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북 충주 탄금호_우륵대교 하류를 주목하라
2019년 11월 1047 12827

 

충북 충주 탄금호

 

우륵대교 하류를 주목하라

 

 

▲ 우륵대교 하류권에서 4짜급 붕어를 올린 이상만 씨.

 

▲ 드론으로 촬영한 우륵대교 하류권 첫 번째 팔각정 포인트.
연안의 나무 사이로 낚시인들이 설치한 좌대들이 보인다. 연안 곳곳에 좋은 포인트가 널려있다.

 

 

지난 10월 1일, 조우 몇 명과 함께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의 남한강변을 찾았다. 탄금호에 속한 이곳은 달천강과 충주댐 물이 만나는 합수머리 바로 아래 부근, 정확히는 우륵대교에서 하류 방면 1 지점의 동쪽 연안이다. 최근 이 연안에서 허리급 월척이 마릿수로 낚였다는 얘기에 서둘러 나섰다.
탄금호는 충주댐의 방류에 따라 수위가 수시로 변하는 곳이다. 하루 두 차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방류하는데 거의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방류가 이루어지지만 때에 따라 방류 시간이 수시로 변한다. 따라서 언제 물이 들어올지 또 빠질지 확실하지 않다는 게 이 낚시터의 특징이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 관리단에 발전 시간을 문의하면 방류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대강의 방류 시간은 감 잡을 수 있다. 또한 탄금호에 있는 이박사낚시나 관문낚시 등에 문의해도 방류 상황을 알 수 있다.

주차하고 바로 낚시 가능
취재팀 일행이 목적지에 도착한 시각은 정오 무렵.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발전 방류를 한다는 방송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왔다. 우리 포인트에서 충주댐까지의 거리는 약 15. 댐에서 방류를 하면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면 이곳에 영향을 미친다. 이때부터 수위가 오르기 시작하며 발전이 끝나면 다시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한다.
참고로 탄금호의 조정지댐은 충주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꺼번에 내려올 때 발생하는 여러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댐이다. 일시적으로 물을 담아 두었다가 서서히 방류해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우륵대교 하류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자전거 도로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또한 넓은 캠핑장을 비롯해 곳곳에 공터가 조성되어 있었고 화장실과 팔각정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낚시인으로서 좋았던 것은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넓은 공터를 비롯해 연안 곳곳에 많은 낚시인들이 함께 앉을 수 있어 동호회 모임 장소로도 그만이었다.
핵심 포인트는 우륵대교 하류의 팔각정 주변. 우륵대교에서 하류로 약 1 내려가면 동쪽 연안에 팔각정이 2개 있는데 그 주변부터 우륵대교 아래까지 버드나무가 늘어서 있고 그 사이 사이에 낚시 공간이 있다. 포인트 앞으로 아직 삭아 내리지 않은 마름과 말풀이 자라 있었고 최근 떠오른 청태가 마름과 섞여 수면에 떠 있었다.
포인트를 대강 훑어본 후 이번에는 우륵대교 상류권으로 올라가 보니 그곳 역시 공터와 팔각정 등 편하게 쉬며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그러나 릴낚시를 하는 두 낚시인이 다대편성으로 자리를 독차지 하고 있어 여기서 약간 더 올라가야 낚시할만한 공간을 만날 수 있었다.

 

▲ 우륵대교 하류 보트 접안장 일대를 드론으로 촬영했다. 뒤쪽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쉽게 짐을 옮길 수 있다.

 

▲ 낚시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두 번째 팔각정.

 

