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경남_통영 추봉도-니신 필드스탭들의 초원투 찌낚시 영등감성돔 아지트 공략
2019년 05월 409 12375

경남_통영 추봉도

 

니신 필드스탭들의 초원투 찌낚시

 

 

영등감성돔 아지트 공략

 

 

이영규 기자

 

통영 내만의 추봉도는 흔히 가을철 마릿수 감성돔터로 알려져 있지만 매년 3월 중순~4월 중순 사이에 연중 최고의 씨알 피크를 맞는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30cm 중반급이 주종이지만 봄이 되면 4짜가 많이 낚이고 5짜도 자주 섞일 정도로 씨알이 출중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물때가량 빠른 3월 초부터 굵은 씨알을 배출하고 있다. 

가을엔 마릿수터, 봄에는 대물터
지난 3월 25일, 올해 창단식을 가진 거상코리아의 니신 필드스탭들과 함께 통영의 영등감성돔 명소 추봉도를 찾았다. 니신(NISSIN)은 거상코리아에서 총판을 맡고 있는 일본의 유명 낚싯대 업체다. 전날 밤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에 있는 거제가자횟집의 펜션에서 묵은 후 새벽에 가자피싱랜드의 낚싯배를 타고 추봉도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애초에는 추봉도 최고의 명당으로 알려진 서쪽 침머리 포인트를 목적지로 정했지만 남쪽 죽도를 바라보는 미끄럼바위 포인트에 내렸다. 며칠 전 추봉도를 다녀온 길병규 스탭의 제안 때문이었다. 길병규씨는 “미끄럼바위는 추봉도의 명당 순위로 따지면 중간 수준인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가장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다. 특징은 다른 곳보다 약간 깊은 수심을 보유한 것이다. 추봉도권 포인트들은 대체로 8에서 10미터 수심을 보이는데 미끄럼바위는 가까이는 11미터, 멀리는 16미터 정도로 깊다”고 말했다.
미끄럼바위 포인트는 야트막한 경사 지형이었다. 좌우 낚시구간이 50m에 달할 정도로 넓었다. 좌우 끝바리를 빼곤 연안 굴곡이 거의 없어 일렬횡대로 서서 낚시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밋밋한 지형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침 나와 생각이 같은 김종호 팀장이 우측 홈통을 낀 끝바리로 이동하기에 그와 함께 낚시하기로 했다. 다른 회원들은 중간 지점에 자리를 잡았다.

 

니신 필드스탭들이 추봉도 미끄럼바위에서 올린 감성돔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빼어난 기량으로 취재일 가장 돋보이는 조과를 일궈냈다.

거제가자횟집의 주우영씨가 멋진 칼솜씨로 만들어낸 감성돔 통마리회.

이성재 스탭이 연달아 감성돔을 히트하자 손주효 스탭이 뜰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종호 팀장이 발밑까지 끌려온 감성돔의 마지막 저항을 제압하고 있다.

“멀리서 무니 입질도 시원시원합니다” 니신 필드스탭 팀장 김종호씨가 초원투낚시로 올린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거상코리아의 챌리온 와기 구멍찌. 원투가 잘 되고 감도도 뛰어나다.

취재일에 낚시한 추봉도 남쪽 미끄럼바위 포인트. 밋밋해 보이지만 수심이 깊고 조류 흐름이 좋았다.

길병규 스탭이 철수 직전 올린 35cm급을 보여주고 있다.

44cm를 올린 손주효(오른쪽) 스탭의 상기된 표정.

