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전남_보성 여자만-장도 소댕이에 대형 감성돔 붙었다
2019년 06월 229 12443

전남_보성 여자만

 

 

장도 소댕이에 대형 감성돔 붙었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전남 여수와 고흥 사이에는 여자만과 득량만이 있다. 이 내만 지역은 남해안 감성돔의 최대 산란장으로 유명한 곳이며 특히 여자만에 있는 대여자도, 소여자도 주변은 오래전부터 봄철이면 대형 감성돔을 쏟아내는 낚시터다. 올해는 여자만의 장도 주변 무인도에서 감성돔 호황이 전개되고 있다.

“여자만에 대형급 감성돔이 붙었다”는 소식을 4월 30일 광주 낚시가는 길 조희승 사장이 전해왔다. 여자만과 여자만 안쪽의 순천만이 봄철 산란감성돔 낚시터로 유명하다는 걸 알면서도 20여 년 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터라 몹시 궁금하여 낭보를 듣자마자 광주로 달려갔다.
조희승 사장은 여자만과 가까운 벌교읍이 고향이다. 어릴 때부터 여자만에서 낚시를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곳의 낚시사정을 꿰뚫고 있다. 그리고 여자만으로 출항하는 벌교읍 장암리 상진항의 3톤급 선외기 피싱스토리호(12명 정원) 김종현 선장은 조희승 사장의 동네 후배다.
조희승 사장은 여자만에 감성돔이 붙었는지 탐사를 위해 4월 중순부터 출조하였는데, 4월 마지막 주말인 28일 단골손님 5명과 함께 출조하여 소댕이, 나망(소댕이 앞섬), 등대섬(간출여 위에 등대가 있다)에 내려 소댕이 앞섬 노랑바위에서 45cm 2마리, 소댕이에서 1마리를 낚고 돌아왔다. 노랑바위에 내렸던 손님은 5짜급 입질을 두 번 받아 모두 터트렸다고 했다.

 

동이 튼 직후 5짜급 감성돔을 건 조희승 사장의 낚싯대가 크게 반원을 그리고 있다.

"여자만 감성돔 손맛 좋군요." 평택에서 출조한 강성영씨가 45cm급 감성돔으로 묵직한 손맛을 즐겼다.

등대여에서 마릿수 손맛을 만끽한 보성낚시인 정종수, 조동조(우)씨. 손에 들고 있는 2마리 모두 5짜 감성돔이다.

취재팀의 조과. 동이 튼 직후 중들물경 입질이 집중되었다.

 

 

여자도는 여수, 장도는 벌교에서 출항
여자만의 대표적인 낚시터는 장도와 여자도다. 이 섬들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에 있는 상진항에서 남쪽으로 15분 거리에 모여 군도를 이루고 있다. 북서쪽에는 장도가 있고, 남동쪽에는 대여자도와 소여자도가 있다. 거리는 서로 3.5km 정도 떨어져 있다. 장도와 여자도 주변으로도 크고 작은 무인도가 많다. 그런데 장도 주변 낚시터는 벌교에서 낚싯배가 출조하고, 여자도는 여수 화양면에서 낚싯배가 출조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서로 침범하지 않는다고.
장도는 세 곳의 유인도(장도, 지주도, 해도)와 10여 개의 무인도가 있다. 여자도는 두 곳의 유인도(대여자도, 소여자도)와 여섯 개의 무인도(죽도, 매물도, 솔섬, 동도, 납계도, 동굴섬)를 보유하고 있다. 섬의 규모면에서는 장도가 여자도에 비해 훨씬 크지만 감성돔 포인트는 여자도가 많다. 장도는 평균 수심이 2~3m로 얕고 80%가 뻘밭인 데 반해 여자도는 평균 수심이 5~6m로 깊고, 대부분 암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조희승 사장은 장도와 여자도가 서로 이웃해 있지만 산란 감성돔이 붙는 시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매년 두 곳에서 모두 낚시를 해보면 4월 하순경 장도 주변에 먼저 감성돔이 붙고 보름 정도 지나야 여자만에 감성돔들이 붙는다. 수심이 얕은 장도의 수온이 먼저 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도에서는 남쪽에 있는 나망(소댕이 앞섬), 소댕이, 등대섬, 다래도(낚시인들은 ‘넘자’라고 불렀다)가 감성돔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장도 본섬에도 4~5곳 감성돔 포인트로 보이는 곳이 있지만 아직 낚시를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자도는 대여자도, 소여자도 본섬 전역과 특히 남쪽에 있는 솔섬(등대섬)이 감성돔 일급 명당이다.

