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대어-추자도 모여에서 60cm 감성돔
2019년 03월 2165 12256

 대어

 

 

추자도 모여에서 60cm 감성돔

 

 

김동화  여수 낚시인

 

추자 입성 첫날인 1월 4일 아침 추자군도 동쪽에 홀로 떨어져 있는 모여에 내렸다. 일행 2명은 똥여가 보이는 등대 밑에, 나는 제주도가 보이는 남쪽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6물로 오전에 썰물이 흐르고 있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상쾌하여 예감이 좋다. 목줄 2.5호에 감성돔바늘 4호를 장착, 어떤 놈이든 줄 끊어먹고 도망가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그런데 기대하던 감성돔은 안 낚이고 큼지막한 쥐치만 올라왔다. 결국 반대쪽인 모여 북쪽 높은 자리로 이동. 5B 찌에 8m 수심을 맞춰 낚시를 시작했다. 이곳에서도 한동안 입질이 없다. 끝썰물쯤 되니 조류가 발밑으로 서서히 밀려온다. 밑밥을 뿌리고 15m 전방에 캐스팅, 채비가 정렬되고 잠시 후 찌가 스멀거리며 내려간다. 가져가라~ 가져가라~

 

물돌이민박에 돌아와 6짜 감성돔을 들고 인증샷을 남겼다.

계측자에 올려진 60cm 감성돔.

 


찌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 헉! 순간적으로 1.5호대의 초릿대가 물속으로 박혀버린다. 엄청난 놈이다. 감성돔 특유의 쿡쿡 박는 느낌도 없다. 흡사 돌돔이 버티고 있는 듯하다. 초릿대가 물속에 잠겼다 나왔다 반복한다. 드랙도 양보 못한다. 중무장한 채비만 믿고 버텨보는 거지 뭐~. 시즌 때마다 이런 녀석을 만나 패하고 말았지만 오늘 만큼은 항복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힘겨루기를 계속한다. 시간이 지나고 먼저 지친 녀석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몸부림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드랙을 조금 풀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몸부림을 한다. 이젠 넌 내꺼야! 드디어 항복을 하고 수면에 드러누운 녀석을 보니 마치 대형 광어를 보는 것 같다. 녀석을 뜰채에 담아 올린 뒤 줄자를 꺼내 계측해보니 60cm에 꼬리가 멈췄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한참 멍하게 있었다. 오늘 이 기쁨을 추자도 물돌이민박 정영선 사장님과 일행 두 분과 나누며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나는 일행 두 분과 2박3일 동안 약 30여 수의 감성돔을 낚고 여수로 돌아왔다. 
하추자도 물돌이민박 010-3870-788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