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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완도 청산도 기해년 첫 출조, 희망을 낚다
2019년 02월 1728 12197

전남_완도 청산도

 

 

기해년 첫 출조, 희망을 낚다

 

올해 남해서부권에서 가장 특출한 조과를 선보인 섬을 한 곳 꼽으라면 단번에 청산도라고 할 수 있다. 범위를 남해동부까지 넓혀도 청산도 만큼 좋은 조과를 선보인 곳은 찾기 힘들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지난 가을부터 최근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는 벼락바위 일원 풍경. 사진을 찍은 곳이 벼락바위 낮은 자리이며 멀리 두 사람이

  낚시하고 있는 자리가 벼락바위 높은 자리이다.

광주낚시캐스터 김진배 총무가 코바위에서 낚은 대물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지느러미를 곧추세운 청산도 감성돔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로얄경기낚시연맹 충남지부 회원들이 벼락바위 일원에서 배출된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용, 황경호, 정홍탁 고문,

  김지홍 지부장.

벼락바위의 절경. 벼락바위 낮은 자리에서 김기용, 정홍탁 고문이 낚시 중이며 코바위에 내린 낚시인들이 멀리 보인다. 이날 코바위에서

  총 6마리의 감성돔이 낚였다.

기해년 새해 아침 낚싯배 뒤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 청산도의 특징은 첫째 꾸준한 호황이다. 주변에 있는 소안도, 모도, 덕우도, 황제도는 조황이 들쭉날쭉한 반면 청산도는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세 달 동안 꾸준하게 감성돔을 배출해내고 있다. 광주 낚시캐스터 김진배 총무는 “예년에도 청산도는 완도를 대표하는 명낚시터였지만 올해만큼 조황이 길게 이어진 적이 드물었고 무엇보다 올 시즌은 두 자리 숫자를 심심찮게 기록할 만큼 마릿수 조과가 특출했다. 호황의 원인은 해거리라는 설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뻥치기가 없었던 게 이유가 아닐까 짐작한다”고 말했다. 
둘째 특징은 5짜급 대물 감성돔의 빈번한 출현을 들 수 있다. 지난 가을부터 마릿수도 좋았지만 45~48cm급이 종종 마릿수로 낚였다. 특히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 사이에 벼락바위 일대와 목섬과의 사이에 있는 소나무, 마당바위, 갈매기똥싼자리 그리고 권덕리 노랑바위에서 굵은 감성돔이 많이 낚였다. 그뿐만 아니라 12월에 들어서는 예년에 보기 힘들었던 5짜 감성돔도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다. 예년에는 한 시즌에 한두 마리 정도 비치던 5짜가 지금은 10일에 한두 마리 꼴로 출현하고 있다. 최대어는 12월 25일 성탄절날 벼락바위 낮은자리에서 목포 낚시인 박정훈씨(광주 낚시캐스터 회원)가 낚은 58.5cm이다. 
셋째 특징은 만년 명당 벼락바위의 선전이다. 청산도 남동편 매봉산 밑에 있는 벼락바위는 한겨울 포인트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올해는 가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감성돔을 토해내고 있다. 지금까지 낚인 5짜급 감성돔도 대부분 이 포인트에서 배출되고 있다.


