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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_태안 신진도 해상에서 ‘낚시기자의 딸’ 1m2cm 광어를 낚다
2019년 07월 4816 12525

대어

 

 

태안 신진도 해상에서

 

 

‘낚시기자의 딸’ 1m2cm 광어를 낚다

 

 

김국률 도서출판 예조원 대표

 

지난 6월 7일, 필자와 아내는 큰딸과 막내딸, 아들, 사위, 외손녀까지 총 일곱 명의 대가족을 대동하고 태안으로 바다낚시 여행을 떠났다. 최근 TV를 통해 ‘도시어부’를 시청하던 아이들이 “아버지, 우리도 저런 대물낚시 한 번 해봐요”라고 보채는 바람에 큰마음을 먹고 내린 결정이었다.
마검포 인근 펜션에 도착해서는 코커스 심은기 사장님이 선물해준 신제품 베이트릴 사용법과 채비 운용법을 강의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번에 우리가 노릴 어종은 광어. 다운샷 장비와 채비는 내가 준비했는데 낚싯대 중 한 대는 엔에스사의 고급 우럭 낚싯대인 골든베이였다. 광어 다운샷용으로는 다소 길고 액션이 강했던 터라 누구에게 줄까 고민하다가 가장 낚시가 서툴러 보이는 막내딸에게 세팅해 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나와 아들 그리고 막내딸과 사위 넷이서 낚싯배에 올랐다. 

긴장의 순간! 광어가 너무 커서 무려 여섯 번가량의 뜰채질 끝에 간신히 올릴 수 있었다.

박영환 선장이 낚시 당일 올라온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1m 2cm 광어의 압도적인 씨알이 돋보인다.

 

 

가장 듬직한 골든베이 낚싯대를 막내딸 세임에게

 

출조일 물때는 12물. 아침 6시에 마검포항을 출항한 뉴패밀리3호(선장 박영환)가 신진도 서남쪽 해상에 도착함과 동시에 낚시가 시작됐다. 문제의 입질이 들어온 것은 7시 42분 무렵. 고물 쪽에서 낚시하던 나의 뒤에서 뭔가 요란스러운 소리가 나 쳐다보니 막내딸 세임이가 잔뜩 긴장한 채 낚싯대를 부여잡고 있었다. 골든베이 우럭대가 크게 요동치는 것으로 보아 ‘뭔가를 걸긴 걸었구나’ 싶었다. 순간, 이 광경을 선장실에서 지켜보던 박영환 선장이 뛰어나와 “낚싯대는 들지 말고 릴만 감아요”하며 코치를 시작했다. 오랜 선장 경험으로 대의 휨새만 보고 대물임을 직감한 것이다.

박영환 선장 “미터급이다!”
그리고 잠시 뒤, 수면 위로 떠오른 고기를 보는 순간 나는 두 눈을 의심했다. ‘맙소사! 정녕 저것이 광어란 말인가!’ 표현 그대로 멍석만 한 광어였다. 박영환 선장이 “미터급이다”하고 소리를 질렀다. 
여섯 번 정도의 뜰채질 실패 끝에 간신히 배 위로 끌어 올려 계측하니 1m2cm가 나왔다. 횟집에서 무게를 재니 무려 9kg이 넘었다. 낚시기자 생활을 40년 이상 했지만 이런 괴물 광어는 처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짜인 세임에게 초반 제압력이 우수한 엔에스 골든베이 낚싯대를 쥐어준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다. 낚시라곤 초등학교 때 아빠의 고향 통영 바닷가에서 망둥어낚시가 유일했던 세임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사건이었다.
태안 마검포항 뉴패밀리3호 박영환 선장 010-5301-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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