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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본 이키섬-한적한 갯바위에 참돔, 벵에돔, 감성돔 지천 이곳이 진짜 낚시 파라다이스
2019년 04월 1751 12278

해외 일본 이키섬

 

한적한 갯바위에 참돔, 벵에돔, 감성돔 지천

 

 

이곳이 진짜 낚시 파라다이스

 

 

김종현 인천, 즐거운피싱 기술고문

 

“대마도는 지겹다. 이번엔 이키섬으로 가보자.”
대마도와 후쿠오카 사이에 있는 이키섬은 오래전부터 들어 가보고 싶었던 섬이다. 대마도의 1/3 크기인 이키섬은 후쿠오카에서 쾌속선을 타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섬 전체가 공원으로 지정된 관광지로서 제일 높은 산이 해발 213m로 섬 전체가 대마도와 달리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회원들 사이에서 대마도 대신 이키섬에 가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마침 회원 중에 후쿠오카에서 이키섬으로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는 여행사의 한국인 가이드 이상민 본부장을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와 통화할 수 있었다.
이상민 본부장은 “그렇지 않아도 이키섬 낚시를 관광상품화할 계획을 하고 있다. 나도 낚시 마니아여서 이번에 직접 낚시를 하며 체크해볼 생각이다. 이키섬은 대마도 못지않게 긴꼬리벵에돔 자원이 많고, 찾는 낚시인들이 많지 않아 좋은 포인트들을 골라 내릴 수 있다. 대형급 참돔과 감성돔이 벵에돔과 함께 낚이므로 취향에 따라 골라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현지 2박3일 일정으로 8명의 원정팀을 구성하였다. 16일 아침 8시 첫배를 타기로 하고 우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5일 오후 5시 40분에 이륙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후쿠오카 공항에는 이상민 본부장이 승합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이날 밤은 이자카야에서 회와 구이 조림 튀김 등으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고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 

 

이키섬 본섬의 벵에돔 특급 명당인 곤겐 포인트.

원정 둘째 날 60cm급 참돔을 낚은 정종석 회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첫날 필자와 정성근 회장이 낚은 참돔과 감성돔들.

이키뷰호텔에서 맛본 무늬오징어회(우측)와  긴꼬리벵에돔회.

이키섬 원정 첫날 조과를 자랑하고 있는 즐거운피싱 회원들.

 

 

“이키섬을 낚시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
16일 새벽 6시에 기상,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7시에 항구로 이동하였다. 여객선에 짐을 싣는데 낚시짐을 들고 가는 사람은 우리 일행밖에 없었다. 겨울이면 낚시인들로 넘쳐나는 대마도 여객선과 대조를 보였다. 8시 정각 여객선은 출항하였고, 1시간 10분 정도 걸려 이키섬 서남쪽에 위치한 고우노우라항에 도착하니 출조할 낚싯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낚싯배는 대마도의 낚싯배보다 큰 9.77톤급이었다. 우리는 낚시에 필요한 짐만 실었고, 나머지 짐은 가이드가 우리가 묵을 이키뷰 호텔에 실어 보냈다. 너울 속을 30여 분 달려 도착한 곳은 킨파쿠라라는 포인트였다. 이곳에는 정성근 회장과 필자, 김중호 회원(73세로 노익장이 대단하신 분이다.)이 내렸다. 1차 답사 때 정 회장이 내려 본 포인트라고 했다.
그러나 명포인트인 물골자리는 바람과 너울이 심해 서지 못하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리로 포인트를 잡았다. 그래도 벵에돔 자원은 정말 많은지 첫 캐스팅에 바로 30cm 중반의 일반 벵에돔이 올라왔다. 잠시 후 정 회장과 김중호 회원이 연타로 입질을 받았는데, 벵에돔이 아닌 40, 35cm급 감성돔이 올라왔다. 나도 5짜 감성돔 두 마리를 연달아 낚았는데 저항이 대단했고 대마도에서 잡던 홀쭉한 감성돔이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체구가 훌륭한 감성돔이었다.
채비가 상층에 머물면 벵에돔이, 조금만 내려가면 감성돔이 달려들었다. 긴꼬리벵에돔을 잡기 위해 본류대가 흐르는 지점을 공략해보았더니 원줄을 단번에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왔다. 침착하게 올려보니 긴꼬리가 아닌 60cm급 참돔이었다. 뒤이어 65cm 참돔 한 마리를 더 올리고 나니 철수배가 다가왔다. 일본인 선장은 갈수록 너울이 높아져 예정보다 일찍 철수하러 왔다고 했다. 
배에 오르니 일본 현지인이 잡은 4짜급 긴꼬리벵에돔 몇 마리와 5짜급 일반 벵에돔이 보였다. 여전히 울렁대는 너울 속에서 20여 분을 달려 곤겐이란 본섬 포인트에 내렸다. 이곳은 바람 한 점 없이 조용했다. 이곳에 내린 김용대, 이규배 회원은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을 여러 마리 낚아놓고 있었는데, 벵에돔은 30~43cm, 긴꼬리는 25~35cm급이 주종으로 낚였다. 낚싯배는 다시 5분여 이동하여 등대섬인 고우노세에 도착하였다. 이곳에는 전병규 회원을 포함 3명이 내렸는데, 긴꼬리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았지만 씨알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7층에 있는 사우나탕에서 피로를 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보는 앞에서 요리사가 직접 회를 썰었고, 한쪽에서는 굴구이, 가리비 등을 구워 내놓았다. 이 호텔에서는 조식과 석식이 제공되었는데 끼니마다 나오는 코스 요리가 아주 푸짐하였다. 우리가 낚은 참돔과 감성돔을 내놓았더니 60cm급 참돔 2마리는 횟감으로, 감성돔 2마리는 튀겨서 탕수요리로 요리해서 나왔다. 참돔 회는 물론 튀김요리도 맛이 일품이었다. 이키산 25도 소주를 얼음에 희석해서 마시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

아시베항 이동 중 바라본 이키섬 서쪽 한세이완(반성만) 벚꽃길이 유명하다.

