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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44 -우포늪과 낙동강 사이 핫코너 창녕 토평천 상리수로
2019년 06월 2099 12434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44

 

우포늪과 낙동강 사이 핫코너

 

 

창녕 토평천 상리수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파라다이스 좌대, 한조 크리에이티브 필드스탭

 

봄꽃은 지고 푸른 신록의 계절로 접어드는 지난 4월 27일 필자는 낙동강 순례 취재를 위해 창녕에 있는 토평천을 찾았다. 토평천은 창녕군 고암면 감리에서 발원하여 이방면 성산리에서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인데, 토평천 중하류에 유명한 우포늪이 있다. 우포늪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낚시는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토평천에서도 우포늪 퇴수로로 낚시허용구간인데, 낚시인들은 이방면 상리에 있다고 해서 상리수로라고 부른다. 낙동강 본류에서 2km, 우포늪에서는 4km 떨어져 있다.
낚시인들 중 상당수가 우포늪만 낚시금지구역으로 알고 있는데 우포늪 아래 퇴수로 중 모곡리 3km 구간, 그리고 우포늪 상류 쪽으로 4.5km 구간(중부내륙고속도로 다리 아래까지)도 낚시금지구간이다. 자칫 모르고 이곳에서 낚시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상리수로는 낚시구간이 230m, 폭은 20~40m 정도 된다. 전역에서 낚시가 가능하고, 주차 여건도 잘 되어 있어 시즌에는 늘 낚시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물안개가 자욱하게 핀 상리수로의 이른 아침 풍경.

상리수로 중류에 앉은 울산의 김경운씨가 옥수수 미끼에 걸려든 월척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상류에 자리한 경주의 김태덕씨가 아침 입질을 기다리며 캐스팅을 하고 있다.

준척이 안되는 붕어도 30여 수를 낚았다.

필자와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하던 정용수씨가 아침에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낚시금지구간과 허용구간 잘 구분해야
토평천은 우포늪을 끼고 있어 어자원이 많다. 특히 상리수로는 낙동강에서도 가까워 큰물이 지면 낙동강 붕어도 수시로 유입된다.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비롯해 온갖 강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수로 길이는 짧지만 앉을 자리는 많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 시즌에는 깊은 골자리 주위가 포인트가 되고 산란기부터 초가을까지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이 포인트가 된다.
취재일 필자는 경산 일요낚시 회원 네 명과 함께 출조하였고, 상리수로 우안 상류 줄풀이 잘 발달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비포장도로가 연안을 따라 나 있어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가 가능한 곳이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땅이 질어 제방 둑에 주차 후 걸어 내려가야 한다.
필자가 앉은 자리는 60cm 전후로 수심이 얕아 4.0대부터 5.2대까지 긴 대 위주로 편성을 하였다. 대를 펴고 옥수수 미끼를 달아 던지자마자 붕어의 입질이 연신 들어왔다.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끌고 가는 입질이 많이 나타났다. 낚이는 붕어의 씨알은 20~28cm 사이였다. 오전 10시경에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받아 챘는데, 60cm가 넘는 잉어였다. 한참동안 힘겨루기를 하다 뜰채에 담기 직전 목줄이 터져 자동방생이 되고 말았다.

아침부터 오전 10시까지 월척 속출
한낮에는 붕어의 입질이 뜸해져 우리는 상류 버드나무 그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오후 5시경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 낚시에 전념했다. 일행들 중 하류 쪽에 앉은 필자의 자리에서는 8~9치 붕어가 다문다문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상류 쪽에 앉은 일행들의 자리에서는 낱마리 조황을 보였다. 밤 10시가 지나니 붕어의 입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우리는 아침낚시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낚시를 재개하였는데, 아침에는 일행들 모두 고른 입질을 받았다. 초저녁에 보기 힘들었던 월척 붕어가 아침 시간에 올라와 긴장된 상태로 낚시에 임했다. 오전 7시경 필자보다 하류 쪽에 앉은 이재동씨의 자리에서 힘찬 챔질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제법 큰 붕어가 끌려 나왔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37cm 월척붕어였다. 그 이후 필자의 자리에도 입질이 들어왔고, 찌를 올린 뒤 옆으로 끌고 가는 것을 챘는데, 턱걸이 월척이었다. 9시경에는 필자의 우측 상류에서 낚시한 정용수씨가 34cm 월척붕어를 추가하였다. 이런 입질은 오전 10시까지 이어져 준척부터 월척까지 몇 마리씩 낚으며 전날 보지 못한 손맛을 만회하였다.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 입질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날 상리수로에는 취재팀 외에도 여러 명이 함께 밤낚시를 즐겼다. 필자는 입질이 뜸한 시간을 이용하여 수로를 돌며 조황을 확인하였는데, 필자 일행이 낚시한 구간에서는 그나마 붕어가 마릿수로 나왔는데 반해 다른 자리에서는 조황이 좋지 못했다. 필자가 8~9치급 30여수에 턱걸이 월척 한 마리를 낚았으며 일행들 대부분 월척 1~2수에 준척 이하로 5~7수 정도의 조과를 올렸다. 최대어는 이재동씨가 낚은 37cm 월척이었다. 우리가 낚시했던 자리 주변으로 발달해 있던 줄풀 군락이 좋은 조황을 안겨준 것으로 생각되었다.
단지 마릿수 조황에 비해 씨알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게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평천은 하류에 있는 상리수로뿐만 아니라 우포늪 위쪽으로도 낚시터가 산재해 있다. 낚시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며 장마철부터 본격 시즌에 접어들어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진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에서 내려 우회전한다. 20번 국도를 타고 유어면소재지까지 간다. 유어면을 지나 3.4km 더 가면 가항리에 이르고 유어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한다. 이곳에서 상리 방면으로 1.5km 가면 취재팀이 낚시한 상리수로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창녕군 이방면 상리 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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