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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좌사리도_갈치 지깅 첫 도전 여조사들도 만쿨!
2019년 07월 3449 12528

경남 통영 좌사리도

 

갈치 지깅 첫 도전

 

여조사들도 만쿨!

 

정희문 거제 낚시인, 다올호 사무장

 

남해바다에 갈치 지깅 열풍이 거세다. 지난 5월 초부터 먼바다 갈치 조황이 살아나자 그동안 참돔 타이라바를 주로 출조하던 지세포의 다올호도 출조 상품을 갈치낚시로 전환했다. 
지난 5월 말, 유튜브 ‘그 여자의 취미’로 유명한 여성 운영자 박지숙씨에게 갈치 지깅낚시 호황 소식을 전하자 곧바로 팀을 꾸려 거제도를 찾았다. 박지숙씨는 민물 배스, 바다 에깅과 타이라바 등 다방면의 낚시에 능통한 낚시인인데 특별난 촬영꺼리를 찾지 못해하던 중 내가 추천한 갈치 지깅 얘기에 귀가 솔깃해졌다.
박지숙씨는 “여성 낚시인들끼리 출조할 예정이다. 낚시가 너무 어렵거나 힘든 건 아니냐”라며 살짝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갈치 배낚시라고 하면 대다수 낚시인들이 조업에 가까운 고생길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치 지깅은 생미끼낚시보다 간편하고 체력적으로 덜 힘들며 무엇보다 조과가 뛰어나다.

▲이인영씨가 갈치 지깅으로 올린 굵은 씨알을 자랑하고 있다. 평균 4~5지급이 올라와 손맛도 최고였다.

 

 

첫 출조에 1인당 150~200마리  

 

6월 5일 오후 4시에 지세포항을 출발한 다올호가 3시간여 항해 끝에 좌사리도 서쪽 해상에 도착했다. 바다는 말 그대로 장판이었고 날씨도 춥지 않아 선상 갈치낚시를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수심 70m 지점에 도착해 물돛을 놓고 집어등을 켜자 바로 어군이 형성됐다. 낚시를 시작한 지 20분도 안 돼 수심 45m권에서 4지급 갈치가 메탈지그를 물고 올라왔다. 생전 처음 지깅으로 갈치를 낚아 올린 박소빈(물반고기반 스탭)씨가 살아 움직이는 갈치의 등지느러미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살아있는 갈치 지느러미가 이렇게 멋지군요. 마치 물결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입질은 박지숙씨가 받았는데 의외의 강렬한 손맛에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박지숙씨는 “갈치는 길고 납작해 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작은 부시리라도 걸린 줄 알았어요”라고 놀라워했다. 
그때부터 여걸들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낚시 전 10분 정도 간단하게 갈치 액션 요령을 설명해 주었는데 평소 다양한 민물 루어낚시로 기본기가 잘 다져진 덕분인지 숙달된 자세로 갈치를 끌어냈다. 한 번 내리면 곧바로 입질이 오는 원 샷 원 킬! 역시 낚시는 많이 낚을수록 실력이 금방 느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더욱 깜짝 놀란 점은 여걸들의 놀라운 체력이었다. 평소 지갑 열기를 망설이게 하던 갈치 가격을 연상하며 낚시를 하는 것일까? 쉬어가며 낚시하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갈치를 낚아내는 모습에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그런 식으로 갈치를 낚다보니 1인당 평균 150~200마리씩의 갈치를 올렸고 갖고 온 대형 쿨러를 갈치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여성 낚시인들을 인솔하고 온 박지숙씨는 “이렇게 쉽고 재밌게 갈치를 낚을 줄은 몰랐다. 여성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여서 금방 붐이 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숙씨는 이날 최대어인 5지짜리 갈치를 올리기도 했다.

 

다올호를 타고 갈치지깅에 나서고 있는 낚시인들. 맨 앞줄 빨간옷이 필자다.

지세포항으로 철수해 자신들이 낚은 갈치를 보여주는 여성 낚시인들. 왼쪽부터 이인영, 공주영, 박지숙, 박소빈씨.

 

 

90%는 폴링 액션에 히트 

 

갈치 지깅은 갈치가 집어되고 유영층만 찾아내면 어린 아이도 낚아낼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낚시이다. 유영층은 선장이 어탐기를 보며 찾아주므로 낚시인은 테크닉만 제대로 구사하면 된다.
장비는 다음과 같다. 베이트릴 장비를 기본으로 하며 원줄은 합사 1호, 쇼크리더는 5호를 3m 정도 원줄과 직결한 뒤 다시 12호 카본사를 1m 정도 덧대준다. 그래야만 갈치가 물었을 때 목줄이 잘려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탈지그의 무게는 수심에 맞춰 80~130g을 사용하며, 형광도료가 칠해진 사선 줄무늬 모양(일명 지브라 타입)에 입질이 빠르다. 단 트레블훅과 어시스트훅은 모두 미늘이 없는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한 번 걸린 갈치는 날카로운 이빨로 바늘을 물고 있기 때문에 랜딩 도중 빠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미늘이 없어야 신속하게 갈치를 떼어낼 수 있어 속전속결에 유리하다.
기본 액션은 슬로우 저킹과 롱 저킹 액션의 반복이다. 릴을 한 바퀴 감으면서 로드를 짧게 들어주며 숏 저킹 중에 롱저킹을 섞어주면 어렵지 않게 갈치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탈지그가 솟구쳤다 떨어지는 폴링 액션에 90%의 입질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따라서 액션 직후 늘어지는 슬랙 라인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야 다수확에 도움이 된다.
갈치는 7월 한 달이 금어기로 묶여 있기 때문에 7월 1일부터는 한치낚시로 출조상품을 바뀌게 된다. 따라서 갈치 지깅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이 기사를 보는 즉시 출조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갈치 금어기가 끝난 8월경이면 홍도 해상으로까지 갈치 어군이 확대돼 거제도 낚싯배들은 항해 시간도 단축된다. 
다올호의 갈치 지깅(한치 지깅) 선비는 1인당 10만원, 갈치 생미끼낚시는 15만원을 받는다.
문의 지세포 다올호 010-66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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