 

수심이 얕아 들물에만 감성돔 입질
나는 5월 2일 새벽 2시에 광주낚시가는 날 회원 3명과 평택에서 내려온 강성영 가족과 함께 벌교로 향했다. 좋은 포인트에 내리려면 1항차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4시까지는 포구에 도착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상진항에 도착, 새벽 4시경 낚싯배에 올랐다. 선장 포함 12명의 정원을 채운 피싱스토리호는 남쪽으로 15분 정도 달려 소댕이 앞섬, 소댕이, 등대섬에 차례로 하선하였다.
김종현 선장은 “여자만은 5월부터 10월 말까지 감성돔 시즌으로 5~6월 두 달이 5짜 대물 피크 시즌이다. 이 시기에는 주말마다 낚시인들이 몰려 오전과 오후 두 번 출항하고 있다. 여름과 가을에는 25~35센티급이 마릿수로 낚인다”고 말했다.
나는 조희승 사장, 강성영 가족과 함께 소댕이를 마주보는 나망 남서쪽 콧부리에 내렸다. 물골지역이라 늘 조류가 왕성하여 대형 감성돔이 잘 낚이는 곳이라고 조희승 사장은 말했다.
“장도 주변의 낚시터들은 만조에도 4m를 넘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기 때문에 목줄 수심만으로 낚시를 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포인트는 5m 전방 안에서만 입질이 들어온다. 그런데 우리가 내린 이 포인트는 유일하게 근거리부터 멀리까지 고루 공략해서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백중사리에 와 보면 소댕이와 길이 연결될 정도로 물이 빠지는데, 수중여들이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어서 멀리서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장도 일대는 물이 빠지면 연안 5m 이내에 크고 작은 돌들이 산재해 있고, 그 너머는 모두 뻘밭이었다. 따라서 썰물에는 조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대부분 중들물에서 만조 사이에 입질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었다. 따라서 오후에 들물이 드는 날에는 오후 출조를 한다고 한다.
이날은 아침 9시가 만조라 동이 튼 직후부터 두어 시간이 피크여서 날이 밝자마자 낚시에 집중하였다. 조희승 사장은 “수심이 얕고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저부력찌를 사용하고, 목줄에는 봉돌을 채우지 말고 낚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5짜가 넘는 대형급이 언제 출몰할지 모르니 목줄은 2호 이상으로 강하게 쓰세요”라고 말했다.

 

당일취재에 5짜 세 마리 확인
조류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강하게 흐르고 있었다. 이 조류에 감성돔 조황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5B 어신찌와 수중찌를 단 반유동채비(목줄 길이 2m)를 하고 30m 전방을 노리던 조희승 사장이 5분 정도 지날 무렵 묵직한 입질을 받았다. 파이팅을 벌인 뒤 곧 뜰채에는 5짜급 감성돔이 담겼다. 줄자를 대보니 52cm였다.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낚은 5짜보다 훨씬 강한 힘을 쓰네요.”
그 후 강성영 사장도 45cm급 감성돔을 한 수 올렸고, 조희승 사장이 40cm급 감성돔을 추가하였다. 연타를 기대하였지만 곧 조류가 거꾸로 흐르기 시작하면서 입질은 끊어졌다. 물은 다시 빠지기 시작했다. 썰물에도 낚시를 계속 해보았지만 입질은 받지 못했다.
오후 1시경 철수하였는데, 이날 나망 서쪽 갯바위에서 한 마리, 소댕이에서 세 마리, 등대섬에서 5짜 두 마리 포함 네 마리의 감성돔을 확인하였는데 대부분 오전 들물시간에 낚였다고 했다.
배를 탔던 상진항으로 돌아오니 오후 출조를 하기 위해 10여 명의 낚시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선장에게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피싱스토리호는 낚시인을 싣고 다시 낚시터로 달렸다. 피싱스토리호는 장도, 여자도까지 1인당 3만원의 뱃삯을 받고 있다.
출조문의 광주 낚시가는 날 010-9184-5966, 벌교 상진항 피싱스토리호 010-9452-4725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