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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41-피크시즌은 2월 말까지 창원 유등수로
2019년 03월 2735 12239

연재 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41

 

피크시즌은 2월 말까지

 

 

창원 유등수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지난 1월 16일 주말을 맞아 필자는 창원에 있는 유등수로를 찾았다. 유등수로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있는 동판지에서 발원하여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주천강 최하류에 위치해 있다. 6.5km 길이의 주천강에는 여러 곳의 붕어 포인트가 있는데 낙동강 순례 20편에서 소개한 진영공설운동장 포인트는 봄 포인트이고 5km 하류에 있는 유등수로는 겨울 포인트이다.
유등수로의 행정구역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다. 수로 폭 30m, 수심 1.5~3m의 크지 않은 수로인데 낚시시즌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가 피크이다. 이곳은 수로 주위로 딸기 하우스가 많아 밤이 되면 지하수를 덥혀서 순환시키는 수막시설로 온도를 유지하는데 하우스를 덥히고 흘러나오는 미지근한 물이 유등수로로 유입되어 이곳에 겨울붕어들이 몰려드는 특징이 있다.

 

유등수로 상류의 풍경. 이날 밀양 옥산낚시에서 시조회를 열어 많은 꾼들로 붐볐다.

중류에서 낚시한 옥산낚시 회원 최창식씨가 밤낚시에 낚은 월척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중하류에서 낚시한 옥산낚시 박진완 회원이 씨알 좋은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상류 다리 밑에서 낮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필자 건너편에서 월척붕어를 낚은 김해 목정수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취재일 유등수로에서 낚인 붕어들.

 

 

딸기 하우스에서 온수 흘러나오는 밤에 입질
울산의 김두현씨와 함께 유등수로에 도착하여 유등수로 하류에 있는 주천1교에서 상류에 있는 다리까지 1km 구간을 돌아봤는데 주차하기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천1교에서 상류를 봤을 때 우안보다 좌안 제방 길옆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며 특히 주천1교 주변에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낚시인들이 몰려 있었다.
우리는 낚시인이 몰려 있는 하류를 피해 중류권에 자리를 잡았다. 맞은편에는 안면이 있는 밀양 옥산낚시 밴드 회원이 낚시 중이었다. 이곳은 무엇보다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다. 유등수로는 상류에서 하류까지 일자형 수로로 폭이 비슷하여 포인트 간 조황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우리는 4.2대부터 5.0대까지 긴 대를 폈는데 수심은 1.2~1.8m 정도 나왔다. 유등수로는 주천1교에서 상류를 봤을 때 좌측 연안이 완만하여 수심이 얕고, 우측 연안이 경사가 심해 수심이 깊다.
유등수로는 낙동강에서 유입된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밤에는 메기나 동자개 등 잡어의 성화가 있어서 잡어 성화를 피하기 위해 딸기글루텐 위주로 사용하고 지렁이는 잡어 성화가 덜한 이른 아침에 사용한다. 밤 8시경 찌톱 한 마디 정도 올리다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을 채 28cm짜리 붕어를 연거푸 올렸다. 건너편에서 낚시하는 대구 낚시인도 제법 큰 물소리와 함께 붕어를 올리는 모습이 보였다. 밤 11시경 대구 낚시인과 함께 어묵탕을 먹으며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박째 밤낚시를 하고 있는데 어제 초저녁에는 옥수수 미끼에 입질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굵은 붕어는 모두 놓쳤다. 그래서 늘 하루 더 밤낚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식을 먹고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새벽 1시까지 나는 8치급 두 수를 추가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아침 5시경 일어났는데, 8시까지 입질을 받지 못했다. 아침 8시경 건너편 대구 낚시인이 붕어를 걸어서 당겨내는 모습이 보였다. 밤낚시에서 필자는 27~29cm 사이로 4수, 필자보다 상류에서 밤낚시를 한 김두현씨는 비슷한 씨알로 3수를 낚았다. 그리고 필자 맞은편에서 낚시한 대구 낚시인은 밤에 35, 28cm 두 수를 낚았다.
오전 9시경 대를 접고 밀양 옥산낚시 회원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하류권을 돌아보았다. 주천1교 주변에서 낚시한 옥산낚시 회원들은 씨알 굵은 붕어들을 몇 수씩 낚아놓고 있었는데, 37~38cm짜리 붕어도 보였다. 마릿수나 씨알 면에서 중상류보다 하류 쪽 조황이 좋은 편이었다.  
밤낚시가 잘 안 되는 일반 수로와 달리 유등수로는 밤낚시에 좋은 조과를 선보인다. 밤에 수막시설을 가동하여 따뜻한 물이 수로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막시설 가동을 멈춘 아침에는 입질이 뜸한 편이었다. 유등수로는 낚시 가능 구간이 1.5km 정도로 길어 50명 이상 낚시를 해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앉을 자리가 많다. 그리고 제방길 곳곳에 공터가 있어 주차 공간도 충분하다. 

 



유등수로 낚시 키포인트

첫째, 낚싯대 편성법. 다른 수로들은 얕은 곳보다 깊은 곳이 입질 확률이 높은데 유등수로는 얕은 곳(1~1.3m)에 찌를 세우는 게 유리했다.
둘째, 예민한 채비. 유등수로에선 찌를 한 마디만 올려도 챔질을 해야 입걸림을 시킬 수 있었다. 따뜻한 물이 흘러나온다고 해도 겨울철이라 붕어의 입질은 매우 약하다.
셋째, 미끼 운용. 다른 수로에서는 겨울에 지렁이를 일순위로 쓰지만 이곳은 글루텐 미끼가 단연 유리하다. 입질은 초저녁부터 자정 전까지 활발하다.

 


 

새해 낙동강 낚시터 근황

새해 들어 낙동강 주변 수로의 낚시여건은 한파 때문에 썩 좋지 못하다. 그런 가운데 함안 덕남수로에서 얼음을 깨고 허리급 월척붕어를 낚아내고 있고, 서낙동강 하류에 있는 둔치도수로에서 1월 중순까지 마릿수 월척이 낚여 낚시인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입질이 뜸한 상태다. 김해 봉곡천도 낱마리지만 걸면 대부분 월척 씨알의 붕어가 낚이고 있고, 평강천과 맥도강 경계에 있는 신노전수로에서도 월척 붕어가 3~4수씩 낚이고 있다. 밀양 오산수로와 부산 삼락수로에서도 월척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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