 

 

멀리 노리면 씨알, 마릿수 모두 탁월
물때는 12물. 물색은 적당히 탁했고 흐름도 원만해 금방이라도 입질이 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며칠 전에는 이 포인트에서만 하루 20마리가 넘는 감성돔이 낚였다는데 과연 날궂이 직후인 오늘은 어떨까?
우리가 채비를 하는 사이에 포인트의 중간에 자리 잡았던 이성재 스탭이 가장 먼저 입질을 받아냈다. 씨알은 35cm급. 조짐이 좋다. 두 번째 입질은 20분 뒤 김종호씨가 받아냈다. 정면의 용초도 방향으로 35m가량 1호찌를 원투해 본류를 직공하더니 40cm 정도 되는 씨알을 걸어냈다. 10분이 지나 또다시 입질을 받아냈는데 이번에는 48cm였다. 김종호씨의 장기인 초원투 찌낚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김종호씨의 초원투 찌낚시 조과를 목격할 때마다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현장 적응력이 신기했다. 나 같으면 일단 발밑부터 차근차근 노려보고,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먼 거리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은데 김종호씨는 늘 처음부터 초원투로 공략한다. 그리고 마치 열댓 번은 내려 본 포인트인 것 마냥 어렵지 않게 감성돔을 뽑아냈다. 그 비결을 묻자 대답은 매우 단순명료했다. 
“먼 거리 수중여 주변에는 감성돔이 떼로 모여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은신처만 찾아내면 네댓 마리 이상의 연타가 가능한 것이죠. 이런 녀석들은 경계심이 적어 입질도 시원합니다. 또한 무리지어 있는 어류들은 가장 큰 놈이 맨 앞에 서서 우두머리 노릇을 합니다. 그래서 채비가 은신처로 흘러가면 첫 입질에 대물이 낚일 때가 많습니다. 생자리라도 공략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채비를 흘려보다 밑걸림이 생기는 수중여가 발견되면 그 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되거든요. 감성돔 포인트라는 곳들은 깊어야 12 내지 14미터에서 밑걸림이 생기게 돼 있습니다. 35m 이상의 초원투라도 16미터가 넘는 곳은 많지 않지요. 14미터에 찌매듭을 묶고 던져보면 밑걸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0~50m 거리에서 채비를 신속하게 내리려면 가는 원줄이 필수다. 그래서 그는 원도가 아닌 이상 늘 2호 원줄만 사용한다. 찌는 1호찌를 사용하며 원투를 위해 무게는 18g 이상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4월 중순 지나면 한산도 북쪽으로 입질 확산
아침에는 빠르게 흘렀던 들물이 시간이 지나며 점차 느려지자 감성돔 입질도 뜸해졌다. 오전 10시경 김종호씨가 42cm를 추가했고 나와 자리를 바꿔 낚시한 손주효씨가 철수 무렵 44cm, 길병규씨가 마지막으로 37cm를 낚아내며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철수하며 인근 용초도와 비진도에 내린 낚시인들의 조과를 살펴보니 좋지 못했다. 비진도에 내렸던 낚시인이 올린 4짜 중반급 두 마리가 눈에 띄었다. 니신 필드스탭들의 조과는 군계일학이었다.
철수 후 거제가자횟집 펜션의 횟집에서 감성돔 회를 떴다. 산란을 앞둔 터라 살이 무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쫄깃한 회맛이 일품이었다. 회를 떠준 주우영씨는 낚시고수로 유명한데 회 뜨는 솜씨도 일품이어서 지난 2월부터 거제가자횟집의 요리사로도 일하고 있다. 주우영씨는 “지금 낚이는 감성돔들은 맛에서 겨울 감성돔과 별반 차이가 없다. 4월 중순을 넘기면 살이 푸석해지지만 아직까지는 수온이 낮아 살이 탱탱하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주우영씨가 만들어내는 ‘통마리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부위별로 장식한 회를 스티로폼 박스 안에 멋지게 포장해주는데 귀가 후 뚜껑만 열면 이 멋진 통마리회를 바로 즐길 수 있다. 
4월 2일에 가자피싱랜드 이창욱 선장에게 전화해 최근 조황을 묻자 “물때에 따른 기복은 있으나 추봉도, 비진도, 용초도, 죽도권의 조황은 여전히 꾸준하다”고 한다. 4월 중순을 넘기면 감성돔들이 좀 더 내만인 한산도, 구도, 솔섬 등으로 올라붙을 것이다. 이창욱 선장은 날씨에 관계없이 조류가 잘 흐르는 5~12물 사이에 찾는다면 손맛을 보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거제시 동부면 거제가자피싱랜드 010-3551-7369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