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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배낚시_서해는 시즌 끝 겨울 ‘쭈갑’은 남해가 접수한다
2020년 01월 1468 12923

전남 여수 배낚시

 

서해는 시즌 끝
겨울 ‘쭈갑’은
남해가 접수한다

 

이기선 편집위원

 

 

주꾸미·갑오징어낚시는 서해바다가 본고장이다. 지난 가을에도 금어기가 끝난 9월 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3개월 동안 많은 출조객들이 서해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겼다. 하지만 북서 계절풍의 세력이 강해지는 11월 중순 이후엔 수온이 급하강하면서 시즌이 막을 내린다. 그렇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쭈갑낚시터는 수온이 안정된 남해바다로 옮겨가는데, 통영, 삼천포, 남해, 여수, 고흥, 완도권의 내만에선 겨우내 시즌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남해의 내만낚시터는 항구에서 뱃길로 10~20분 거리에 있어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덜 받고, 수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겨우내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여수 주꾸미·갑오징어 배낚시. 여수 블랙스타호에 오른 낚시인들이 낚시에 집중하고 있다.

 

 

알배기 주꾸미가 낚인다     
지난 12월 3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아인스월드 주차장에서 출조버스에 탑승한 12명의 수도권의 낚시인들과 함께 여수 앞바다를 찾았다.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으로 온화하던 여수 앞바다는 추위가 기승을 부렸고, 이런 날씨 속에서도 여수 앞바다에는 많은 출조객들이 찾아 쭈갑낚시를 즐겼다.
새벽보다 해가 중천에 떠오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시간까지 고르게 입질을 받아 개인당 50마리에서 120마리가량의 수확을 올렸다. 간혹 한낮에는 주꾸미가 2마리씩 쌍걸이로 올라오기도 하였고, 대부분 씨알이 커 낙지 머리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갑오징어 역시 간혹 올라왔는데 12명의 낚시인이 총 30여 수를 낚았다.
갑오징어 역시 씨알이 굵어져서 ‘신발짝’ 사이즈가 대부분이었다. 취재일은 두 세 곳을 돌며 낚시를 하였지만 화태도 근처의 화태수로에서 발군의 조황을 보였다. 여수를 처음 찾은 인천의 조승제 씨는 혼자서 5팩의 마릿수 조과를 올렸는데 생각보다 씨알이 굵다며 만족해  했다. 

 

 

 

여수 앞바다의 화태대교

서울 낚시인 문승연 씨의 주꾸미 쌍걸이 솜씨.

씨알 굵은 갑오징어를 낚은 이경주 씨.

오전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 이후진 씨.

주꾸미를 들어 보이는 정수환 씨.

 

 

신발짝 오버 갑오징어 출현
여수의 겨울철 쭈갑낚시터는 화태수로, 백야수로, 개도수로, 적금수로 등이 손꼽히는데, 겨우 내내 주꾸미들이 잘 낚이는 것으로 유명하고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할만한 조황을 선보인다. 여수 국동항에서는 20~3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런 곳은 빠른 조류에 뻘이 씻겨 내려가고 모래나 조개밭으로 형성되어 있는 곳들로, 수심은 15~20m 전후이며 최고 30m까지 나오는 곳도 있다. 
겨울에는 수온이 차기 때문에 가을처럼 마릿수는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주꾸미는 최대한으로 몸집을 키워 머리가 낙지 머리 크기와 비슷하고 갑오징어는 ‘신발짝’보다 커서 낚는 맛이 남다르다. 평균 50~100마리 정도가 기본이며 손 빠른 사람은 150마리까지 낚고 있다.
낚시터가 섬과 섬 사이에 형성되기 때문에 물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단점이다. 대체로 조류가 느려지는 13물 이후부터 4물 사이가 적기로 사리 때는 낚시가 불가능하다. 

 

 

 

살림망에 쌓여 가는 주꾸미.

