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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에 농어 출현
2019년 11월 2149 12817

 

 

 

양양 남대천에 농어 출현

 

 

 

글 조홍식·사진 김경수 플라이낚시인, 닉네임 무스

 


 

 

농어는 우리나라 연안에 널리 분포하는 어종으로 루어낚시인이라면 친숙하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 농어는 총 3종류로 주로 서해에서 만날 수 있는 점농어, 제주도에 가야 볼 수 있는 넙치농어를 예외로 하면 일반 농어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다만, 동해안의 경우 경상도 연안에 월등히 많고 강원도 삼척, 동해 이북에서는 극히 드물게 낚이며 울릉도에는 서식이 확인되지 않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전문 과학자가 아니어서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고 아마 조류와 수온의 영향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상상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동안 강원도 중부인 강릉이나 북부인 양양 인근 연안에서 가끔 농어를 낚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사진을 확인해 보면 황어를 농어로 착각한 경우도 적지 않아서 농어가 거의 서식하고 있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맞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양양의 남대천 하류에서도 농어가 낚이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플라이에 낚였다.

 

<양양 남대천에서 김경수 씨가 플라이낚시로 낚은 55cm급 농어.> 

 

 

 

“3년 전부터 연어낚시에 한두 마리씩 낚이고 있다”

 

 

모천회귀(母川回歸)하는 연어가 돌아오는 시기에 맞춰 양양의 남대천에는 플라이 앵글러의 발길이 잦아진다. 국내의 연어낚시는 금어기(10~11월)를 피해 9월과 12월, 금어기 전후 몇 주 정도의 짧은 기간밖에 즐길 수 없기 때문에 1년을 기다려 맞이하는 큰 손맛의 행사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연어를 노리는 플라이훅에 농어가 낚였다. 전문 플라이 앵글러인 김경수 씨는 “양양 남대천에서 플라이로 연어를 낚던 중 50cm가 넘는 농어를 낚았는데 3년 전부터 연어낚시에 농어가 한두 마리씩 낚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로 흐르는 하천의 하구와 하류 등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구간에서는 당연히 농어가 낚이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영덕 오십천과 같이 동해남부에서 잘 낚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에 양양 남대천에서 낚인 농어는 새로운 뉴스라고 생각한다.
9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가을철 연어의 소상 시기는 봄철에 강으로 소상했던 은어가 상류를 떠나 하류로 이동하는 시기이자 산란을 마치고 바다로 떠내려가는 시기와도 맞물린다. 농어는 십중팔구 떠내려가는 은어를 잡아먹으려 강 하구로 모인다고 생각하지만, 강원도 북부에도 농어 개체수가 많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도 하다.
작년에는 삼척에서 갈치가 낚이는 사실이 뉴스가 되더니 금년에는 속초에서 갈치가 잘 낚여 놀라움을 주기도 했고 양양 수산항 앞바다에서는 만새기 치어가 대량으로 낚이는 일도 있었다. 이와 같이 동해바다가 달라지고 있는 마당에 양양 남대천에서 농어가 낚였다는 사실 정도로는 빅뉴스가 되기에 모자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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