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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홍성 와룡천-여기가 간월호의 봄철 명당이구나!
2019년 06월 382 12424

충남_홍성 와룡천

 

 

여기가 간월호의 봄철 명당이구나!

 

 

이승훈 서울낚시인

 

홍성 와룡천에서 붕어 입질이 활발하다는 정보를 듣고 네이버카페 낚시 가는 길 회원들과 함께 출조에 나섰다.
와룡천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둔리에 있는 수암산에서 발원하여 간월호(서산A지구)로 유입되는 제1지류이다. 간월호 우안으로 유입되는 홍성 쪽 지류는 상류에서 하류 순으로 석포리수로, 남정천, 사기리수로, 기산수로(봉생수로), 와룡천이 있다. 사기리수로와 석포리수로는 가을 포인트이고, 와룡천, 기산수로, 남정천은 봄철 포인트다. 그중 와룡천은 주차가 편하고 앉을 자리가 많은 게 장점인데, 지난 3월에는 이곳에서 홍성군수배 전국 민물낚시 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서산 해미낚시 김규호 사장은 “사기리수로와 석포리수로는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 데 반해 와룡천, 비산수로, 남정천은 수문이 없고 툭 터져 있어 간월호 본류와 물길이 연결되어 산란 붕어들이 자유롭게 올라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간월호 제1지류인 와룡천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와룡천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갈대를 넘겨 맨바닥에 대편성을 한 추경진 회원.

낚시가는길 필드스텝 박성철씨가 일행들과  함께 낚은 마릿수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간월호 산란 붕어들이 올라붙는 곳
지난 4월 11일 아침 와룡천에 도착하여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하류 쪽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 길게 형성된 수로 폭은 100m 정도로 넓었으며 연안에는 갈대가 잘 형성되어 있었다. 물색도 적당한 탁도를 유지하고 있어 좋은 조과가 기대되었다.
하루 전날 들어온 회원들은 갈대 언저리보다 맨바닥에 찌를 세워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갈대 부근은 바닥이 지저분해 찌 안착이 힘들고 채비 손실도 많다고 했다. 붕어 역시 갈대를 넘긴 깨끗한 맨바닥에서 입질이 활발하다고 한다. 이런 조언을 들은 필자는 맨바닥 포인트에 지내림 채비로 34대부터 52대까지 다대편성을 하였다.
첫 입질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대편성 중 찌를 가지고 가는 입질에 8치급 붕어가 낚였다. 같이 온 회원들도 도착하자마자 폭발적인 입질에 신이 났다. 정신없는 시간이 흘렀고, 오전 10시가 지나자 입질이 뜸해졌다. 이때까지 낚은 필자의 조과를 살펴보니 대략 15수 정도 낚은 것 같았다. 다른 회원들도 5~10마리씩 낚았다. 
씨알은 7치부터 월척까지로 모두 지렁이 미끼에 나왔다. 입질을 받으면 낚싯대에서 핑핑 소리가 날 정도로 힘이 좋았다. 낚시가는길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철씨는 최고 큰 씨알인 34cm 월척을 낚았다.
필자가 다른 낚시인들보다 마릿수가 좋았던 이유는 가벼운 지렁이 내림낚시 채비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필자의 지내림채비 구성은 원줄 세미플로팅 2호, 목줄 1.7호, 7푼대 옥내림찌, 벵에돔 5호 바늘을 사용했고, 입질 시 이물감을 줄이기 위해 유동봉들을 사용하여 10cm 정도 유동을 줬으며 목줄 길이는 25, 30cm를 사용했다. 미끼는 작은 지렁이만 골라 한 마리씩 꿰어 사용했다.

1박2일에 혼자 낚은 붕어가 무려 50마리
오후가 되니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였는데, 우리가 자리한 포인트는 바람을 등지고 있어 낚시를 하는 데는 지장을 받지 않았다. 오후 2시쯤 다시 입질이 재개되었다. 오전처럼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었지만 다문다문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들어왔다. 늦은 오후가 되자 필자의 살림망은 붕어로 가득 찼다.
어느덧 밤이 찾아왔고, 밤에는 동자개, 메기 같은 잡어 입질만 들어왔다. 글루텐으로 바꿔 달았더니 살치 성화가 심했다. 그래서 옥수수로 교체하였더니 조용해졌다.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챔질을 하는 순간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한참동안 힘겨루기 끝에 올라온 건 50cm급 잉어였다. 연거푸 두 번째 입질을 받았으나 제압이 되지 않았고 목줄이 끊어지고 말았다.
아침이 밝아 기대 속에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쌀쌀했다. 그 때문인지 어제와 달리 간헐적으로 붕어가 올라왔고 오전 9시가 지나자 그 입질마저 끊어졌다. 1박2일 동안 필자가 낚은 붕어는 50수나 되었다. 
5월 10일 와룡천과 주변 수로의 조황을 확인하기 위해 해미 대물낚시 김규호 사장과 통화를 했다. “올해 간월호는 유례없이 수량이 많은데 이런 만수위에는 낚시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낚시가 불리하다. 다행히 최근에 물을 빼 지류들도 수위가 낮아져 낚시할 자리들이 많이 생겨났고, 수심도 적당하여 낚시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와룡천, 비산수로, 남정천에서는 꾸준하게 붕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물을 빼서 그런지 낚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늘도 수로마다 몇 사람씩 앉아 낚시를 하고 있는데, 낮낚시보다 밤낚시에 조황이 좋은 편이다. 미끼는 글루텐이 좋은데, 5~10수씩 낚는 걸 확인했다. 씨알은 7~9치급이 주종으로 허리급 월척도 한두 마리씩 섞여 낚인다”고 말했다.
조황문의 해미 대물낚시 010-6662-4342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나와 좌회전한다. 200m 정도 가다 우측으로 빠져 좌회전, 다리 밑을 지나 천수만 방면으로 진행한다. 4km 가다 광리교차로에서 빠지면 와룡천 중류에 닿고, 작은 다리를 지나 좌회전하여 와룡천 연안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다 꺾인 곳에서 400m 정도 더 내려가면 취재팀이 낚시한 연안에 닿게 된다. 내비주소는 홍성군 갈산면 기산리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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