▲ 보트 접안장 진입로. 이곳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밤 10시, 물 빠지는 새벽 5시 무렵이 피크
다시 우륵대교 하류로 돌아온 나는 우륵대교에서 100 정도 내려간 곳 중 움푹 들어간 지형에 포인트를 정했다. 마름이 떠있는 곳까지 채비를 던지려면 긴 대를 써야할 것 같아 좌대를 앞쪽으로 전진 배치하고, 언제나처럼 텐트와 에어매트를 좌대 안에 깔아 나만의 공간을 만든 후 대편성을 시작했다.
내 포인트의 앞쪽 3 지점에는 큰 돌들이 놓여있어 그 돌을 넘겨 쳐야 마사토 바닥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짧은 대는 좌대 없이는 연안에서 사용하기는 어렵고 물 안으로 들어가 좌대를 설치했다 해도 긴 대 위주로 대편성하는 것이 유리했다. 기사를 보고 이곳을 찾는 낚시인은 참고하기 바란다.
좌대를 설치해 연안에서 2m가량 앞으로 나갔음에도 마름 앞에 찌를 세우려면 최소 3.2칸 대부터 4.4칸 대까지가 필요했다. 나는 총 12대를 편성하였다. 대편성을 마쳐갈 때 즈음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최기혁 씨와 이상만 씨가 내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최기혁 씨는 낚시가 좋아 충주로 아예 귀농을 하였다. 이상민 씨도 충주에 연고가 있어 일주일에 두 번씩은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그 바람에 올여름을 이곳 남한강에서 보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설명에 의하면, 이 포인트 구간은 물이 들어올 때도 입질이 있지만 물이 빠질 때 더 잦은 입질이 들어오며 밤 10시부터는 늘 입질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특히 물이 빠지는 새벽 5시부터가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는 찬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낮에는 레저보트가 파도를 일으켜 낚시가 쉽지는 않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는 시원한 입질이 간간이 들어오니 방심하지 말고 낚시할 것을 주문했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 떡밥을 사용하는데 낮과 초저녁에는 점성이 강한 어분 글루텐을 주로 사용하고 새벽에는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 가지 불길한 조짐은 지난 2주 전 까지만 해도 허리급 붕어가 곧잘 나왔었는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는 8~9치의 작은 붕어들이 많이 낚인다는 것. 그러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낚시란 게 늘 그렇지 않던가. 호황이라고 해서 달려가면 상황이 끝나고 마는. 이제 그런 일희일비에는 신경을 끊은 지 오래다. 

 

▲ 우륵대교 바로 밑에도 좋은 포인트가 많다.

 

수위 안정되는 10월 중순 이후 호황 이어질 듯
마름 앞에 12대의 찌를 모두 세우고 나니 수위가 오르기 시작했다.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이미 수위는 10cm 이상 올랐고 서서히 어둠이 내리던 무렵에 첫 번째 입질이 들어왔다. 정면으로 던져 넣은 3.6칸 대의 찌가 슬그머니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하니 강한 저항이 들어왔다.
댐 붕어 특유의 강한 저항에 월척임을 직감하고 서서히 끌어 올렸는데 막상 올라온 녀석은 준척에도 미치지 못하는 25cm의 작은 붕어였다. 입질만 받으면 월척 이상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지난주부터 씨알이 잘아졌다는 말이 실감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물이 빠지기 시작한다는 새벽 1시까지 버티며 찌를 바라보았지만 깔짝대는 입질만 있을 뿐 더 이상의 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다시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입질을 기대하며 미끼를 옥수수와 어분 글루텐을 병행해 사용했지만 동이 틀 때까지 추가 입질은 없었다. 동이 트는 사이에 수위는 더 급격하게 낮아져 아침 8시에는 30cm 이상 수위가 내려가 있었다.
여기에 18호 태풍 미탁이 몰고 온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철수 때까지 이어졌다. 비를 맞으며 철수를 준비하는 도중 이상민 씨에게 전화하니 “지금 이때가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타이밍이고 이때부터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이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래서 더 버텨볼까 했지만 바쁜 일정 탓에 욕심을 버리고 대를 접어야만 했다.
이날의 조과는 동행한 임동빈 후배가 턱걸이 월척과 준척 붕어 등 2수, 조윤형 씨는 준척 붕어 2수를 낚는 등 기본 손맛은 볼 수 있었다. 조황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비가 멈추질 않고 내리는 바람에 서둘러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우리는 비에 쫓겨 철수했지만 이 기사가 낚시춘추에 나갈 때 즈음인 10월 중순부터는 수위가 안정되면서 허리급 이상 사짜 붕어가 줄지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황 문의 충주 이박사낚시 043-853-0626
내비 입력명 충주 물안개팬션(충북 충주시 오미기2길 120-10)

 

▲ 밤낚시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필자의 낚시 자리.

 

▲ 충주 이박사낚시에서 계측한 우륵대교 하류권의 월척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