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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영천 부제지 49cm 붕어
2019년 05월 2388 12371

대어

 

 

영천 부제지 49cm 붕어

 

 

김정환 경북 영천시 금호읍

 

49cm를 가리키는 계측자.

필자가 영천 부제지에서 낚은 대형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던 나는 경기불황으로 고향인 영천으로 돌아와 낚시를 즐기며 쉬고 있다. 10여 년 전 4짜급과 마릿수 손맛을 본 부제지가 기억이 나 4월 1일 오후 2시경 홀로 컵라면과 김밥 몇 줄을 챙겨 집을 나섰다.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에 위치한 부제지는 영천경찰서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 ‘영천경찰서 아랫못’이라고도 부른다. 만수면적은 약 3만평.
오랜만에 찾은 저수지는 옛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나는 봄철이라 최상류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3.2칸 대부터 4.4칸까지 10대를 편성하였다. 예전부터 블루길이 많은 곳이기에 겉보리 2봉과 옥수수 한 캔을 밑밥으로 뿌리고 미끼는 옥수수를 꿴 옥내림낚시 채비를 사용하였다. 저녁을 먹고 밤 12시까지 낚시를 해 보았지만 걸려나오는 건 블루길뿐. 27cm가 넘는 대형 블루길도 나왔다.
나는 쏟아지는 잠을 참으며 새벽낚시를 이어갔고 새벽 5시 20분이 지나 왼쪽 1m 수심에 세워두었던 4칸 대의 찌가 살짝 올리더니 왼쪽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낚싯대를 살짝 들어 챔질을 했다. 그런데 채비가 돌에 걸린 듯 묵직했다. 낚싯대를 팽팽하게 당겨보니 대 끝에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물고기가 빠져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그때부터 파이팅을 벌였다. 한 밤에 수면에 올라 온 녀석은 마치 잉어인 듯 큰 체구를 자랑하였는데, 플래시를 비쳐보니 붕어가 아닌가. 나는 뜰채에 겨우 고기를 담아 올린 뒤 손뼘으로 재보고 또 한 번 놀랐다. 내 생애 처음 낚은 5짜 붕어였다. 여태까지 개인 최고 기록이 41cm였는데 이게 무슨 횡재란 말인가. 아침까지 낚시를 해보았지만 추가 입질은 받지 못했고, 날이 밝아 붕어낚시연구소에 들러 계측해보니 아쉽게도 50cm에서 1cm가 빠지는 49cm 몬스터급 붕어였다. 내 고향 영천은 역시 대물낚시 메카라는 걸 다시 실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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