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춘천 의암호_호반낚시터 자리에서 하룻밤 수상좌대 철수유감
2019년 11월 416 12774

춘천 의암호

 

호반낚시터 자리에서 하룻밤
수상좌대 철수유감

 

박일 객원기자

 

낚시를 즐기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몰라도 해마다 낚시할 곳이 줄어드는 것을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개발에 밀려서 혹은 무지한 낚시인들의 쓰레기 문제로 현지인들과 마찰이 생겨서인지 몰라도 해마다 우리가 편안하게 낚시할 곳은 이제 찾기 쉽지 않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정말 양어장이 아닌 자연 낚시터를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서글픈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수도권 낚시인에게 사라져 간 낚시터 중 가장 안타까운 곳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춘천에 있는 의암호와 춘천호의 수상좌대 낚시터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편안한 쉼터였던 곳이다. 그 낚시터들이 다 철수한 후 아무도 낚시 포인트를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 이제는 잡풀만 무성한 버려진 낚시터가 되어 버렸다.

 

 

 

춘천 의암호 빙상경기장 앞 포인트. 호반낚시터가 있던 자리다.

 

 

파로호에서 낭패보고 돌아오는 길에
9월 14일, 몇몇 조우와 함께 화천 파로호 오름수위 특수롤 보려고 찾았다가 만수위로 자리를 제대로 못 찾아 낭패만 보고 서울로 돌아가던 길에 잠시 의암호에 들렸다. 호반낚시터가 있었던 장소 부근으로 빙상경기장 앞 포인트가 너무 좋아 보였는데, 마침 그곳에서 낚시하는 분들의 조과를 보니 5~6마리 턱걸이 월척 정도 되는 씨알을 살림망에 담아 두고 있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우리 일행은 결국 이곳에서 하룻밤 낚시를 더 해보기로 의견을 모았고 차에서 낚시짐을 내렸다. 수면에 마름이 많은 편이었고 수심은 1~1.5m. 밑걸림도 없으며 수위 변동도 별로 없어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미끼는 글루텐과 지렁이, 그리고 옥수수를 사용했다. 낮에는 마자와 불루길이 가끔 낚일 뿐 붕어 입질은 없었다.
오후 늦은 시간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해가 진 다음 어둠이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되었다. 일행은 모두 5명, 전부 8대 이상의 다대편성을 했다. 대부분 3칸 대 이상을 폈다. 밤 10시가 넘어서자 최근엽 씨가 턱걸이 월척 붕어를 한 마리 낚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입질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부들밭 포인트. 수초가 더 내려 앉으면 늦가을부터 씨알 굵은 붕어가 낚인다.

대편성을 마친 최근엽 씨.

이범재(좌) 씨와 최근엽 씨가 아침에 낚은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수초 삭은 11월에 조황 기대 
자정까지는 거의 1~2마리가 낚이거나 조과가 없었지만 새벽 1시를 기점으로 새벽 4시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여서 일행 대부분 4~6수 붕어를 낚아냈다. 씨알은 8치에서 턱걸이 월척으로 큰 씨알은 없었다. 의암호는 오래전부터 늦가을 낚시터로 잘 알려진 곳으로 10월 중순에서 11월로 이어지는 시기에 마름이 삭고 부들이 조금 내려앉으면 본격적으로 대물급 붕어가 나오는 곳이다.
분위기 좋은 의암호의 가을, 하룻밤 낚시에 일행 모두 붕어를 낚으며 파로호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다만 인근의 자갈섬낚시터와 삼천낚시터 자리에는 잡풀만 우거져 마치 정글을 연상케 했는데 수초제거작업 없이는 낚시가 불가능 할 정도로 변해버려 마음이 아팠다. 11월 초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아 대물 붕어와 상면을 기대하기로 일행들과 약속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내비 주소 송암동 703-11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