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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완주 소양천-이 밤찌불 밝혀 대어를 꿈꾸다
2019년 05월 430 12341

전북_완주 소양천

 

 

이 밤찌불 밝혀 대어를 꿈꾸다

 

 

김기용 대어를꿈꾸다 밴드 운영자, 파라다이스 좌대·나노피싱 필드스탭

 

봄을 맞은 소양천에 점보급 붕어들의 입질이 한창이다. 
소양천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원등산에서 발원하여 소양면과 용진읍을 지나 회포대교 인근에서 만경강으로 흘러드는 매우 긴 강이다. 오래전에는 하천 주위로 논이 많아 연안 접근이 힘들어 낚시를 많이 하지 않던 곳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 논들이 사라지고 산책로와 자연녹지를 조성하면서 훌륭한 낚시터로 변모했다. 소양천에는 중간 중간 보를 만들어 물 흐름이 차단되고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인 물을 좋아하는 붕어낚시터로 여건이 좋아졌다. 
봄은 시조회의 계절. 여러 낚시회에 가입되어 있는 나는 주말이면 시조회 행사에 참가하느라 바쁘다. 지난 3월 16~17일에는 찌바라기낚시회 시조회가 마침 완주 소양천에서 열려 다녀왔다. 시조회가 열린 곳은 소양천 최하류에 있는 마지막 보로 그 위로 소양대교가 지나간다. 주소는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지역이다. 소양대교 아래쪽으로 주차공간이 넓고 앉을 자리가 많아 매년 여러 낚시회에서 단골로 정출행사를 여는 곳이다.

 

소양천의 야경. 소양대교를 바라보고 앉은 여조사 박주희(광녀)씨가  찌를 주시하고 있다.

소양대교 아래 소양천 전경. 연안을 따라 수초가 잘 발달해 있고, 자리도 넓어 정출장소로 좋은 낚시여건을 갖추고 있다.

밤 11시경 박주희씨(광녀, 강원산업 필드스탭)가 4짜급 대물 붕어를 낚았다.

상공에서 내려다 본 소양대교 풍경. 일행들은 사진 왼쪽 연안에서 시조회 행사를 열었다.

시조회에서 배출된 월척붕어들.

시조회를 마친 찌바라기 회원들의 기념촬영.

찌바라기 총무 김좌정씨(좌)와 그의 일행이 낚은 월척붕어.

박주희씨가 낚은 소양천 4짜 대물붕어.

 

 

소양대교 주변 3개 보 난형난제
소양천에는 많은 붕어 포인트가 산재해 있지만 산란철에는 최하류 소양대교 주변의 보낚시터 세 곳이 인기가 높다. 수초 형성도 잘 되어 있고, 해마다 봄이면 4짜급 붕어가 수시로 출몰하기 때문이다. 맨 하류 쪽에 있는 소양대교 아랫보와 그 위쪽 두 개의 보가 모두 좋은 낚시터다. 수초 형성이 다 잘 되어 있어 조황에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주차공간이 많고 수십 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소양대교 아랫보’가 정출장소로 인기가 높다. 소양대교 아랫보 위의 보는 ‘완주톨게이트 앞 보’, 맨 위에 있는 보는 ‘산림조합수목원 앞 보’라고 부른다.
그런데 작년부터 주민들이 소양천 연안으로 내려가는 길목을 입구마다 막아 차량 진입이 어렵게 되었다. 낚시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소양천에서 낚시를 못하게끔 길목을 차단시켜 지금은 대부분 도로변에 주차 후 걸어서 연안으로 내려가야 한다. 어디를 가나 낚시인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홀대받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다만 이번에 정출행사를 연 이곳만 유일하게 비포장길이 있어서 연안까지 자동차가 내려갈 수 있는데, 이 길도 곧 주민들이 알아차리면 막아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어디를 가나 낚시쓰레기가 문제
토요일 오후 50여 명의 찌바라기 회원들은 소양대교 밑(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방면. 건너편은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에 집결하였다. 찌바라기낚시회는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명의 낚시인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3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여성낚시인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는 친목낚시동호회이다. 올해 홍석필(다산)씨가 회장으로 추대되어 찌바라기낚시회를 이끌고 있다.
낚시 포인트는 먼저 온 순서대로 골라 잡았다. 자연스럽게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수초 포인트를 차지하였고 늦게 도착한 회원들은 맨바닥 포인트에 앉았다. 홍석필 회장은 “소양천 하류권은 아침 조황이 좋지만 밤낚시도 잘 되는 장점이 있다.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여 옥수수나 글루텐떡밥을 주 미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입질시간대는 초저녁과 새벽~아침이 피크타임이고 밤에는 입질은 뜸하지만 씨알은 굵게 낚이는 편이라고.
회원들은 초저녁 피크타임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개회식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어둠이 내리자 강변은 50여 명의 회원이 깔아놓은 케미 불빛으로 반짝였다. 예상대로 해가 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붕어 소식이 들려왔다. 대부분 월척붕어였다. 찌바라기 김좌정 총무는 부들밭 포인트에서 지렁이 미끼로 36㎝ 붕어를 낚아냈고, ‘광녀’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여조사 박주희씨(강원산업 필드스탭)는 밤 11시경 새물 유입구 맨바닥 포인트에 앉아 41㎝ 붕어를 낚았다.
4짜가 낚였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더니 대물붕어답게 체구가 좋았고 체색도 아름다웠다. 붕어의 항문을 살펴보니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붉은 색을 띠고 있는 걸로 보아 1~2주 안으로 산란을 할 것 같았다.
그렇게 4짜를 보고 감탄하는 도중 부들밭에 자리한 정영택(삼봉) 고문의 자리에서 강한 챔질소리가 들려왔다. 물소리를 내며 올라온 붕어는 34cm였다. 정 고문은 “입질이 없어서 지렁이를 글루텐으로 교체하였더니 곧바로 입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조사인 나성화씨(나또)도 지렁이 미끼에 입질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동자개가 빠각빠각 소리를 내며 올라왔다.
그렇게 즐겁게 밤을 샌 회원들은 다시 아침을 맞았고, 이때까지 입질을 받지 못한 회원들은 ‘아침장’을 기대하였으나 일기예보와 달리 날이 밝자마자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면서 조황은 곤두박질 쳤다. 낚시를 마친 회원들은 올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뒤 시상식을 하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익산JC에서 완주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완주톨게이트를 나와 ‘전주, 용진’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17번 국도를 타고 1.4㎞ 후 무지개공인중개사 건물을 끼고 다시 우회전. 2.3㎞ 가면 버스정류장 좌측에 소양대교 아래 포인트가 보인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연안으로 내려갈 수 있는 비포장도로가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511-3(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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