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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배낚시_ 선상 에깅 패턴 무늬에서 갑으로 바통터치
2019년 12월 338 12853

전남 여수 배낚시

 

선상 에깅 패턴

 

무늬에서 으로 바통터치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8월에 시작된 무늬오징어 선상낚시 시즌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는 시즌이 길어지고 있고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어서 다행이다. 아마 11월 중순까지는 무난히 마지막 시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가 함께 낚이고 있는 여수의 연도 연안.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

에기에 올라온 갑오징어.

 

 

시즌 초반 마릿수 조과로 뜨거웠던 여수의 무늬오징어 시즌은 시즌 중반에도 꾸준한 조황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가장 큰 변수는 태풍이었다. 역대 최대로 많은 수의 태풍이 분 탓에 출조를 많이 못 나가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태풍 후 물이 탁해지면서 올해도 시즌이 빨리 끝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무늬오징어가 나와서 만족한 한해였다.
지난 10월 27일, 여수 군내항에서 새벽 5시 무늬오징어 에깅 전문 낚싯배인 하모니호를 타고 나갔다. 하모니호는 여수에 루어낚싯배가 거의 없을 때부터 농어와 무늬오징어 전문 출조를 시작한 낚싯배다. 
어둠속에서 도착한 첫 포인트는 금오도와 안도를 잇는 다리 밑 포인트. 시즌 초반에 자주 찾았던 곳은 아니지만 가을이 깊어지면서 팁런이 잘 되는 곳이다. 다리 아래가 물골이기 때문에 수심이 깊고 무늬오징어 외에 참돔도 잘 붙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해가 뜨지 않은 어둠속에서 30g 팁런 에기로 입질 탐색을 시작했다. 팁런 에기를 내린 후 브레이크라인을 지나 배 밑으로 에기가 내려갔을 때 짧게 숏저킹으로 5번 정도 액션을 준 후 스테이 액션을 주었고 이 과정을 반복했다. 로드 끝으로 ‘툭’하는 느낌이 전달되었고 곧이어 휘어져있던 로드가 펴지면서 무늬오징어의 입질임을 알려주었다. 챔질! 기분 좋게 빨려가는 로드, 그리고 기분 좋게 풀려가는 드랙 소리에 맞춰 첫 무늬오징어가 올라왔다. 가을답게 상당히 힘을 쓰면서 올라오는 녀석은 700g이 넘는 좋은 씨알이었다.

 

큰 씨알의 갑오징어도 등장
필자가 출조하기 전날에는 킬로오버 씨알이 2마리나 나왔다고 했다. 킬로급이 넘는 무늬오징어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 번 캐스팅을 했다. 잠시 후 뒤쪽에 있던 낚시인이 무늬오징어를 한 마리 더 올렸다. 비슷한 씨알이 올라왔고 그렇게 점점 입질 빈도가 올라가며 여기저기에서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여수에서는 팁런으로 바닥을 노리면 가끔 갑오징어가 낚인다는 것이다. 나도 세 번째 받은 입질에서 이상하리만치 묵직함을 느꼈고 조금 이상해서 올려보니 덩치를 불릴 대로 불린 큰 씨알의 갑오징어였다. 낚싯배가 갑오징어 포인트로 진입했는지 다른 자리에서도 연신 갑오징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팁런을 하다 보면 큰 액션에는 갑오징어가 잘 안 붙고 한두 번 정도의 짧은 액션에 주로 갑오징어가 붙는다. 지형의 굴곡이 심할 때는 큰 액션에도 갑오징어가 걸리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짧고 약한 액션에 갑오징어가 잘 붙는다.
무늬오징어가 잘 안 나오고 갑오징어들이 낚일 때는 그에 맞춰 빠르게 갑오징어 채비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갑오징어가 낚인다고 해서 팁런 에기로 바닥을 긁다 보면 비싼 에기가 바닥에 걸려 터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좀 더 저렴하고 갑오징어에게 잘 먹히는 전용 채비로 바꾸는 것이 낫다. 잠깐 낚시를 했음에도 10여 마리의 갑오징어가 올라왔다.

 

갑오징어는 12월까지 시즌
다시 굵은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노리기 위해 포인트를 옮겼다. 이후 옮긴 자리에서는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포인트마다 한두 마리의 무늬오징어가 꾸준히 올라왔다. 한 번쯤은 폭발적인 입질이 올만도 한데 그렇지 못한 것아 아쉬웠다. 전날보다 수온이 2℃ 정도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였다. 하는 수 없이 무늬오징어는 운에 맡기고 갑오징어를 본격적으로 노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루어는 팁런 에기를 사용하되 되도록 바닥층을 겨냥해 무늬오징어와 동시에 갑오징어를 노렸는데 취재 당일에는 갑오징어가 올라오는 빈도가 높았다. 무늬오징어도 갑오징어 사이에서 한두 마리씩 낚였는데 최대 씨알은 800g이었다. 아쉽게 킬로오버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수의 갑오징어와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로 만족하고 출조를 마무리했다.
앞으로의 여수 무늬오징어낚시 시즌은 물색이 관건이다. 수온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으니 무늬오징어는 깊은 곳으로 스쿨링할 것이고, 그런 자리를 찾아 나섰을 때 조류와 물색이 좋다면 11월 중순 이후에도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무늬오징어가 없다고 해도 여수에는 많은 양의 갑오징어가 12월까지 낚이니 걱정할 것은 없겠다.
■출조문의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0-5531-7717, 여수 하모니호 010-3610-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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