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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장성 황룡강 야은리-새봄 강변 시조회
2019년 05월 1352 12366

전남_장성 황룡강 야은리

 

 

새봄 강변 시조회

 

 

김기용 대어를꿈꾸다 밴드 운영자, 파라다이스 좌대·나노피싱 필드스탭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대어를꿈꾸다 시조회 행사가 지난 3월 23~24일 장성호 퇴수로인 황룡강에서 열렸다. 황룡강은 작년 이맘때 4짜 붕어로 마릿수 조과를 보였던 곳이어서 기대 속에 열렸다. 우리가 시조회 장소로 선택한 곳은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야은리 황룡교 주변으로 댐에서 불과 1km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곳은 강변에 산책로와 유채꽃밭을 만들어 놓아 가족과 캠핑낚시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입구에서 자동차의 진입을 막고 있어 주차장에 주차 후 낚시짐을 메고 20~50m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물가에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동화장실이 있고 주변에 식당들도 많아 단체 행사를 치르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황룡교 좌우측으로 모두 포인트가 잘 이루어져 있었으며 맨바닥보다는 군데군데 자라 있는 수초를 끼고 앉아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수초 형성이 없는 곳에 자리했을 경우에는 짧은 대보다 50대 이상의 장대를 펴야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았다.

 

노억주(군기반장) 회원이 황룡강 붕어와 한판 승부 중.

대어를꿈꾸다 밴드 회원들의 기념촬영.

오전 입질을 놓칠까 찌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이한우(팽나무) 회원.

대어를꿈꾸다 밴드 시조대회 입상자들의 붕어자랑. 왼쪽부터 2등 장용순(청명), 1등 노억주(군기반장), 3등 이훈(황산) 씨.

윤혜로 회장(좌)이 우승자 노억주씨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황룡교 하류 보낚시터가 가장 인기
이곳에서 제일 인기 있는 포인트는 황룡교 하류에 있는 보낚시터다. 아지만 그곳에는 이미 단골낚시인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연안을 따라 뗏장이 잘 분포해 있었다. 수심은 1m권으로 봄낚시를 하기에 적합한 수심을 이루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해마다 제일 큰 붕어들이 낚인다고 단골꾼들이 말했다. 특히 상류에서 하류 쪽을 바라보았을 때 좌측 연안에 수초 형성이 잘 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큰 씨알의 붕어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이 보를 지나 하류 쪽으로 더 내려가면 고속도로 밑에 보가 한 개 더 있는데, 이곳은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이곳 역시 군데군데 수초 형성이 잘 되어 있었으며 봄 산란철 명당이라고 했다. 수초는 짧은 대로, 맨바닥은 장대로 공략하는 게 낚시요령이다.
이곳 황룡강에는 외래어종인 블루길, 배스가 모두 서식하고 있어 낮에는 생미끼 사용이 어려워 옥수수나 글루텐을 주로 사용하고, 밤에는 블루길 성화가 덜해 다양한 미끼 사용이 가능하다. 주 입질시간대는 해 질 무렵부터 2~3시간이며, 그 후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다시 입질 타임이 시작되는데, 이때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고 한다. 오전 시간에는 잔 씨알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다양한 씨알의 붕어가 낚인다.

 

고속도로 밑 보에선 돌붕어 월척들이
23일 낮에 집결한 회원들은 날이 어두워진 뒤 본격적으로 낚시에 돌입했는데 초저녁에 화장실 앞 포인트에 자리한 이광희(혜안)씨가 글루텐 미끼에 준척급 붕어를 제일 먼저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하였다. 그 후 큰 씨알은 아니지만 계속 입질이 이어졌고, 밤이 깊어가면서 입질은 사라졌다.
그러다 새벽 3시쯤 이광희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쉽게 제압이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녀석을 걸었는데, 바늘이 펴져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힘쓰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4짜 후반급 붕어는 아닐까 싶다고. 새벽에는 이렇다 할 소식 없이 날이 밝아왔다. 회원들은 짧은 아침시간대에 기대를 걸고 찌를 주시하였다. 예상대로 아침에는 여기저기에서 챔질 소리가 들려왔다. 노억주(군기반장) 회원의 외침과 함께 낚싯대가 한참 휘었는데 딱 봐도 월척급 이상은 될 듯. 천천히 랜딩하여 올린 붕어는 예상대로 허리급 사이즈의 황금색 붕어였다.
그 후에 고속도로 밑 보에 자리한 장용순(청명)씨도 월척붕어를 낚았다고 알려와 가보았다. 이곳에서는 비늘에 점이 박힌 깨붕어(돌붕어)가 낚였다. 장용순씨의 턱걸이 월척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이훈(황산)씨도 “나도 왔어!” 하며 챔질하였다. 이번에도 월척이 올라왔다. 이훈씨는 “차고 나가는 힘이 좋아 피곤함이 싹 사라졌다. 강붕어답게 힘이 장사다”라며 즐거워했다.
이번 시조회에서 비록 4짜 붕어는 나오지 않았지만 잔 씨알부터 허리급 월척까지 다양한 붕어를 마릿수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단골 낚시인은 “꽃샘추위 때문에 아직 제대로 된 조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4월 중순이면 본 시즌에 접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낚시를 마친 회원들은 계측 후 조촐한 시상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2019년 시조회를 마무리하였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를 빠져나와 우회전, 북이면소재지 사가삼거리에서 북일면 방면으로 직진, 7km 정도 가면 북일면소재지를 지나게 되고 신흥리삼거리에서 ‘장성호’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708번 지방도로 바꿔 탄 뒤 3.4㎞ 이동하면 장성댐 퇴수로인 황룡강에 이르고 황룡교를 건너 우회전하여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 우리가 낚시했던 보낚시터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장성군 장성읍 야은리 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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