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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_신노전수로-봄에 찾아온다던 맥도강 붕어들 벌써 알 품고 와서 시끌시끌
2019년 03월 604 12230

부산_신노전수로

 

 

봄에 찾아온다던 맥도강 붕어들

 

 

벌써 알 품고 와서 시끌시끌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져 필드스탭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월 6일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에 있는 신노전수로를 찾았다. 신노전수로는 평강천(2019년 1월호 게재)과 맥도강 경계에 있는 쪽수로다. 딱히 부르는 이름이 없어 단골낚시인들은 상류에 있는 강서예술촌을 따서 ‘강서예술촌 앞 수로’라고 불러오다가 몇 년 전 구주소(대저2동)에서 신주소(신노전3길)로 바뀌면서 신노전수로로 부르기 시작했다. 매년 봄 산란기가 되면 맥도강에 있는 큰 붕어들이 이 신노전수로로 올라붙어 호황기를 맞는다. 그런데 올해는 겨울부터 씨알 좋은 붕어들이 낚이고 있다.
지금 낚이는 붕어는 산란을 준비하여 알자리를 찾는 붕어들로 보인다. 올해는 날씨가 예년보다 푹한 편이어서 붕어들이 빨리 움직이는 것으로 보였다. 또 한 가지는 예년에는 이 신노전수로보다 바로 옆에 있는 평강천에서 낚시를 많이 하였는데, 작년 여름 물 흐름을 좋게 하려고 연안에 많던 뗏장을 걷어내어 보기가 휑해졌다. 그래도 고기는 잘 낚이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올 겨울에는 바로 옆에 있던 신노전수로가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평강천을 찾던 낚시인들이 이곳에 더 많이 몰리면서 시즌이 앞당겨졌다고 주장하는 말도 설득력이 있다.

 

부산 신노전수로에 성큼 봄이 찾아왔다. 수로 옆에 있는 매화나무에 꽃망울이 막 올라오고 있다.

박명수씨가 아침 7시경 지렁이 미끼로 낚은 4짜(41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뗏장수초가 넓게 발달해 있는 필자의 자리. 긴 대를 이용하여 수로 중앙을 공략했다.

 

평강천 찾던 낚시인들 신노전수로로 속속
취재일 현장에서 울산의 박상근, 양산의 박명수씨와 만났다. 도착하자마자 수로 최하류 쪽부터 둘러보았다. 비닐하우스 앞쪽은 먼저 온 낚시인들이 선점하고 있어 우리 세 사람은 더 하류 쪽으로 내려가 비어 있던 가물치 양식장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다른 포인트보다 연안에 뗏장이 빽빽하여 긴 대가 아니면 낚시하기 어려워 비어 있었다. 먼저 수심을 재보니 수초 앞쪽은 60cm, 중앙의 물골은 70cm 전후로 나왔다. 나는 깊은 물골을 공략하기로 하고, 4.2대부터 5.0대까지 10대를 폈다.
오후 6시경 생각보다 빨리 입질을 받았다. 박명수씨가 지렁이 미끼로 첫수에 허리급 월척을 올렸다. 조금 뒤 박상근씨도 입질을 받았는데 바늘이 부러져 버렸다. 그 시간까지 미끼도 달지 않은 나는 마음이 바빠졌다. 좌우측 연안 뗏장에는 지렁이 미끼를, 중앙의 물골에는 글루텐 미끼를 달아 던졌다.
밤 9시가 지날 무렵 깊은 수심에 넣어 둔 글루텐에 반응이 왔다. 찌가 물속으로 스멀스멀 잠기는 입질을 채 34cm 붕어를 올렸다. 그 후 1시간 뒤 같은 낚싯대에서 똑같은 입질을 받았다. 챔질과 동시에 힘을 쓰는 것이 다르다 싶더니 예상대로 4짜가 넘는 씨알이었다. 자정 무렵 턱걸이 월척을 추가하고 나니 한동안 입질이 없었다. 초저녁에 입질을 받아 상기되어 있던 두 사람은 의외로 밤에는 입질을 받지 못해 지루한 밤을 보냈다.
신노전수로는 예전부터 초저녁에 입질이 집중되다 새벽으로 가면서 뜸해지고, 다시 아침 해가 뜨는 시간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활발하게 들어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휴식을 취했다가 아침 5시에 기상하였다. 오전 7시경 박상근씨가 첫 입질을 받아 34cm 월척붕어를 올리자 곧이어 박명수씨가 두 대에서 동시에 입질을 받았는데, 먼저 낚은 붕어는 4짜가 넘었고 나중에 올라온 붕어는 29cm였다.
필자에게는 오전 9시에 초저녁처럼 찌가 슬금슬금 옆으로 끌려가는 입질을 받아 허리급 월척을 낚았다. 그 후 준척급 3수를 더 추가하였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소강상태를 보였고, 진한 손맛을 만끽한 우리는 미련 없이 낚싯대를 접었다. 나는 42cm 포함 월척 4수와 준척 3수를 낚았고, 박명수씨는 41cm 포함 월척 1수, 박상근씨는 월척 1수와 준척 1수로 마감하였다. 박상근씨는 어젯밤에 이어 아침에도 바늘이 부러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그는 “4짜급을 두 마리나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가는길 신노전수로는 남해고속도로 가락IC나 서부산IC에서 내리면 가깝다. 취재팀이 낚시했던 포인트 주소는 부산 강서구 대저2동 6385-5.

 

신노전수로의 4짜붕어.

밤 10시경 필자가 낚은 4짜 붕어. 미끼는 글루텐을 사용했다.

필자 일행이 따뜻한 햇살 아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취재팀이 자리한 수로 건너편에 자리잡은 낚시인이 아침낚시를 즐기고 있다.

박상근씨가 1박2일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노전수로 하류권이 인기 포인트

신노전수로의 길이는 1.6km 정도 되는데 최상류는 수심이 얕아 낚시가 불가능하고, 중상류에 있는 우사 앞에서 평강천과 맥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까지 약 1km 구간에서 낚시가 이뤄진다. 그중에서도 비닐하우스가 끝나는 최하류가 최고 인기 포인트이다.
수로 주변에 토마토 하우스가 많고, 수로로 진입하는 도로 폭이 좁아 주차문제로 현지 주민들과 마찰이 잦다. 따라서 낚시포인트에 차를 대고 짐을 내린 뒤 큰 도로로 다시 나와 주차하여 주민들의 차량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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