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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금산 숭암지의 소동 붕어 릴낚시 채비로 1m 향어 포획
2019년 06월 1923 12415

대어

 

금산 숭암지의 소동 붕어 릴낚시 채비로

 

 

1m 향어 포획

 

 

변재호 대전 가수원일삼조회 회원

 

"이런 물돼지 보셨습니까?"  미터급 향어를 포획한 필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최상류의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숭암지 풍경.

 

 

대물붕어터로 유명한 금산 숭암지에서 1m짜리 초대형 향어가 낚였다. 국내 향어 기록은 2009년 충주 동락지에서 낚인 101cm 향어다. 이번에 숭암지에서 낚인 향어는 역대 2위의 대기록이다.

지난 4월 11일 오후 1시경 충남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에 있는 숭암지(만수면적 3만평)를 찾았다. 숭암지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 명의 붕어낚시인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나는 릴낚시를 즐기기 때문에 대낚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낚시인들이 없는 최상류 새물 유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고 10척의 릴대를 가지런히 편성하였다.
낚싯대는 용성 210, 릴은 3호 원줄이 감긴 1000번 스피닝릴, 목줄은 합사 1호, 망상어(우미다나고) 12호 바늘에 옥수수콘 두 알을 꿰었다. 조황이 궁금하여 주변에 있는 낚시인들에게 물어보니 3일 동안 전혀 입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도 내 생각에는 그동안 날씨가 쌀쌀하다가 풀렸으므로 입질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낚시를 시작했다.
밤 기온은 제법 쌀쌀하였고, 첫날밤은 입질 없이 지나갔다. 아침에 일어나 옥수수를 새로 갈아 끼우고 캐스팅 거리도 조정한 뒤 휴식을 취했다. 오후 3시 30분경 주변에 있던 한 낚시인이 텐트 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여 도와주고 있는데, 누군가 “입질, 입질”하며 외치기에 돌아보니 내 자리에 있는 릴대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붕어 릴낚시 채비에 엄청난 대물이!
쏜살같이 달려가 보았더니 이미 고기가 20m 정도 드랙을 풀고 나간 상태였다. 바로 대를 들어 릴링을 하는데, 생각보다 고기의 힘이 강했고, 드랙을 조이지 않고 고기가 치고 나가면 줄이 풀리는 대로 두었다가 힘이 빠진 것 같으면 감아 들이기를 반복하였다. 이 정도면 초대형 잉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용한 채비는 붕어를 목표로 하였기에 잉어를 끌어내기에는 약한 채비였다. 그렇게 혹시나 목줄이 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10분 이상 씨름을 하니 드디어 녀석이 수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당연히 잉어일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거대한 향어가 아닌가. 어마어마한 녀석의 덩치에 모든 사람들이 입을 다물 줄 몰랐고, 뜰채를 들이대니 얼마나 큰지 대가리만 겨우 담겼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끌어내서 보니 바늘이 입과 꼬리에 각각 1개씩 박혀있었다. 그 덕분에 약한 채비로도 이렇게 큰 향어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당장 줄자를 꺼내 길이를 재보니 정확히 1m를 가리켰다. 30년 낚시인생에서 제일 큰 고기였고, 주변 낚시인들도 이렇게 큰 향어는 처음 보았다며 축하해주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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