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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호_비를 기다리며
2019년 08월 1897 12590

 

충북 충주호

 

비를 기다리며

 

박일 객원기자

 

 

 

실리곡 청풍면의 실리곡 낚시터. 장마로 수위가 불면 사진의 완경사 육초대로 붕어들이 떼로 올라붙는다.

 

 

 

보통 해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장마가 오고 가뭄이 해소되면서 낚시인들에게는 오름수위라는, 1년에 몇 번 없는 대물 붕어와 마릿수 조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7월 초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기상청 예보를 듣고 반가운 마음에 조우 몇몇과 해마다 7월이면 오름수위를 기대하며 출조했던 충주호 제천 지역 청풍호를 찾았다. 충주호를 두고 충주시에서는 충주호라 부르고 제천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고 있다.
예년에 비해 조황이 저조하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 마땅히 찾을만한 낚시터는 강계와 댐밖에 없었기에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채 경치 좋은 곳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하룻밤 힐링이나 하며 혹시 예상 밖으로 좋은 조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신리낚시터를 찾았다. 우연히 동료에게 신리낚시터를 찾아 큰 씨알의 붕어 몇 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어둠이 내린 실리 낚시터. 외딴 집의 푸른 불빛과 케미 불빛이 밤의 적막을 깨고 있다.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제천I.C로 이어지는 2시간 여정이다. 지금껏 충주호를 많이 찾았지만 처음 가보는 곳이다.
청풍대교 인근에 도착하니 신리 낚시터가 보였다. 푸른초원과 마주한 강가에 수상좌대가 그림처럼 떠 있는 곳이다.
다른 곳처럼 어느 정도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곳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관리소도 없는 아주 옛날 모습을 간직한 낚시터였다. 단지 수상좌대는 새로 만들은 듯 깔끔해 보였다. 좌대 인근 언덕에 주차를 하고 내려오니 총무님이 미리 예약해 놓은 장소로 우리를 안내해주신다, 요즘 별로 조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큰 씨알 붕어가 간간히 나온다고 하신다. 이곳 신리 낚시터는 장마 후 오름수위에 완만한 초원지대가 물에 잠기면 최고의 조황을 보이는 곳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좌대에 올라보니 전기 시설은 없지만 그런대로 낚시하기에 좋았다 같이 간 일행 2명과 좌대에 올라 낚시할 준비를 했다. 수심은 2 정도로 경사는 완만해서 평지형에 가까웠다, 3명이 각자 8대에서 6대 정도의 비교적 긴 대를 이용하여 대 편성을 마쳤다. 밑걸림은 없었다. 쌍바늘과 외바늘을 같이 사용했다. 미끼는 지렁이, 청지렁이, 글루텐, 옥수수, 어분을 썼다. 
오후 늦은 시간 갑자기 비바람과 천둥 번개가 2시간 정도 내려 낚시가 불가능 할 정도로 기상이 좋지 않았는데 밤이 되면서 바람도 자고 달도 뜨는 좋은 날씨로 바뀌었다. 밤늦은 시간부터는 간간이 입질도 들어오기 시작한다.
지렁이 미끼에 씨알 큰 동자개와 메기도 낚이고 8치급 붕어도 두세 마리 낚였다. 자정을 전후로 입질이 없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새벽 3시부터 낚시를 다시 이어갔다.
새벽 5시부터 7시 사이에 입질이 잦았다. 김선태 씨가 새벽 5시에 38cm 크기의 토종붕어를 낚았다. 박동일씨도 턱걸이 월척에 준척급 붕어 세 마리를 낚아 올렸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신장떡밥과 어분을 섞은 떡밥에도 입질이 잦았다. 하지만 옥수수는 반응이 별로 없었다. 해가 뜨면서 입질이 끊기는 듯하여 채비를 걷고 철수 준비를 하였다.
7월 초 현재 신리낚시터는 상류의 좌대에서 조황이 좋은 편이다, 하류나 골자리에 놓은 좌대에서는 한두 마리 낱마리 조황을 보이며 동자개나 메기 같은 강고기가 잘 낚이는 편이다.
7월 장마가 끝나고 오름수위가 시작되면 10만평 정도 되는 신리낚시터 상류의 완만한 초원이 전부 특급 포인트로 변한다. 씨알 좋은 붕어의 마릿수 조황이 기대된다. 신리 낚시터 초입에선 연안낚시도 가능하다. 수상좌대 요금은 소형은 2인 기준 6만원, 대형은 2인 기준 7만원이며 1인 추가 시 1만원을 더 주어야 한다.
현지 문의 010-3577-7043,
충북 제천시 청풍면 신리 172-9,
http://www.srfish.co.kr

 

 

준척급 붕어를 올린 박동일씨.

 

 

김선태씨는 새벽 5시경에 38cm 붕어를 낚았다.

 

 

바닥을 드러낸 실리곡 연안. 오랜 가뭄으로 차가 다닐 정도로 바닥이 단단하게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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