴드 회원들과 영암호 샛수로 중 하나인 미암수로를 찾았다. 한파 속에서도 꾸준한 조황을 보였던 곳으로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마릿수 조과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는 걸 회원들이 알려왔다. 이틀 전엔 이미 백동문, 이의대 회원이 먼저 출조하여 미암수로 최상류권에 자리를 잡고 준월척급으로 손맛을 보고 있다고 하여 뒤따라 들어가는 우리들도 마음이 급해졌다.
미암수로 상류는 Y자형으로 나눠지는데 서쪽 수로는 호포리권(춘동리권), 동쪽 수로는 남산리권으로 불린다. 낚시인들은 남산리권보다 호포리권에서 낚시를 많이 하며 조황도 앞선다.
그러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호포리권(춘동리권)과 남산리권으로 나누어지는 Y자형 구간이 바람이 덜 타 낚시인들은 이곳에 몰려든다.
현재 호포리권에 조황이 좋아 미리 들어간 두 사람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필자는 일행들과 함께 수로를 둘러보고 수초 형성이 잘 되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은 80cm~1.2m 정도 나왔다. 이틀 낚시했던 이의대씨는 “나는 긴 대를 이용하여 수심이 깊은 중앙부를 공략하여 대부분 입질을 받았다. 그런데 주변 마을에서 왔다는 한 낚시인이 짧은 대로 뗏장에 붙여 4짜 붕어를 낚아내더라”고 말했다. 할 수 없이 나는 짧은 대와 장대를 고루 이용해서 깊은 곳과 뗏장 언저리에 모두 찌를 세우기로 했다. 이의대씨는 “초저녁보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붕어 입질이 자주 들어왔다. 해 질 무렵과 동틀 무렵에는 찌가 시원하게 올리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였는데, 그때 채면 대부분 헛챔질이라 그냥 놔두었다가 찌가 확실하게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가 채야 걸려들었다”고 말했다.
이의대, 백동문씨는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를 봤을 때 우측 연안에서 낚시를 했는데, 필자와 허종, 윤혜로 회원은 그들과 나란히 앉았으며 최민석 회원만 건너편에 떨어져서 자리했다. 이곳을 잘 아는 윤혜로씨는 오로지 지렁이만 쓸 것을 권했다.

 

마릿수는 적어도 대부분 허리급
낮에는 낚시에 집중을 하지 못해 별다른 입질을 받지 못했고, 해가 진 뒤 본격적으로 낚시에 전념할 수 있었다. 보통 수로라면 해 질 무렵에 한 두 번 입질이 들어올 만한데 단 한 번의 찌올림이 없었다. 초저녁에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의대씨의 말마따나 밤 10시가 넘어서면서 입질이 포착되었다. 맨 우측 뗏장 언저리에 세워둔 2.6칸 대의 찌가 움찔하더니 이내 솟아올랐다. 찌불이 정점에 다다랐을 무렵 강하게 챔질, 혹시나 수초를 파고들까봐 강제로 제압하여 보니 턱걸이 월척이었다. 재빨리 지렁이를 다시 꿰어 제 자리에 던진 뒤 붕어의 입질을 기다렸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없었다. 한참 동안 정적이 흐르다 11시가 지날 무렵 아래쪽에 앉았던 이의대씨의 자리에서 챔질 소리가 들려왔다. 물소리가 예사스럽지 않다 싶었는데 예상대로 허리급 월척이라고 알려왔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강진에 사는 김동화 회원이 깜깜한 밤에 도착했고, 필자 좌측에서 대편성을 하였다. 한 시간가량 대편성을 끝내고 지렁이 미끼를 달아 던져 넣기 시작했는데 다 던지기도 전에 맨 좌측 뗏장 포인트에 세워두었던 찌가 쭉 솟아올랐다.
“와~크다 커.”
김동화 회원은 첫 입질에 36㎝ 월척붕어를 낚아 올린 것이었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손맛을 제대로 느꼈다며 좋아했다. 나도 큰 붕어를 보고 나니 잠이 확 달아났다. 그 후 잠시 뜸했다가 새벽 1시경 다시 4.4대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찌가 시선을 압도하며 찌가 정점에 다다랐고, 김동화 회원은 35㎝급 붕어를 또 낚았다.
그런데 하필 그 시간에 두 대의 자동차가 불빛을 비치며 들어왔고 두 사람이 플래시를 비쳐 우리 주변을 오가면서 소란을 피운 뒤로 도통 입질이 없었다. 아침 7시경 허종씨의 낚싯대 휨새가 장난이 아니어서 모두들 숨을 죽이며 지켜보았는데, 예상대로 이날 그가 최대어인 37㎝를 낚았다. 그것이 끝이었다. 9시가 넘어서자 바람이 터졌고 우리는 미암수로에서 철수하였다.

 

가는길 영암순천고속도로 서영암IC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독천’ 방면으로 계속 진행, 독천터미널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 후 819번 국도를 타고 3.3㎞가면 흑선로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목포 삼호’ 방면으로 2.3㎞ 진행하면 나오는 작은 다리를 건너기 전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미암수로 상류에 도착한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영암군 미암면 춘동리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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