 


겨울철 여수권 주꾸미, 갑오징어낚시는 12월에서 3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특히 이 시기의 주꾸미는 다 자라서 매우 굵고 머릿속의 알까지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낚시 장비나 방법도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12월에는 머리에 알이 자라기 시작해 일부 주꾸미에서만 알이 발견되며 1월에는 절반 이상, 2월에는 대부분의 주꾸미에 알이 찬다. ‘알배기’ 주꾸미는 고소하면서 씹는 식감이 좋고 영양도 높아 옛날부터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도 평소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그러다 3월 하순이 되면 산란을 하기 위해 소라 속에 들어간 뒤 취이를 멈추기 때문에 낚시로 잡기가 어려워진다. 


현지문의 여수 서울낚시 061-643-4339, 010-6660-4339
수도권 출조문의 인천 이기선피싱클럽 010-3611-2672

 


FISHING GUIDE

 

겨울 쭈갑 요령
잦은 고패질 자제하고 평소보다 늦게 챔질


겨울 주꾸미, 갑오징어의 활성도는 가을보다 낮다. 잦은 고패질은 자제하고 에기를 올라탈 수 있는 시간을 평소보다 2~3초 정도 더 두었다가 챔질을 하는 게 좋다. 만약 입질이 잦다가 없다면 자리를 옮기거나 에기를 아예 바닥에 붙여놓았다가 한 번씩 들어주면 붙어 있기도 한다.
주꾸미낚시에는 왕눈이, 쭈갑용 에기, 애자 3가지를 많이 쓰는데 겨울철 ‘알배기’ 주꾸미를 노리는 데는 애자가 매우 효과적이다. 알을 가진 주꾸미는 알을 낳는 구역(소라 같은)에 자리를 잡고 다른 주꾸미들이 다가오면 강하게 저항을 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주꾸미를 닮은 애자를 쓰게 되면 주꾸미가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알고 덤벼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가 중천에 떠오를 경우에는 활성도가 살아나 에기가 잘 먹히기도 한다. 따라서 두세 가지를 준비해가는 게 좋다. 에기의 경우 햇볕의 각도나 당일 물색의 탁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물색이 어두울 때는 밝은 색 계통, 물색이 맑을 때는 붉은 색 계열이 잘 먹힌다. 하지만 그날그날 먹히는 컬러나 에기가 다르기 때문에 겨울에도 역시 여러 가지 다양한 색상의 에기를 준비하여 부지런하게 교체해주며 낚시를 하는 게 낚시요령이라고 하겠다. 

 

 

 

겨울에 주꾸미용 루어로 효과가 뛰어난 애자. 

 

애자 효과적
겨울철 주꾸미는 철저하게 바닥층을 노려야 하며 잦은 고패질은 좋지 않다. 갑오징어를 함께 노리려면 봉돌에서 위로 한뼘(15cm) 위쪽 기둥줄에 삼각형 스냅도래를 만들어 에기를 달아주면 된다. 갑오징어는 왕눈이보다 수평에기 같은 고급 에기를 써주는 게 유리하다. 봉돌은 수심과 조류 강약에 따라서 대중소 3가지(10호, 14호, 20호)를 준비하면 불편함이 없다. 현지 낚시점에서는 장비(로도+릴 합쳐 대여료 1만원) 대여도 해주고 있으며 기본 소품도 구입 가능하다. 여수 서울낚시에서 운행하는 블랙스타호는 여수 국동항에서 매일 아침 6시30분경에 출항하며 오후 3시경에 철수하고 있다. 선비는 주중 5만원, 주말 7만원.

 

 


알배기 주꾸미 맛있게 먹는 방법


알배기 주꾸미는 가을 주꾸미와 달리 맛에서 차이가 나고 겨울철 특미로 인기가 높다. 라면에 같이 넣어 먹는 주꾸미 라면이 진미. 뜨거운 물에 따로 데쳐서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이때 알이 찬 머리는 따로 잘라낸 다음 푹 삶고, 몸통과 다리는 살짝 데쳐서 먹는 게 제대로 먹는 요령이다. 기타 고추장 볶음도 일미다. 살짝 데친 뒤 주꾸미만 건져낸 다음 프라이팬에 올려 고추장을 넣어 볶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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