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공주 용성천, 마릿수 대폭발
2019년 07월 3337 12486

충남 공주 용성천

 

마릿수 대폭발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충남 공주시 이인면에서 발원하여 11km를 흘러 금강으로 유입되는 용성천은 외지 낚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붕어낚시터이다. 용성천과 가까운 금강 공주보와 백제보에 훌륭한 낚시터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용성천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배스가 서식하지만 개체수가 적어 붕어 자원이 많고 잔챙이 붕어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마릿수 손맛이 좋은 곳이다. 다만 허리급 이상의 대물붕어가 잘 잡히지 않는 것은 흠이다. 
용성천에서는 최하류에 있는 두 개의 보가 붕어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그 위쪽에도 몇 개의 보가 있지만 강폭이 좁고 수심도 얕아 붕어낚시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금강에서 2km 지점에 있는 마지막 보인 만수보(이인면 만수리)와 그 위에 있는 신흥보(이인면 신흥리)가 대표적인 붕어낚시터이다.
신흥보 바로 밑에는 신오교라는 다리가 있다. 그리고 신흥보와 만수보 사이에는 약 600m 정도 되는 보가 하나 더 있는데, 수심이 얕고 시즌에는 수초로 뒤덮여 낚시를 하지 않는다.

낚춘사랑 김광직 회원(강준치)이 마름수초가 끝나는 지점에 찌를 세우기 위해 미끼를 단 채비를 던지고 있다.

용성천에서 배출된 마릿수 조과. 20~29cm가 주종으로 7치 이하는 낚는 족족 방생, 월척은 2마리가 나왔다.

 

하류쪽 만수보와 신흥보가 붕어낚시터

 

용성천 만수보와 신흥보의 낚시시즌은 3월 중순부터 늦가을까지 지속되는데, 큰 비가 오면 금강 본류의 강고기들이 타고 올라와 어자원이 유입된다. 만수보와 신흥보의 조황은 어디가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편인데 낚시여건에서 하류에 있는 만수보가 앞서는 편이다. 두 낚시터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첫째, 만수보는 주변에 논이 없어 농번기에도 물을 빼지 않아 늘 비슷한 수위를 유지하고(큰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있는 데 반해, 신흥보는 좌우측 양쪽에 논이 있어 수위 변동이 다소 있는 편이다.
둘째, 만수보의 길이는 약 2km 정도로 물 흐름이 없는 반면 신흥보는 상류 쪽 1.5km 구간은 수심이 얕고 하류에 있는 500m 구간에서 낚시가 이뤄지는데, 약간의 비가 내리면 물 흐름이 형성된다.
셋째, 만수보는 연안을 따라 줄풀과 마름이 형성되어 있고, 신흥보는 하류 일부 구간에만 줄풀, 마름, 뗏장 등 수초가 자라 있다. 상류는 맨 바닥이다.
넷째, 만수보는 도로 건너편 산 아래를 제외하고는 전 연안에서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가 가능한 편이다. 그에 반해 신흥보는 농번기에는 농민들과 주차 문제로 마찰이 생겨 낚시짐을 내려놓고 주차는 멀리 있는 공터에 해야 한다. 도로 건너편 역시 하류 일부 구간까지만 진입할 수 있기에 중류와 상류는 주차 후 낚시짐을 메고 들어가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낚시인들은 신흥보보다 만수보를 선호한다. 하지만 수초 형성이 잘 되어 있는 신흥보 하류에서 손맛을 본 낚시인들은 신흥보만 찾는다고. 두 낚시터의 폭은 45~50m 정도 되며 수심은 얕은 곳은 70cm부터 깊은 곳은 1.5m까지 나온다. 
용성천은 공주, 부여, 천안의 낚시인들만 드나들다가 2016년 4~5월 두 달 동안 호황이 전개되며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25~34cm 사이로 1인당 하룻밤에 30~40마리씩 낚아 올렸다. 낚춘사랑 최응천 고문도 2016년 5월 중순 일행 2명과 함께 만수보에서 1박2일 낚시를 하여 200여수를 낚았다고 한다. 주변에서 낚시하던 천안꾼들도 비슷한 마릿수 조황에 4짜 두 마리를 낚은 걸 확인하였다고. 그리고 다음해인 2017년에는 낚시춘추에 두 차례 소개되었다. 3월 25일에는 장재혁 객원기자가 만수보를, 9월 1일에는 이영규 기자가 신흥보를 소개하였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미끼는 지렁이, 글루텐떡밥과 옥수수. 지렁이 미끼는 마릿수는 앞서지만 잔챙이 붕어 성화가 심하고, 자라도 자주 걸려들어 단골꾼들은 큰 붕어를 골라 낚기 위해 옥수수를 많이 사용한다. 입질시간대는 밤과 아침이고, 오후엔 입질이 뜸해진다. 월척은 동이 튼 직후부터 9시 사이에 잘 낚인다.

 

새벽에 옥수수 미끼로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는 박종식(좌), 안재규 회장.

용성천에서 상반기 정출을 연 낚춘사랑 회원들의 단체촬영.

 

 

사람은 깊은 하류에 몰렸지만 월척은 얕은 상류에서

 

6월 1~2일 용성천 만수보에서 낚춘사랑 상반기 정출이 열렸다. 5월 25일 최응천 고문과 안재규 회장이 답사했을 때 밤낚시에서 8~9치급 몇 마리밖에 못했지만 물 위로 몸을 뒤집는 허리급 붕어를 여러 번 목격하여 이곳을 정출지로 낙점했던 것이다.    
1일 오후 만수보에 도착하였는데, 안재규 회장은 일주일 전보다 30cm 정도 물이 빠졌으며 물색도 더 탁해졌다고 우려하였다. 이틀 전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빗물 유입에 대비해 물을 뺀 것이었다. 상류는 70~80cm, 중하류는 1~1.3m 수심을 보였다. 먼저 온 회원들은 하류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저녁 식사 후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되었고, 전역에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지렁이를 쓴 회원들은 6~7치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는데 24cm 이하는 계측 대상에서 제외하였으므로 올라오는 족족 방생하였다. 글루텐과 옥수수를 사용한 회원들은 8~9치급도 간간이 낚아 올렸다. 동이 트기 직전, 상류에 앉았던 안재규 회장과 박종식 회원이 연거푸 월척(31, 31,9cm)을 낚아 올렸다. 미끼는 옥수수. 물이 빠져 수심 깊은 하류에 앉았던 회원들은 70cm 수심에서 월척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후회하였다.
오전 8시 계측이 시작되었고, 31.9cm를 낚은 박종식(오짜월척) 회원이 우승을 차지하며 강원산업에서 협찬한 낚싯대 세트를 상품으로 받았다. 낚시가 끝난 뒤 회원들은 낚시터를 돌며 5.5클린 활동을 벌였다.
한편 새벽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철수한 신입 회원 허민수(태리)씨가 36cm 월척을 옥수수로 낚았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신입 회원은 1~3등 시상에서 제외한다는 얘기를 듣고 사진도 남기지 않고 방생하였다고 말했다. 낚춘사랑 최응천(또꽝맨) 고문은 “이곳은 장마철 큰 비가 내리면 또 한 번 호황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가는길 천안논산고속도로 남공주IC에서 나와 천안, 공주 방면으로 500m 진행하여 남상교차로에서 검상산업단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 밑을 빠져나와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 숭선군묘 안내표지를 보고 좌회전하여 진행한다. 막다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수로에 이른다. 내비에 ‘공주시 이인면 오룡리 270-1’을 입력하면 만수보 최하류에 닿는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