예년보다 부쩍 굵어진 씨알
지난 1월 1일 신정 때 광주 낚시캐스터 팀들과 로얄연맹 충청지부 회원들과 함께 청산도를 찾았다. 우리가 타고 갈 대물호 사무실에 밤 12시 30분 도착,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곧바로 낚싯배에 올라 40분 뒤 청산도에 도착했다. 서둘러 온 덕분에 포인트는 모두 비어 있었다. 남쪽에 있는 권덕리부터 시커리를 돌아 벼락바위까지 차례대로 하선했다. 취재팀은 벼락바위 낮은자리에 내렸다. 자리가 넓어 4명이 모두 이곳에 내렸다. 벼락바위는 바다에서 갯바위를 봤을 때 왼쪽이 높은자리, 오른쪽이 낮은자리다.
갯바위에 내리니 새벽 2시. 날이 밝으려면 5시간은 기다려야 했다. 우선 라면을 끓여 먹고 그리고 각자 편평한 곳을 찾아 준비해온 침낭을 펼쳤다. 이날도 추운 편이었지만 겨울용 침낭에 들어가 있으니 추운 줄 몰랐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기해년 새해 아침 일출은 장관이었다.
벼락바위 일대는 들물보다 썰물에 감성돔이 잘 낚이는 곳이기에 오전 내내 썰물이 흐르는 조금물때에 맞춰 온 터라 기대 속에 낚시를 시작하였다. 이날 동행한 로얄경기낚시연맹 충남지부장 김지홍씨는 “이 자리는 우리 회원 하경환씨가 일주일 전 53cm를 낚았던 자리”라고 했다. 김지홍 지부장은 하경환씨가 5짜를 낚았다는 맨 우측에 서서 10m 수심에 맞춰 높은자리 방면으로 채비를 흘렸다. 20m 정도 던져 홈통 안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썰물 조류를 태워 흘리면 큰 수중여 주변에서 입질을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광주 김용기씨와  태안 정홍탁 고문은 맨 좌측 콧부리에서서 감성돔을 공략했다.   
날이 밝고 30분 후 높은자리에 내렸던 고창 조기진씨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었고, 40cm급 감성돔이 뜰채에 담겼다. 그 장면돔을 목격한 취재팀은 열심히 낚시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높은자리와 반대쪽인 코바위에 내린 낚시인이 45cm급 감성돔을 올렸다. 그런데 취재팀에게는 입질이 없다. 썰물 조류에 태워 열심히 홈통 쪽으로 흘리던 김지홍씨도 입질을 받지 못했는데, 이날은 생각보다 조류가 더디게 흘러 그 수중여 쪽으로 조류가 뻗어나가질 못했던 것이다.
오전 9시 중썰물이 지나자 드디어 조류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김지홍씨가 첫 입질을 받았다. 낚싯대가 멋지게 반원을 그렸으나 실랑이를 벌이던 중 그만 바늘이 주둥이에서 빠져버렸다. 제법 큰 녀석이었는데! 녀석을 놓친 탓일까 그 뒤로는 누구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에 반해 양쪽 포인트에서는 계속 감성돔이 올라와 대조를 보였다.
낮 12시까지 높은자리에 내렸던 조기진, 김승환씨는 총 4마리를 낚았고, 코바위에 내렸던 광주 낚시캐스터 회원 두 사람은 48cm 포함 6마리를 낚았다.
이날 권덕리 여밭에서도 두 팀이 두세 마리씩 낚은 걸 확인하였으며 목섬과 벼락바위 사이에 있는 소나무 포인트와 마당바위에서도 감성돔이 배출되는 등 고른 조과를 선보였다. 낚시인들은 완도항으로 철수한 뒤 대물호 사무실에서 매생이 떡국을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광주 낚시캐스터 김진배 총무는 “추위와 함께 청산도 호황 포인트가 권덕리권과 시커리~벼락바위 일대~목섬 주변으로 한정되고 있다”며 권역별 특징을 설명해주었다. 시커리~벼락바위~목섬 일대는 청산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평균 10~14m)이어서 영등철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는데, 조금물때만 피하면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겨울철이라고 해도 큰 사리만 아니면 물색아 탁해지지 않는다. 권덕리의 경우 6~8m 수심 여밭지형으로 얕지만 북풍에 의지가 되는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있고 조류소통이 좋아 겨울철에도 꾸준하게 감성돔이 낚인다. 그러나 영등철에 접어들면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영감자리, 고래여, 장기미여 등이 손꼽히는 겨울철 포인트이다.
그리고 청산도 북동쪽 진산리 앞에 있는 촛대바위, 일번지, 곰보바위 일대도 지난 가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벼락바위 일대로 당분간 이곳은 자리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에서 청산도까지는 40~45분 정도 소요되며 뱃삯은 6만원을 받고 있다.
취재협조 완도 대물호 010-5486-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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