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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하동 사등지-이것이 맹탕못의 위력
2019년 06월 2001 12437

경남_하동 사등지

 

 

이것이 맹탕못의 위력

 

 

정국원 객원기자, 은성실스타 필드스탭, 로즈피싱클럽 운영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C 이상 차이가 나는 봄 날씨 속에 5월 4일 주말 경남 하동군 진교면 쪽으로 출조하였다. 필자는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진교면 주변에 있는 여러 곳의 저수지를 둘러본 뒤 진교면 양포리에 있는 사등저수지를 지나가는데 마침 저수율이 50%로 낮아져 있었다. 사등지는 수심이 4m 정도로 깊어 물이 많이 빠져야 낚시가 잘 되는 곳이다. 물색도 마음에 들었다. 필자는 이곳에서 밤낚시를 하기로 마음먹고 로즈피싱클럽 회원들에게 사등지 주소를 찍어 알려주었다.
나는 제방 초입에 자리를 잡은 뒤 낚싯대 편성을 하였다. 그리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 사등지는 3천평 규모의 준계곡지로 진교면소재지에서 남쪽으로 10분 거리의 산 밑에 위치해 있다. 풀 한포기 없는 맨바닥이지만 낮에는 마릿수가 좋고, 밤에는 월척급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4짜에 육박하는 대물급 붕어도 서식하고 있다. 메기, 참붕어, 새우, 징거미, 민물조개와 다슬기도 있다. 제방을 비롯해 전역이 포인트로 여름에는 상류, 겨울에는 제방 쪽이 유리하다. 주차는 상류에 한 대, 제방에 15대 정도 할 수 있다.

 

상류 물골자리에 자리잡고 캐스팅을 하고 있는 정문식(합천) 회원.

아침낚시에 참붕어 미끼로 황금체색의 붕어를 낚은 이용태씨(가락꾼).

변남기(타일러) 회원은 대편성 도중 입질을 받았다.

회원들의 밤낚시 조과. 사진 촬영 후 모두 방생하였다.

 

 

뜻밖의 배수에도 입질 왕성
5월 초인데 벌써부터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더웠다. 오후 4시가 지나자 회원들이 도착하였고, 지렁이와 옥수수, 참붕어 미끼를 사용하여 낚시를 시작하였다. 낚시를 하는 동안 대물 붕어들이 라이징하는 광경을 여러 차례 목격하였다. 한 시간 정도 지날 무렵 참붕어 미끼에 28cm짜리 붕어가 올라왔다. 제방 중앙에 자리 잡은 변남기(타일러) 회원도 옥수수 미끼로 준척 붕어를 낚아냈다.
잠시 낚시를 멈추고 저수지 전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일반적으로 뗏장이나 마름, 부들 같은 수초가 없는 저수지에서 낚싯대를 펼칠 낚시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수초가 발달된 곳보다 이런 맹탕을 선호한다. 이곳은 만수 때 전역이 4~5m 정도로 깊고 평지형처럼 보이지만 상류와 제방권의 수심이 다른 준계곡지이다. 수심이 깊어 겨울철 만수위에 대물급이 잘 나오고, 여름엔 반대로 갈수기 때 붕어가 잘 낚이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해거름에 필자가 옥수수 미끼로 턱걸이 월척을 낚아 올렸고, 뒤이어 제방과 상류에 앉은 회원들이 6~9치급 붕어를 골고루 낚아 올렸다. 예상대로 초저녁에 입질이 활발하였다. 그러다 밤 10시가 지나자 입질은 끊어졌다. 이상해서 랜턴을 비추어 보니 배수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일찍 배수를 하는가보다. 밤 1시가 지나서도 배수가 계속되어 우리는 아침낚시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5시경 일어났는데 다행히 배수는 멈춰 있었다. 그리고 동이 틀 무렵부터 다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침 9시가 지나자 햇볕이 뜨거워졌다. 촬영 후 낚은 고기를 방생하고 철수하였다.
사등지는 시간별로 미끼를 잘 활용하면 당찬 손맛을 볼 수 있다. 낮에는 떡밥을, 밤에는 새우나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는 게 좋고, 큰 비가 내리고 난 뒤 새물찬스에는 지렁이 미끼로 갓낚시를 하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진교IC에서 내린 뒤 진교면소재지를 지난다. 구곡교차로를 지나 노량 방면으로 600m 정도 가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사등마을이 나오고 마을을 지나 농로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면 사등지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하동군 진교면 양포리 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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