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기 안성 거청낚시터_1인실부터 특대형까지 겨울 물낚시 시설 완비!
2020년 02월 1349 12976

경기 안성 거청낚시터

 

1인실부터 특대형까지
겨울 물낚시 시설 완비!

 

김병조 천류 민물스탭, 유료터닷컴 고문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추울 거라는 예보인데 그래서인지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낚시인에게 겨울은 힘든 계절인 것은 분명하지만 겨울의 정취를 느끼며 물낚시를 하는 것도 어찌 보면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낚시여행은 겨울 물낚시가 가능한 경기도 안성의 거청낚시터로 떠나보았다.

 

 

 

거청낚시터 관리실 앞 노지 포인트를 찾은 낚시인들이 물낚시를 즐기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거청낚시터. 7천평 규모의 평지형 낚시터다.

 

 

정돈 잘 된 7천평 평지형지가 눈에 쏙 
거청낚시터의 첫 인상은 ‘정돈이 잘 되어 있구나’였다. 약 7천평의 평지형 저수지는 일조량이 많아 얼음이 잘 얼지 않으며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물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설령 얼음이 언다 하더라도 낚시 자리 앞에 물대포가 설치돼 있어 포인트 주변은 결빙되지 않는다. 또한 겨울에도 꾸준한 방류를 통해 어자원 관리를 하고 있다.
거청낚시터는 인원에 맞춰 쓸 수 있는 개인 방갈로가 있어 출조 인원에 맞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단 낚시를 하려면 3만원의 입어료를 내야 하며 시설별로 이용 요금은 따로 받는다. 1인용 방갈로는 총 10동으로 이용료는 2만원, 2인용은 14동이며 4만원을 받는다. 3인용은 2동, 4인용은 5동이 있으며 이용료는 3~4인용 모두 6만원이다. 5~6인용 특대형 방갈로는 3동으로 10만원인데 방이 두 개여서 두 가족이 함께 출조하기 알맞다. 
관리실 앞 노지 포인트는 각 낚시자리마다 천막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고 비닐 문이 설치돼 있어서 바람을 막아준다. 덕분에 춥지 않게 낚시할 수 있다.
수심은 대체로 일정한데 2.5m 전후를 보인다. 특히 연중 수위 변동이 없어 입질이 특정 구간으로 치우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떡밥으로 집어한다면 어느 자리에서든 손맛을 볼 수 있어 자리다툼 할 필요도 없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말이다.
관리실에 들러 거청낚시터 박명규 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예전에는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였는데 낚시터 위주로 시설을 운영한 지 2년이 되었다고 한다. 박명규 대표는 “한동안 따뜻한 날이 계속되어 조황이 좋았는데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후로는 요 며칠 조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조금은 염려가 되었지만 겨울에 물낚시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즐거움이기에 이내 그런 마음을 걷어 들이고 오늘 낚시할 특대형 방갈로로 향했다.

 

 

 

천막으로 칸막이가 돼 있는 노지 포인트. 겨울 바람을 피해 낚시할 수 있어 편하다.

이국적 외형의 관리실.

 

 