이키섬 북쪽 가쓰모토 성터에서 바라본 가쓰모토항.

첫날 킨파쿠 포인트에서 긴꼬리벵에돔을 노리고 있는 필자. 벵에돔 대신 60cm급 참돔과 58cm 감성돔을 낚았다.

일행들과 이키뷰 호텔에서 저녁식사 중 한 컷.

 

 

짧기만 한 현지 2박3일
이튿날 선장은 최근 긴꼬리벵에돔이 잘 나왔다는 나가시마 쿠로세란 포인트로 향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너울이 너무 높아 접안할 수 없었고, 할 수 없이 선장은 현지낚시인 2명이 야영낚시를 하고 있는 히라시마 히가시라는 포인트에 우리 4명을 내려주었다. 낚시하던 일본인들이 친절하게도 하선하는 우리의 짐을 모두 받아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포인트가 좁았지만 낚시하는 내내 30cm급 긴꼬리벵에돔들은 끊임없이 물고 늘어져 심심할 틈이 없었다.
정종석 회원이 잡은 60cm급 참돔을 최대어로 잔 씨알의 벵에돔, 벤자리들을 낚으며 둘째 날 낚시를 마무리했다. 이날 저녁엔 방어회, 참치회, 무늬오징어회가 푸짐하게 나왔다.
3일차, 마지막 날은 바람이 멎고 파도도 조용하여 낚시여건이 아주 좋아졌다. 우리는 이키섬에서 최고 유명한 긴꼬리벵에돔 명소에 내릴 수 있을 것이란 선장의 말에 가슴이 뛰었다. 나와 정성근 회장, 정종석 회원은 나가시마 쿠로세이치방 포인트에 내렸고, 김용대, 전병규 회원은 나가시마 쿠로세니방 포인트에, 이규배, 김중호 회원은 히라시마 코너 포인트에 하선하였다.
본류대에 채비를 태워 흘리니 첫 입질에 45cm급 벵에돔이 올라온다. 계속 들어가는 밑밥에 벵에돔들이 줄을 선 듯 입질이 이어졌으나 모두 일반 벵에돔만 걸려들었다. 그러다 한 번은 3호 목줄이 단번에 터져버리는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5짜급 긴꼬리벵에돔 같았는데 너무나 아쉬웠다. 큰 씨알은 모두 일반 벵에돔이고 긴꼬리벵에돔은 아쉽게도 30cm 전후의 씨알만 올라왔다.
후쿠오카로 나오는 여객선 시간 때문에 우리는 11시가 되어 철수했다. 낚싯배에 오르니 이규배 회원은 60cm가 넘는 참돔 한 마리와 40cm급 긴꼬리벵에돔을 보여주었다.
호텔로 돌아와 점심식사 후 오후 1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이키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메인도로를 지나 동쪽에 위치한 아시베항에서 2시 25분에 출항하는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후쿠오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6시 45분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3박4일 낚시한 결과 포인트마다 50~60cm급 참돔이 마릿수로 나와 주었고, 5짜 감성돔과 4짜 벵에돔은 흔히 낚을 수 있었으며 40cm급 벤자리도 여러 마리 확인하였다. 다만 큰 긴꼬리벵에돔을 낚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한 번 출조에 모든 만족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다. 다음 이키행 출조가 벌써 기다려진다.
현지문의 후쿠오카 여행사 이상민 본부장 010-5576-4516, 080-3978-5416(일본 현지 전화번호) 카톡 ID : mini821109 이키섬 고우노우라항 갯바위 출조점 사다카타어구점 0920-47-1313

 

 


 

 

이키섬의 낚시 시즌  
 
벵에돔 시즌은 1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다. 그중 긴꼬리벵에돔 시즌은 2~6월이다. 이 시즌에는 대물 감성돔과 참돔도 같이 낚인다.
한겨울에는 한낮에 벵에돔이 잘 낚이고 5~6월에는 새벽과 해 질 무렵에 대물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인다. 이때는 야영이 허용되어 유명 포인트들은 야영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낮에는 감성돔과 참돔 위주로 낚시를 하고 야간에는 긴꼬리벵에돔 낚시를 많이 즐긴다고 한다.
가을에는 벵에돔도 낚이지만 9월 초부터 시작되는 돌돔낚시가 인기다. 씨알은 대마도와 비슷하고, 6짜급도 간간이 출현하는데, 최고 60cm 후반급까지 낚인 바 있다. 시즌도 대마도와 비슷하여 1~2월까지 지속된다. 선장의 말로는 대부분의 돌돔 포인트는 벵에돔 포인트와 겹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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