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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여수 연도 핫코너로 떴다 마당여 vs 검등여
2019년 02월 887 12201

전남_여수 연도

 

핫코너로 떴다

 

 

마당여 vs 검등여

 

 

곽민수 대구, 선라인 필드스탭, 선라인 FG 경남지부. 명조회 경북지부 회원

 

검등여에서 감성돔과 파이팅 중인 선라인FG 양윤규 회원.

남편과 함께 출조한 대구 황선미씨가 연도 고래여에서 자신이 낚은 48cm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마당여에 접안 중인 여수 뉴스타3호.

양윤구 회원이 검등여에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검등여 북쪽 끝에서 낚시하던 여수 뉴스타피싱 대표 조상욱씨가 대물감성돔을 걸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부도 똥여에서 54cm를 낚아 개인 기록을 경신한 순천의 최규홍 용성피싱클럽 회장이 기뻐하고 있다.

취재팀이 검등여에서 낚은 마릿수 조과.

 

 

낚시는 여러 장르와 무수한 대상어마다 다양한 개성이 있는 스포츠이며 취미생활이다. 필자는 방파제 벵에돔낚시로 바다낚시에 입문하여 여름~가을에는 벵에돔에 빠져 있다가 겨울철이면 감성돔낚시 출조를 시작한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포인트, 조법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갈 때마다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오기 일쑤였다.
지난 12월 22일 여수 뉴스타피싱 조상욱 대표로부터 여수 연도와 안도에서 대물 감성돔 출현이 잦다는 낭보를 듣고 여수를 찾았다. 여수 국동항에 있는 뉴스타피싱은 뉴스타 1부터 5호까지 5척의 낚싯배를 소유하고 있으며 요즘 갈치낚시 시즌을 맞아 모든 배가 풀가동되고 있었다. 나를 반기는 조상욱 대표는 “오랜만에 동생이 찾아왔으니 함께 갯바위에 내려 감성돔 낚시를 해보자”고 말했다.
우리는 새벽 5시경 뉴스타 3호에 올라 금오열도로 향했다. 조상욱 대표는 “요즘 연도, 안도 전역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며칠 전부터 연도의 신여, 검등여, 마당여에서 조황이 좋아 그쪽으로 갈 예정이다. 특히 오늘은 오전이 들물이어서 물때도 좋다”고 말했다.
연도 북쪽에는 작은 여 세 개가 있다. 북동쪽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등대섬이 신여이고, 북서쪽에 검등여와 마당여가 남북으로 나란히 있다. 북쪽에 있는 검등여가 마당여보다 조금 더 크다.


밀물 썰물에 따른 검등여의 희비
우리는 손맛을 볼 확률이 가장 높은 신여에 내릴 예정이었으나 이미 신여와 검등여에는 낚시인들이 하선해 있어 비어있던 마당여에 내렸다. 마당여(납작도)는 들물에 검등여를 바라보고 낚시를 한다고 했다. 나와 양윤규 회원은 전유동 채비를 하였고, 조상욱 대표는 1호 반유동 채비를 하였다. 처음엔 크릴을 사용했는데, 캐스팅할 때마다 잡어에 계속 따먹히자 나는 옥수수를 3호 바늘에 4~5알 달았다. 그러나 조상욱 대표는 크릴을 고집했다.
30분 정도 지날 무렵 조상욱 대표가 35cm급 감성돔을 걸어 뜰채에 담아 올렸다. 신여에 내리지 못해 은근히 걱정했던 그는 생각보다 빨리 감성돔이 낚이자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그가 연거푸 두 마리를 낚아낼 동안 우리 두 사람이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자 조상욱 대표는 “여수권은 전유동도 먹히지만 반유동 채비로 바닥을 공략하는 게 입질 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우리도 1호 반유동 채비로 바꾸고 입질수심 6m에 맞춰 흘리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에게도 감성돔 입질이 들어왔다. 생각보다 시원한 입질과 강한 힘에 사이즈가 클것이라고 생각했지만 40cm 초반의 감성돔이 뜰채에 담겨 올라왔다. 그래도 첫 감성돔이라 기분은 좋았다. 그런데 9시가 지나자 생각보다 빨리 썰물로 바뀌었는지 조류가 반대로 흐르기 시작했고 입질이 끊겼다.
우리는 포인트 이동을 하기로 하고 어디를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건너편 검등여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썰물로 바뀌었는데도 계속 들물 포인트인 남쪽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배를 불러 썰물 포인트인 검등여 북쪽에 서둘러 하선하였다.
우리 3명은 북쪽 방향을 보고 떨어져서 낚시를 시작했다. 검등여 북동쪽은 6~7m, 북서쪽은 11m 수심을 보였다. 낚시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북서쪽에 섰던 양윤규 회원이 제일 먼저 40cm급의 감성돔을 한 수 올렸다. 이번에는 북동쪽 끝바리에 선 조상욱 대표의 히트다. 그런데 이번에는 낚싯대 포물선이 상당한 걸 보니 보통 녀석이 아닌 듯. 한참을 힘겨루기 한 끝에 조상욱 대표는 47cm 감성돔을 낚아 올렸다. 그 뒤에도 조상욱 대표는 40cm급 감성돔 3마리를 더 추가하는 실력을 뽐냈다. 필자도 40cm가 넘는 씨알을 걸어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철수하기 직전까지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를 즐겼다.
그에 반해 검등여 남쪽에서 계속 낚시한 조사님들은 입질을 받지 못해 우리가 포인트를 빼앗은 듯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물때와 포인트 매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 출조였다. 그리고 현지 전문가답게 가이드를 해준 조상욱 대표의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
최근 여수권은 갈치낚시 및 생활낚시가 주를 이루다 보니 갯바위 낚싯배가 많이 줄었다. 필자는 매년 여수권을 찾고 있지만 해가 바뀔수록 갯바위가 한산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그만큼 포인트 다툼은 적어지니 갯바위낚시인들이 손맛 볼 확률은 더 높아지는 셈인가?
출조문의 여수 뉴스타피싱 010-479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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