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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밀양 신위양지-해 지고 밤 11시까지 쉴 틈 없는 찌올림
2019년 03월 2850 12242

경남_밀양 신위양지

 

해 지고 밤 11시까지

 

 

쉴 틈 없는 찌올림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져 필드스탭

 

밀양 신위양지를 아는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는 1만8천평의 위양지(위량지)가 있고 위양지 마을 뒷산에는 9천평 규모의 신위양지가 있다. 위양지의 유명세에 가려 신위양지의 존재를 모르는 낚시인들도 아직 많다는 게 이곳을 소개한 밀양 옥산낚시 김상훈 사장의 말이다.
신위양지는 1961년에 준공되었다. 위양지에서 북쪽으로 약 800m 정도 떨어져 있다. 평지지인 위양지는 온갖 수초가 발달해 있는데 반해 계곡지인 신위양지는 수초가 없고 도로변 연안을 따라 버드나무만 줄지어 자라 있다. 신위양지에는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는데 블루길은 유입된 지 오래되었고 배스는 2년 전부터 비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옥산낚시 김상훈 사장은 “매년 4월 한 달 동안 신위양지에서 중치급부터 4짜 초반까지 다양한 씨알의 붕어가 낚이는데 올해는 붕어가 나올 시기가 아닌데도 1월 하순부터 준척 붕어로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고 말했다.

 

필자가 사용한 지렁이+딸기글루텐 짝밥 채비. 이날은 주로 글루텐 미끼에 낚였다.

밀양 옥산낚시 김상훈 사장이 낚은 붕어.

제방에서 낚시한 부산의 성병언씨가 마릿수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대략 30여 수를 낚았다.

제방 초입에서 바라본 신위양지 풍경.

 

 

한겨울 계곡지에서 드문 마릿수 사태 
지난 1월 19일 “어제 신위양지를 찾은 손님이 40여 수의 준척 붕어를 낚았다”는 김상훈 사장의 말을 듣고 오후 2시경 현장에 도착하였다. 최근 조황이 좋다는 도로변 중하류와 제방에 낚시인들이 몰려 있었다. 나는 옥산낚시 사장이 추천한 도로변 중상류 논자리가 끝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 후 70m 정도 걸어야 하는 곳이었지만 포인트는 마음에 쏙 들었다. 물속으로 버드나무 군락이 있었는데, 물색도 그런대로 좋은 편이었다. 4.4칸 대를 꺼내 수심을 확인해보니 3m 전후의 수심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블루길 성화가 심한 저수지는 초겨울과 이른 봄에 일찍 붕어낚시가 시작된다. 이때는 블루길 성화 없이 붕어만 골라 낚을 수 있다. 좌우측으로 버드나무 가지가 끝나는 지점에 찌를 세워 4.0대부터 4.6대까지 모두 7대를 편성하였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 딸기글루텐을 개어 여러 번 헛챔질을 하며 집어를 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로 입질이 들어왔는데, 마치 피라미 입질처럼 찌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찌톱을 두 마디 올리는 입질이 들어와 챘더니 25cm급 붕어가 마수걸이로 올라왔다. 이렇게 시작된 붕어의 입질은 저녁 8시가 넘어서면서 절정에 도달했다. 찌가 올라온 것을 보고 챔질하였는데, 곧바로 옆에 있는 대에서 또 입질이 들어와 먼저 챔질한 대를 왼손으로 넘긴 뒤 다시 챔질하여 두 손으로 붕어를 끌어내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붕어의 크기는 25~29cm. 지금과 같은 한겨울에 계곡형 저수지에서 만나기 어려운 폭발적인 입질이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낚시인들도 붕어를 끌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어지던 입질은 밤 11시가 지나자 주춤해졌다. 나는 쌍바늘에 지렁이와 글루텐을 짝밥으로 사용했는데, 입질은 주로 글루텐에 들어왔다. 초저녁에 진한 손맛을 본 나는 차에 들어가 잠을 자고 아침 6시 기상하여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하지만 간간이 붕어가 낚이긴 해도 초저녁의 폭발적인 입질은 없었다.
도로변 하류 4m 수심에 앉은 밀양 옥산낚시 천경용 회원은 15수 정도를, 제방에 앉은 성병연씨는 30수 정도를 낚았다. 월척붕어는 없었고 9치가 제일 큰 씨알이었다. 한겨울에 계곡형 저수지의 조황치고는 대단한 것이었다. 신위양지는 주위에 전원주택과 마을이 있다 보니 자연미는 떨어지는 편이었으며 주차와 쓰레기 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다.
내비주소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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