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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고성 대가지-7m 수심에서 갈수호황 만나다
2019년 04월 3282 12301

경남_고성 대가지

 

 

7m 수심에서 갈수호황 만나다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수정레저 필드스탭

 

2월 15일 오후 밀양 옥산낚시점에 들렀다가 고성을 대표하는 대형지인 대가저수지(28만평)에서 한 회원이 월척 붕어를 마릿수로 낚고 돌아왔다는 낭보를 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고성으로 차를 몰았다.

 

대가지는 10년 전 마지막으로 찾아 낚시를 했던 곳으로 그 후로 찾을 기회가 없었다.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는 곳인데 상류 갈대에서 새우 미끼로 밤낚시를 하면 월척붕어가 잘 낚이곤 하였다. 동자개가 많아 동물성 미끼보다 식물성 미끼를 많이 사용했다. 특히 만수위를 이루는 봄 산란철이 되면 상류 연안으로 잘 자란 뗏장수초 군락 주변에서 4짜급 붕어도 곧잘 낚인다.
대가지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데 잉어와 붕어, 희나리붕어, 메기, 가물치, 살치, 동자개와 외래어종으로 블루길도 있다. 중상류의 수심이 1.5m 정도로 고른 편이어서 평지형에 가깝지만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 6~7m까지 깊어지는 준계곡형 저수지이다. 단골꾼들의 말에 따르면 최근 고성군에서 대가저수지 주변으로 산책로와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도로변과 상류의 일부 구간에는 낚시 포인트가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아침에 대가지에 도착해서 보니 물이 많이 빠져 있었고 도로변 하류 정자 앞(청실동산)에 여러 명의 낚시인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최근 이곳에서 준척부터 월척까지 마릿수 조황이 있었다고 했다. 옥산낚시 회원도 이곳에서 손맛을 만끽했다고. 청실동산 앞은 수심이 깊고 바위가 물속에 많아 붕어가 은신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수심이 6~7m 정도로 깊다. 아직까지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어 붕어가 수심 깊은 곳에 몰려 있는 듯한데, 봄철이 되면 상류 쪽이 포인트가 된다고.
정자가 있는 청실동산은 주차하기에 좋고 낚시하기 편해 이곳에 낚시인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단, 청실동산을 제외한 주변 연안은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청실동산 앞에는 빈자리가 없어서 필자는 이날 함께 출조한 통영의 최홍열씨와 함께 북쪽을 바라본 쪽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이 7m나 되어 짧은 대로는 공략하기 힘들었다. 4.6칸대부터 5.2대까지 사용하여 8대를 폈다. 바닥을 더듬어 돌과 돌 사이의 깊고 편편한 곳을 찾아 채비를 안착시켰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

 

필자가 철수하는 날 새벽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하류에는 파도 수준으로 물결이 일고 있다.

최상류에서 바라본 대가지. 매년 봄 시즌이 돌아오면 마릿수 월척이 낚이는 곳이다.

경북 영주에서 온 김규동씨가 밤낚시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필자의 밤낚시 조과. 준월척 20여 수로 살림망이 그득하다.

 

 

3월부터는 붕어들이 얕은 중상류로 이동
대가지는 해안가에 있어 바람을 많이 탔다. 수면이 워낙 넓어 물결이 파도 수준으로 일었다. 채비를 가볍게 쓰면 대류 현상으로 인해 찌가 흘러 다녀서 좁쌀봉돌을 물러 고정시켜야 했다. 일찍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시작하였는데 옥수수 미끼에 찌가 깜박하여 회수하면 미끼가 없어지는 입질이 들어왔다. 살치나 징거미의 소행 같았다.
도로가 가로등에 불이 켜지자 가끔씩 붕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붕어의 크기는 25cm부터 월척 사이. 수심이 깊다보니 대단한 힘을 썼다. 밤 10시가 지나자 붕어의 활성도가 좋아졌고, 월척 빈도도 늘어나 우리 두 사람은 시간 가는 것도 모르고 밤낚시를 즐겼다. 새벽 2시가 넘어서니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했지만 붕어의 입질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새벽 3시가 지나면서 바람이 더욱 거세지는 바람에 우리는 낚시를 포기하고 휴식을 취했다.
날이 밝은 뒤에도 바람이 멎지 않았다. 결국 아침낚시는 포기하고 철수하였다. 필자가 20여수(월척은 31~34cm 사이로 총 14수였다), 최홍열씨가 14수를 낚았다. 그날 오후 경북 영주에 사는 김규동씨도 대가지를 찾았는데 밤낚시에서 여러 마리의 월척붕어를 낚아 손맛을 봤다고 알려왔다.
3월 8일 최근 조황이 궁금하여 현지 낚시인과 통화를 했다. 수온이 올라 붕어들이 중상류로 이동했는지 우리가 낚시했던 하류의 청실동산 앞은 조과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에 반해 수심이 얕고 연안 수초가 있는 중상류에서 월척붕어의 입질 빈도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얕은 중상류에선 릴낚시인들이 많아서 대낚시 포인트를 찾는 데 어려움도 있다고 했다.   

 

가는길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고성IC에서 내려 고성시내까지 간다. 고성시내 입구 버스터미널이 있는 송학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기월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2km 진행하면 대가지 좌측 제방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경남 고성군 대가면 암전리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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