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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울진 거일리-봄감성돔, 너무 일찍 와서 당황하셨나요?
2019년 04월 737 12321

경북_울진 거일리

 

봄감성돔, 너무 일찍 와서

 

 

당황하셨나요?

 

 

안혁진 후포 안혁진피싱샵 대표, 쯔리겐·마루큐 필드스탭

 

올 겨울 울진권 갯바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시기는 아직 한겨울인데 4월에나 볼 수 있는 호황이 펼쳐지고 있다. 마치 4월 벚꽃 감성돔 시즌이 벌써 시작된 느낌이다.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예년과 다르게 떨어지지 않는 수온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년의 경우 2월 중순경이면 9~10도까지 떨어지는데 올 겨울에는 12도선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울진권 감성돔은 1월까지 낚이다 2월에 들어서면 수온이 떨어져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수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3월 중순이 되어야 활기를 되찾는데, 올해는 휴식 없이 시즌이 이어지고 있고, 오히려 1월보다 마릿수가 좋아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그런데 씨알은 크지 않다. 1월에는 4짜급이 주종으로 낚였으나 지금은 30~35cm가 주종으로 낚이고 있으며 간간이 40~45cm급이 섞여 낚이고 있다. 

 

필자와 함께 동행한 김준우씨가 망양리 대게동산 앞 갯바위에서 반탄조류를 이용해 낚시를 하고 있다.

필자가 사용한 채비. 쯔리겐 직공 5B 어신찌에 쯔리겐 클리어 수중찌를 사용하였다.

김태주, 김준우(우) 회원이 해 질 무렵에 낚은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에 있는 대게동상. 

취재일 오후에 필자가 낚아 올린 마릿수 조과.

 

 

2월 조황이 평년 4월 조황 수준
이런 특징 때문에 2월 들어서도 감성돔 출조객은 꾸준히 울진을 찾아오고 있고, 매일 몰려드는 낚시객들 때문에 필자는 가게를 비우지 못해 회원들이 낚아오는 조과를 보면서 위로를 삼고 있다. 그러다 2월 25일 월요일이 되어서야 잠시 한가해졌고, 이 틈을 이용하여 낚시를 나섰다.
올 겨울엔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돌섬을 보트로 공략하는 여치기낚시가 다시 성행하고 있다. 여치기는 마릿수가 좋아 종종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나도 여치기를 하려고 했으나 파도가 생각보다 높아 이날은 포기해야 했다.
가게에서 출발하기 전에 밑밥을 개고 채비를 세팅하였다. 로드는 시마노 인해스페셜 0.6호, 원줄은 플로팅 라인 2.5호, 목줄은 토레이 EX리미티드 1.5호를 2m 길이로 묶고 감성돔바늘 3호를 맸다. 어신찌는 쯔리겐 직공 5B 찌에 쯔리겐 클리어수중 0.5호를 사용했다.
이날 오후에 찾은 곳은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에 있는 대게동산 앞이었다. 발 앞 반탄조류가 흘러 나가는 지점을 찾아 밑밥을 발밑에 투입하고 채비는 반탄조류가 끝나는 지점에 투척하였다. 세 번째 캐스팅에 첫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다. 40cm급의 잘 생긴 감성돔이었다. 근 두 달 만에 맛보는 감성돔 손맛은 역시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반탄조류가 끝나는 지점에서 5m 뒤쪽 작은 수중여를 지날 때 살짝 낚싯대를 들어 견제하자 시원하게 원줄까지 가지고 가는 입질이 들어왔다. 강하게 힘을 쓰며 올라온 녀석은 43cm 감성돔. 갈수록 씨알이 굵어진다. 그 후 같은 방법으로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의 골창 그리고 여뿌리 지점을 공략해 44cm 감성돔을 올렸다. 고기를 갈무리하고 다시 캐스팅 후 같은 지점에서 또 한 번의 입질을 더 받아내고 서서히 해가 지기에 야간찌로 바꾸고 낚시를 이어갔다.
역시나 같은 방법으로 3마리의 감성돔을 추가하였고, 오후 8시가 지나자 입질이 뜸해져 이날 낚시를 마감하였다. 오랜만에 출조하여 7마리를 낚았다. 그중 40cm 오버는 3마리, 나머지는 35cm 전후의 씨알이었다.
3월 8일 현재까지 봄감성돔 시즌이 한 달 이상 빨리 다가온 듯 연일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단 파도가 잔잔한 날은 확연히 조과가 떨어진다. 특별한 포인트가 없을 정도로 고른 조과를 선보이고 있는데, 거일리, 직산리, 망양리, 구산리, 금음리 일대 갯바위의 조황이 좋아 낚시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문의 울진 후포 안혁진피싱샵 010-8216-5101

 


 

거일리, 직산리에서

 

여치기낚시 성행

 

올 겨울 울진권에서 여치기낚시가 다시 성행하고 있다. 예전부터 동해안에서 해오고 있던 낚시방식이지만 올해 유난히 여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보트를 타고 여에 오르면  파도가 치지 않는 날에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 여치기낚시는 첫째 보트가 있어야 하고, 보트운행 경력이 풍부한 두 사람 이상의 호흡이 잘 맞아야 출조가 가능하다. 그리고 구명조끼와 갯바위신발 같은 안전장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론 파도가 높은 날에는 피해야 한다.

 


 

밤낚시도 호황

 

밤 11시부터 3시 사이가 피크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야간낚시는 잘 하지 않고, 가을이나 봄에 주로 즐긴다. 특히 가을보다 봄철에 밤낚시가 잘 된다.  일반적으로 해가 지고 30분 정도 지나면 입질이 뚝 끊겨 대부분 철수하게 마련이지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밤 11시가 지나면 감성돔 입질이 재개되고 새벽 3시까지 다문다문 입질이 들어왔다가 4시가 지나면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게 야간낚시의 특징이다. 필자가 야간낚시를 즐기는 이유는 낮에는 매장을 보느라 낚시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늦은 밤에 매장 문을 닫고 낚시를 나선다.
최근 영상의 기온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밤낚시를 즐기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물론 꽝치는 날도 있지만 3~8마리 정도의 조과를 올리는 날이 많다. 봄으로 가면서 밤낚시 조황도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북동풍이 불다가 남동풍으로 바뀐 날 밤낚시를 하면 마릿수 조과가 좋았다. 그런데 그 원인은 아직까지 알 수가 없다.   
밤낚시를 할 때는 플래시를 절대로 바다에 비추어서는 안 된다. 미끼를 꿰거나 채비를 교체할 때는 뒤로 돌아서서 플래시를 켜는 게 좋다. 물색이 맑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밑밥에 유혹되어 발밑에까지 들어와 있던 감성돔들이 불빛에 놀라 빠지기 때문이다. 밤낚시를 할 때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발판이 좋은 안전한 갯바위를 선택해 올라야 하며 파도가 높은 날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 없는 잦은 이동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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