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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갈곡지_배수기엔 제방이지
2019년 07월 2609 12509

경남 진주 갈곡지

 

배수기엔 제방이지!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클럽 운영자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5월 25일 경남 진주시 문산읍 갈곡리에 위치한 갈곡지에서 로즈피싱 정출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한여름을 방불케 하였다. 필자는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

하였는데, 아침 일찍 출발했던 회원들은 이미 대편성을 마친 뒤 더위를 피해 본부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갈곡지는 2만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이다. 몇 해 전 가뭄 때도 이곳은 물이 마르지 않아 붕어 개체수가 잘 보존되어 있다. 만수 시 제방권은 5m 수심을 보이고, 중류는 3~4m, 상류는 1~2m 수심을 보인다. 어종은 붕어, 잉어, 희나리, 가물치, 동자개, 메기가 서식하며 일급수에만 사는 꺽지도 있다. 채집망을 던져놓으면 새우와 참붕어가 채집된다.
새우와 옥수수 미끼에 준척과 월척급 붕어가 잘 낚이고, 희나리 개체수도 엄청 많아 떡밥 미끼를 쓴다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경치가 좋고 물도 깨끗하며 연안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도 있어 여름에 가족과 함께 찾아도 큰 불편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방 초입 무넘기에서 바라본 갈곡지 전경. 

필자가 제방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 기념촬영 후 모두 방생했다.

 

 

4m 수심에서 새우 미끼에만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저수지를 둘러보고 비어 있던 제방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모내기철이라 배수가 진행되고 있어서 오히려 중상류보다 제방이 나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대편성을 하는 도중 옥수수 미끼를 달아 던져 놓았는데, 심심찮게 7~8치급 붕어가 올라왔다. 무넘기 쪽에 앉아 중층낚시를 하던 현지 낚시인은 글루텐 미끼로 희나리 붕어들을 연신 낚아내고 있었다.
대편성을 마친 나는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갈 무렵 본부석에 모여 회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저녁 식사를 모두 마친 다음 각자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에 집중하였다.
입질을 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밤 8시쯤 수심 4m권에서 새우 미끼에 8치급 붕어가 올라왔다. 그런데 배수 때문인지 중상류에 앉은 회원들은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 11시 야식시간. 서로 조과가 궁금하여 물어보았으나 제방에 자리한 필자 외에는 붕어 입질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 야식을 즐긴 뒤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를 계속 이어갔다.

내림낚시로 마릿수 조과를 거둔 현지 낚시인이 물속에서 살림망을 들어보이고 있다.

 

 

밤이 깊어가면서 입질이 없어 낚시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긴 대를 이용하여 더 깊은 수심대를 공략해보았다. 미끼도 새우, 옥수수, 떡밥으로 골고루 달아 던졌다. 그런데 옥수수나 글루텐 미끼는 꼼짝도 하지 않고 새우 미끼에 다문다문 붕어가 올라왔다. 씨알은 모두 고만고만한 사이즈만 낚였다. 이곳은 밤낚시에 간간이 월척붕어가 올라오는 곳이라 기대를 했지만 잔챙이 붕어만 올라왔다.
동이 틀 무렵에는 초저녁과 달리 전역에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씨알은 7~8치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잔 손맛을 즐긴 회원들은 날이 밝자 더워지기 전에 낚싯대를 접고 간단하게 시상식을 하고는 주변을 청소한 뒤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진성IC에서 나와 850m 가면 상동삼거리에 이르고 이곳에서 진주컨트리클럽 푯말을 따라 좌회전한다. 진성초등학교를 지나 계속 진행하면 산을 넘어가게 되고, 산을 내려가면 왼쪽에 송정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왼쪽 샛길로 들어서면 이내 갈곡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주소는 진주시 문산읍 갈곡리 6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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