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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미포지_ 편하고 깔끔한 펜션 붕어낚시 즐겨보시죠
2019년 08월 763 12553

여름휴가지 정하셨나요?


편하고 깔끔한 펜션 붕어낚시 즐겨보시죠

 

이영규 기자

 

주말이 유일한 출조 기회인 직장인 아빠로서는 가족 여행이 늘 즐겁지만은 않다. 기왕이면 낚시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면 좋겠으나 가족이 만족할 만큼 편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시설 좋은 럭셔리 펜션낚시터가 유행하고는 있지만 낚시터만 그림 같으면 뭐하겠는가, 가족이 즐길만한 인프라가 주변에 없다면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여름휴가 때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펜션 낚시터 한 곳을 소개해본다. 태안군 안면도에 있는 레이크앤씨빌리지 펜션이다. 레이크앤씨빌리지는 안면도에서도 4짜 확률이 높은 곳으로 유명한 미포지 동쪽 연안과 붙어있다. 해수욕장이 많은 안면도 서쪽 해안과는 거리가 있지만 한적한 분위기와 맑은 공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항공사진으로 본 레이크앤씨빌리지 펜션. 왼쪽 수면이 미포지, 오른쪽 수면은 바다다.

 

잔챙이부터 4짜까지, 기회는 누구에게나
펜션 주인 안정국 씨가 2005년도에 오픈한 곳으로, 지은 지는 좀 오래 됐지만 깔끔하고 위생적인 관리 덕분에 늘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어 겉만 화려한 여타 펜션들과는 비교가 된다. 
이용료도 합리적이다. 7평 남짓한 가장 작은 방은 어른 서너 명이 묵어도 비좁지 않다. 평일에는 1박에 7만5천원을 받는다. 2층짜리 복층펜션은 10명이 묵어도 여유가 있는데 평일에는 15만원을 받는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가격이 인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이용료는 홈페이지 참고).   
숙소에서 포인트까지의 거리는 고작 30m. 펜션 정원을 거치지 않고는 외부에서의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낚시 도중 자리를 비워도 장비 도난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레이크앤씨빌리지 연안의 붕어낚시 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잔챙이부터 4짜까지 고루 낚인다
배스나 블루길이 없는 토종터다 보니 6~7치급 붕어가 주로 낚인다. 그러나 이런 씨알이 올라오다가 덜컥! 하고 월척이 걸려들 때가 많다. 전형적인 토종터의 특성을 보인다.

● 월척의 체고가 높고 빵이 좋다
미포지 월척들은 체구가 우람하다. 그래서 턱걸이만 걸어도 허리급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 초짜에게도 종종 4짜가 낚인다
미포지가 안면도의 4짜 산지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별히 대물 미끼를 쓰거나 4짜 포인트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자원 보존이 잘 돼 있다 보니 다양한 씨알이 올라올 뿐이다. 지난 6월 초에 관리인 안정국씨가 떡밥 미끼로 4짜를 올렸다.
● 받침틀은 필수다
연안의 왼쪽 모퉁이를 빼고는 대부분 석축 위에서 낚시한다. 그래서 받침틀이 필수다. 

● 미끼는 고루 써보는 게 좋다
미포지에서 잘 먹히는 미끼는 글루텐 떡밥, 옥수수, 새우 등이다. 큰 씨알만 노린다면 새우가 유리하지만 입질이 더딘 만큼 옥수수가 보편적으로 쓰인다. 새우는 현지에서 채집해도 될 정도로 양이 많다. 

 

 

낚시를 마친 후 펜션 정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낚시인들. 맨 왼쪽이 취재에 동행한 서울의 김정훈, 가운데가 펜션 관리인 안정국, 맨 오른쪽이 고승원씨다.

취재팀이 묵은 7평 규모의 작은 방. 성인 3명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서울의 고승원씨가 올린 9치급 붕어.

7~8치급으로 손맛을 본 김정훈씨.

아담한 정원을 갖춘 레이크앤씨빌리지 펜션. 손님이 올 때마다 매번 침구를 교체할 정도로 쾌적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다.

레이크앤씨빌리지의 석축 포인트. 배수로 2m 정도 수위가 내려간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만수 때도 낚시가 잘 된다.

 

 

참게잡이 재미도 쏠쏠
한편, 위의 설명만으로는 미포지 붕어낚시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얘기이다. 이유는 수위 변화에 따른 조황 차가 크기 때문이다. 
안면도에서는 보기 드문 계곡지인 미포지는 만수 상태에서는 낚시가 어렵다. 연안 대부분이 급경사여서 좀처럼 붕어가 연안으로 올라붙지 못하는 것이다. 또 만수 때는 나무숲까지 물이 차기 때문에 낚싯대를 높이 치켜들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미포지를 잘 아는 대물 낚시인들은 수위가 최저로 내려가는 배수기에 맞춰 미포지를 찾고 있다. 그때만이 미포지의 본 바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금 소개하는 레이크앤씨빌리지 앞은 왼쪽 코너에 얕고 완만한 연안을 보유하고 있고 석축 앞도 수심은 깊지만 의외로 낚시가 잘 된다. 석축 공사 때 연안을 준설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붕어가 곧잘 몰려드는 것이다.
단, 배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레이크앤씨빌리지 연안도 조황 기복은 피해갈 수는 없다. 따라서 출조 전에 문의해 수위 변동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미포지는 참게가 서식하고 있어 생미끼를 사용하면 성화가 심하다. 특히 3.2칸 이하의 대를 펴면 성화가 심하므로 그 이상의 긴 대 사용을 추천한다. 저수지 연안에 채집망을 담그면 몇 시간 만에 참게 대여섯 마리는 잡을 수 있다. 재미 삼아 가족들을 위해 참게 잡이 이벤트를 벌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미포지, 다른 연안 포인트는 없을까?
레이크앤씨빌리지 앞 외에도 연안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접근성이 불편해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동쪽 연안에 진입로가 한두 곳 있으나 주차공간이 좁고 주민들의 사유지가 많아 진입 때 눈치가 보인다. 제방에서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만수 때는 긴 대를 써도 수중 석축 틈에 채비가 걸려 낚시 여건이 좋지 않다. 연안과 제방 모두 수위가 최대한 내려간 상황에서 낚시 여건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 시기를 맞추기 힘든 것이 미포지 붕어낚시의 최대 단점이다.

 

민폐 끼치는 단체출조는 자제해야
레이크앤씨빌리지는 연안 길이가 100m 정도 되지만 다대편성을 하면 5~6명이 수용 한계다. 따라서 방 하나를 빌려 네댓 명이 낚시를 할 경우 다른 이용자들이 낚시할 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펜션 주인과 다른 이용자 모두에게 민폐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급적 가족과 함께 출조 하거나 개인 출조로 펜션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문의 010-5273-9683, www.lakens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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