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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의성 모소지-첫 물낚시가 봄맞이 원정
2019년 04월 575 12282

경북_의성 모소지

 

첫 물낚시가

 

 

봄맞이 원정

 

 

박일 객원기자

 

입춘이 지난 지도 꽤 된 듯한데 아직도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예년이면 보통 3월 초부터 본격적인 봄낚시를 시작하였는데 올해는 지난 겨울부터 한동안 낚시와는 거리를 두고 지냈다. 얼음낚시보다는 물낚시를 선호하기 때문에 자주 낚시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두 주 먼저 낚시를 해보려고 출조지를 물색해 보았지만 수도권에는 2월 하순에 마땅하게 물낚시를 할 장소가 안테나에 걸려들지 않았다. 조우인 박동일씨에게 마땅한 낚시장소를 알아 달라고 부탁하였더니 마침 경북 의성에 있는 소류지에 가 있는 후배 전영민씨 일행이 손맛을 보고 있다고 한다. 원거리 낚시를 선호하지 않아서 한 해에 한두 번 남쪽으로 출조하는데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원거리 출조를 하게 되었다. 2월 13일 토요일 오전 박동일씨와 같이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에 있는 모소지를 찾았다.

 

봄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 갯버들.

모소지 조황 소식을 알려온 전영민씨가 낚은 37cm 월척붕어.

모소지 좌안 중류의 풍경. 부들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 연중 대물 포인트로 각광 받는 곳이다.

해 질 무렵 모소지 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본 모습. 전형적인 시골마을 풍경이다.

낚시를 마친 서울낚시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전영민씨의 밤낚시 조과. 토종붕어와 희나리붕어(아래 두 마리)가 섞여 낚였다.

 

 

외래어종 없는 4짜 대물터
6천 평의 아담하고 조용한 모소지는 안사면보다는 안동시 풍천면과 더 인접해 있었다. 상류가 있는 북쪽으로 독점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경치가 수려한 곳이었다. 모소지는 상류와 하류 수심이 비슷한 평지지로 1.5~3m 정도로 꽤 깊은 편이었다. 제방이나 좌안보다 우안 중상류가 제일 깊었다. 그리고 연안 가장자리를 따라 부들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고 여름이면 전 수면이 마름으로 뒤덮인다고 했다. 그래서 봄과 가을에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3~4월에 제일 좋은 조황을 보여준다고 한다.
해마다 봄철이 되면 4짜급 붕어를 양산해내는 모소지는 5짜 붕어도 가끔 낚이는 대물터이며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로 강물을 퍼 올려 저수지에 담수했다가 인근 농지로  공급하는 양수형 저수지이다. 그래서 좀체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붕어, 희나리, 가물치, 잉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마을 앞 정자 근처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놓은 전영민씨와 후배들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우리가 앉을 자리까지 미리 잡아두었다. 박동일씨와 나는 저수지 좌측 상류 양곡창고 앞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낚시 준비를 하였다. 후배들은 제방을 비롯한 하류권에서 낚시하고 있었다. 외래어종이 없는 곳이라 자생하는 새우와 옥수수, 메주콩, 참붕어, 지렁이, 글루텐 등 다양한 미끼가 사용되는데, 봄에는 동물성 미끼가 좋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옥수수, 메주콩을 대물 미끼로 선호한다고 한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가 최고의 적기”
박동일씨와 필자가 앉은 자리는 다른 곳보다 수심이 얕은 1.5m 전후로 산란철 포인트로 좋은 곳이라고 했다. 대편성을 끝낸 뒤 지렁이와 글루텐 짝밥으로 낚시를 시작하였다. 늦은 오후 시간부터 간간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6~9치 정도의 희나리와 토종붕어가 낚였다.
오후 4시경 제방에 앉아서 낚시하던 후배 전영민씨의 자리에서 힘찬 챔질소리가 나더니 낚싯대가 반원을 그렸다. 심상치 않아 한참 쳐다보았다. 예상대로 37cm 정도의 큰 붕어가 올라왔다. 그리고 곧 어둠이 내려 밤낚시에 돌입하였는데, 밤에는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입질을 받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동이 튼 후부터 다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7~9치급 위주로 낚였다. 오전 10시쯤 입질은 다시 뜸해졌고, 후배 일행들과 함께 철수 준비를 하였다.
1박2일 동안 일행 4명이 낚은 조과는 최대어 37cm 포함 20여 마리. 나는 기대하던 월척 붕어를 낚지 못해 아쉬웠지만 마릿수 손맛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의성 안계낚시 최영준 사장은 “모소지는 3월 중순부터 모내기가 시작되는 4월 하순까지가 최고의 적기로 월척붕어가 흔하게 낚이니 한 번 더 내려오라”고 말했다.
모소지는 전역이 포인트지만 그중에서 제방 좌측 무넘기 구석진 자리와 우안 제방 끝 코너 자리, 그리고 좌안 중류 정자 앞 독립 부들수초 주변과 상류 논밑 등이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
조황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I.C를 나와 도리원 사거리에서 안계 방면으로 좌회전, 안계에서 오른쪽 안사 방면으로 진입한 후 6.5km 가면 안사마을, 북쪽으로 계속 9km 정도 직진하면 월소교다. 다리를 건너 신풍초교 맞은편 길로 좌회전한 뒤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 600m 올라가면 저수지 제방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안사면 월소리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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