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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고창 예전지-찌맛 손맛 넉넉한 토종터의 매력
2019년 06월 3164 12441

전북_고창 예전지

 

 

찌맛 손맛 넉넉한 토종터의 매력

 

 

김기용 객원기자, 대어를꿈꾸다 밴드 운영자, 파라다이스 좌대, 나노피싱 필드스탭

 

지난 4월 20~21일 대어를 꿈꾸다 밴드와 광주 월산낚시에 소속되어 있는 붕어지기팀 간 친선모임이 전북 고창군 공음면 예전리에 위치한 예전지에서 열렸다.
붕어지기팀은 성기호(특급시드) 회장을 비롯한 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 전남권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 수는 적지만 소규모로 활동하다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로 두터운 친목을 자랑하는 팀이다. 필자와 성기호 회장은 5년 전부터 낚시터에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이 되어 친선모임까지 갖게 된 것이다.
예전지는 10만5천평의 대형 평지지로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탕이다. 따라서 잔 씨알부터 대물붕어까지 낚을 수 있는 곳인데, 큰 규모에 비해 낚시 포인트는 많지 않은 게 흠이다. 제방 좌안은 중류의 몇 자리를 제외하고는 진입로가 없어 낚시가 불가능하고, 우안은 도로가 나 있어 진입이 편리하다. 우측 연안 중간 중간 주차공간이 있어 차량 통행에는 큰 문제를 주지 않는다. 봄철에는 최상류 청천마을회관 앞 새물이 유입되는 좌우측이 최고 명당에 손꼽힌다. 그리고 중하류에 있는 산 밑 골자리도 좋다.
붕어 외에 동자개, 가물치, 메기 등이 서식하고 있고, 참붕어와 새우가 자생하고 있다. 낮에는 잡어 성화가 심해 생미끼보다 옥수수나 떡밥을 많이 사용한다. 연안에 뗏장, 갈대, 부들, 버드나무 등이 잘 발달해 있어 수초낚시를 즐기는 분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금부터는 말풀이 올라오고 정수수초 새순들이 올라오면서 수초작업을 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기에 수초제거기를 지참하는 게 좋다.

 

예전지 최상류 주차장 앞 물골자리 포인트에 자리한 낚시인들.

대어를꿈꾸다 밴드 백동문(나야나) 회원이 초저녁에 낚은 월척붕어.

친선대회 전 대어를꿈꾸다 밴드와 붕어지기 회원들이 서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필자의 밤낚시 조과.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피크타임”
행사는 최상류 청천마을회관 앞 넓은 공터서 열렸다. 이날은 붕어들이 한창 산란을 시작하여 매우 소란스러웠다. 토요일에 먼저 도착하는 회원들부터 중상류에서 각자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대편성을 하였다. 이날 오후 양 팀 회원들이 모두 도착하였고, 본부석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각자 자리에 돌아가 찌불을 밝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녁 9시가 지나가도록 입질 받는 사람이 없었다. 필자는 답답한 마음에 이곳을 잘 아는 윤혜로(청개구리)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다. 윤 회장은 “예전지는 밤 10시가 지나야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새벽 3시까지 최고 피크 타임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라”고 말했다. 미끼는 생미끼보다 옥수수를 사용하라고 했다.
본부석에서 아래쪽으로 100m 지점의 수몰나무가 시작되는 곳에 자리 잡은 필자는 곧바로 지렁이, 새우, 참붕어 미끼를 떼어내고 모두 옥수수로 교체하였다. 역시나 윤혜로 회장의 말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밤 10시 30분경 우측 갈대 라인에 세워둔 찌를 끝까지 시원스럽게 밀어 올렸다. 챔질과 동시에 힘찬 예전지 붕어가 당찬 손맛을 보여주었다. ‘이거 분명히 월척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올라온 녀석은 8치급 붕어여서 깜짝 놀랐다. 예전지 붕어가 이렇게 힘이 좋았던가.
필자의 우측 수몰나무 사이 맨바닥을 공략한 이상민(붕성), 전훈희(전남낚시꾼)씨 자리에서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짧은 대부터 60대까지 총 12대씩 편성하였는데 짧은 대는 입질은 없고 모두 50대 이상에서만 입질을 받아 새벽까지 팔이 아플 정도로 낚았다고 말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월척은 없고 7~8치급이 주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중상류 뗏장 포인트에서 낚시를 한 백동문(나야나)씨는 턱걸이 월척 두 마리와 준척급 네 마리를 낚으며 손맛과 찌맛을 보았다.
한편 본부석 위쪽 최상류에 자리한 윤혜로 회장과 붕어지기 성기호(특급시드) 회장은 밤새  잔 씨알의 붕어에게 시달렸다. 밤새 입질을 받지 못했던 나상혁(둘리)씨는 새벽 6시경 첫 입질을 받았으나 끌어내는 도중 그만 갈대에 원줄이 감겨 아쉽게도 붕어를 놓치고 말았다. 서둘러 채비를 다시 한 뒤 갈대 쪽에 붙여 놓은 34대에서 시원한 입질을 받아 연거푸 준척 붕어를 낚아 올렸다.
이렇듯 친선 대회에 참가한 모든 회원들이 밤새 찌맛과 손맛을 보며 즐거운 밤낚시를 즐겼다. 다음날 서로 준비해온 기념품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며 친선모임을 마무리하였다.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를 나와 ‘아산, 선운사’ 방면 15번 국도 방면으로 우회전를 한다. 주곡교차로에서 ‘무장’ 방향으로 12㎞ 가면 무장교차로 표지판이 보이며 이곳에서 ‘공음, 무장’ 방면으로 좌회전 후 무장읍내를 관통하여 1.5㎞ 이동하면 나오는 오거리에서 영선고등학교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1㎞ 정도 진행하다 ‘대산, 청보리밭’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200m 이동하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우회전한 후 1.5㎞ 가서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청천교를 지나면 예전지 최상류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고창군 공음면 용수리 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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