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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홍성호-물낚시 스타트 “붕어 화수분!”
2019년 03월 1229 12228

충남_홍성호

 

 

물낚시 스타트 “붕어 화수분!”

 

 

박 일 객원기자

 

올 겨울 천수만의 간척호인 홍성호(91만평)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1일 낚시춘추 취재팀이 얼음낚시에 마릿수 붕어를 낚은 사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그 후 많은 낚시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1월 중순에 나와 늘 함께 낚시를 다니는 김동원씨가 소문을 듣고 찾아간 홍성호에서 좋은 조과를 얻었다며 돌아오는 주말에도 출조하자는 연락이 왔다. 나는 주변 낚시인들에게 홍성호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누구도 알지 못했다.
“홍성호요? 처음 들어보는데 그게 어디 있는 거요?”
모두 같은 대답뿐이었다. 마침 그때 낚시춘추 2월호가 발간되었고, 허만갑 기자가 쓴 홍성호 기사가 상세하게 나와 있었다. 홍성방조제는 2001년 완공되어 담수화를 시작한 지는 18년이나 되었지만 수질문제로 완전담수를 미루고 있다가 3년 전부터 담수를 시작한 신생낚시터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를 수밖에. 

 

 

취재일 일행들과 함께 물낚시를 즐겼던 홍성호 중류 성호리 앞 석축 포인트는 하루종일 많은 낚시인들로 붐볐다.

현지꾼 정수영씨의 아침 조과.

마릿수 붕어가 담긴 살림망. 

판교천 수문에서 바라본 홍성호의 본류 모습.

 

 

얼음낚시 갔는데 중류에선 벌써 물낚시
1월 26일 주말을 이용하여 평소 함께 다니던 조우 몇 명과 홍성호를 찾았다. 출발하기 전 이곳을 잘 아는 현지꾼 정수영씨에게 연락을 취해 안내를 부탁하였다. 얼음낚시 대박조황을 기대하며 어둠을 가르고 달려간 지 2시간, 홍성호 상류에서 만난 정수영씨의 안내를 받아 우리가 낚시할 포인트로 향했다. 그가 안내한 곳은 홍성군 서부면 신리 마을 앞으로 홍성호 중류쯤 되는 곳이었다.
이 겨울 시골의 작은 마을에 있는 슈퍼나 구판장이 평소 문을 열 시간이 아닌데도 이른 새벽부터 문을 열어두고 손님을 맞고 있었다. 최근 얼마나 많은 낚시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정수영씨는 현지인답게 홍성호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었다.
“홍성호는 그동안 바닷물의 유입으로 염분의 농도가 짙어 민물어종보다는 망둥어 같은 바다어종이 많이 서식하였기에 붕어낚시는 하지 않았다. 다만 2년 전부터 진입하기 편리한 판교리와 성호리 사이에 있는 판교천 수문 앞 갈대밭에서 붕어낚시를 해왔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상황이 좀 이상했다. 건너편 최상류인 궁포리 앞에서는 얼음낚시가 행해지고 있었으나 우리가 낚시하기로 했던 판교리 앞은 이미 얼음이 녹은 상태라 물낚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얼음낚시를 계획하고 왔기에 상류로 이동하여 얼음낚시를 시작하였다. 두어 시간 동안 다문다문 올라와 재미는 있었지만 그간 못해왔던 물낚시가 생각나 모두 합의하여 다시 낚싯대를 걷고 중류로 이동하였다.

 

7~8치 주종, 월척은 31~33cm 
판교천 수문에서 홍성호 본류를 바라보았을 때 왼쪽 성호리 연안의 기역자로 된 석축에 낚시인들이 오글오글 모여 있었다. 알고 보니 그쪽에서만 수심이 나와 연안낚시가 가능하였는데, 발판좌대 없이는 낚시가 어려웠다.
나는 석축에 좌대를 설치하고 3칸 대 전후로 3대를 펴고 낚시를 시작했다. 얼음낚시 채비를 물낚시 채비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제법 소요되었다.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했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1.2~1.5m 정도 나왔고, 바닥은 다행히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은 편이었다. 미끼를 달아 던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7~8치급 붕어가 지렁이를 물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간혹 월척붕어도 낚였지만 허리급은 안되고, 대부분 31~33cm급이었다.
주변 낚시인들 중 긴 대를 사용하여 수몰된 수초에 찌를 붙여 낚시하던 낚시인들은 오전낚시에 10~20수씩 낚았으나 우리 일행들은 대부분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3칸 대 이하로만 준비해온 탓에 3~5마리씩 낚는 데 그쳤다. 이날 최고 50마리까지 낚은 사람도 있었다. 한마디로 홍성호는 ‘화수분 낚시터’였다.
홍성호의 입질 피크타임은 오전 7~10시 사이와 오후 해질녘인 6시부터 8시 사이라고 단골꾼이 알려주었다. 주차 공간은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갓길 주차를 해야 하니 통행하는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했다.
낚시를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연안마다 쌓인 쓰레기를 보았다. 갑자기 많은 낚시인들이 몰린 까닭에 낚시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낚시쓰레기가 문제가 되어 새로 만난 대규모 낚시터가 낚시금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봄이 오면 홍성호를 찾는 낚시인들이 더 늘어날 텐데, 낚시 도중에 발생한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길 바란다.

 

 

8치급 붕어를 보여주는 정수영씨.

취재일 조황이 가장 좋았던 성호리 석축포인트 모습.

 오전낚시를 즐긴 현지꾼의 마릿수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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