가족이 함께 찾으면 좋을 낚시터
오늘 동출하기로 한 유료터닷컴 취재 스탭 사몽 김일환 씨가 먼저 도착해 낚싯대를 편성하고 있었다. 지난가을 유료터닷컴 납회 때 만난 후 2개월 만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거청낚시터는 낚시 자리 가까이에 주차하고 낚시할 수 있어 편하다. 특히 4인용과 특대형 방갈로에는 바로 뒤에 주차할 수 있어 낚시 짐 옮기기에도 수월하다. 아이들과 함께 출조하는 가족 출조객들은 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말에는 4인용과 특대형 방갈로를 찾는 가족 출조객이 많다고 한다. 오늘도 주말을 맞이한 가족 출조객이 더러 보인다.
실내에 들어서니 넓은 공간과 통유리 새시가 먼저 눈에 띈다. 열효율이 좋은 대형 난로도 준비되어 있는데 바람을 막아주는 대형 유리창과 난로가 있으니 겨울밤이 전혀 춥지 않을 것 같았다. 난로에 사용할 등유는 따로 제공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근처 주유소에서 구입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석유통이 한쪽에 준비되어 있었다.
서둘러 낚싯대를 편성했다. 3.2칸 쌍포로 두 대를 편성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대략 3m 정도 나왔다. 겨울 물낚시 때는 아무래도 깊은 수심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에 대하 미끼가 잘 먹힌다는 정보를 접하고는 미리 준비했다. 한 대의 낚싯대는 집어제와 글루텐 미끼, 또 한 대는 오롯이 대하 미끼만 사용했다.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필자 옆에서 낚시한 김일환 씨가 첫 입질을 받았는데 올려보니 살치다. 이 겨울에도 살치가 입질하는 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때 관리소 앞 노지 포인트에서 낚시하는 조사의 힘겨루기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 먼 곳이 아니라서 생생하게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조우가 뜰채로 붕어를 담으려고 한다. 물 밖에서도 앙탈을 부리는 붕어는 멀리서 보기에도 씨알이 괜찮아 보였다.
입질이 없을 때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관리소로 향했다. 관리소 건물이 이색적이다. 기와지붕에 벽면은 나무로 지어진 것이 마치 깊은 산속 쉼터인 산장 같은 분위기이다. 양철 연통에서 연신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시골 할머니 댁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정겹다.
거청낚시터로 출조 하기 전, 군계일학 충청지부 회원이 말하기를 “형님 거청낚시터는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인데 제육볶음은 꼭 드셔 보세요” 라고 얘기를 했었다. 된장찌개에 제육볶음을 곁들여 소주 한 잔으로 입질이 없는 무료함을 달랬다. 집밥 같은 정갈한 반찬에 적당히 매콤한 제육볶음을 안주 삼아 반주를 곁들이니 일상의 고단함이 한순간에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5~6인이 함께 낚시할 수 있는 특대형 방갈로 좌대.

거청낚시터를 찾은 인천의 김명덕 씨가 중치급 붕어 2마리를 자랑하고 있다.

둘째 날 아침에 9치급 붕어로 손맛을 본 필자.

 

 

겨울밤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니 어느덧 어둑어둑 어둠이 물가에 내려앉으려고 한다. 찌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했다.
찌불을 밝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좌측 3.2칸 글루텐 미끼에 첫 반응이 왔다. 한 마디 올리더니 이내 끌고 들어간다. 바로 챔질하자 손끝에 전해지는 손맛이 좋다. 뜰채에 고이 담아 꺼내어 보니 8치급 붕어였다. 겨울밤에 찾아온 반가운 겨울 손님이라 더욱 애정이 갔다.
수심이 깊어서인지 손맛은 좋았다. 초저녁 입질이 좋다고 하더니 그런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 순간, 옆에서 낚시하던 김일환 씨가 축하를 해주었다. 그리고는 김일환 씨도 곧 입질을 받았는데 월척에 조금 못 미치는 씨알이었다.
영하의 날씨지만 따스한 난로의 온기 때문인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떠놓은 물에 손을 담그니 무척 시렸다. 이런 얼음장 물에서도 입질을 해 주다니, 얼굴을 보여준 붕어가 무척 고맙게 느껴졌다.
수온이 낮은 겨울밤에 대하 미끼가 주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노지와 방갈로에서 낚시하는 조사들의 물파장 소리만 간간이 들릴 뿐 조용했다. 저수지 수면에 수놓은 찌불만이 겨울밤의 정취를 말해주는 듯했다.
전기 패널 보일러의 따뜻함 덕분에 집에서 잔 것처럼 숙면을 취하고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피딩 타임을 노려 열심히 캐스팅을 해, 해가 떠오를 즈음 대하 미끼로 한 수의 붕어를 더 만날 수 있었다. 아침 인사하는 9치 튼실한 붕어를 만난 것으로 이번 출조를 마감했다.
겨울 물낚시를 즐기기 위해 첫 출조지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출조를 하였지만 많은 붕어는 만나질 못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에 낚시가 즐거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날에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낚시터를 떠났다.


문의 010-5644-1234
내비 주소 대덕면 모산리 423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