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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_ 제주 우도 쇼어 플러깅 뉴필드 발굴!
2020년 03월 1548 13058

낚시터

 

제주 우도

 

쇼어 플러깅 뉴필드 발굴!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겨울은 빅게임에는 최악의 계절이다. 그런데 겨울에 연안에서 쇼어 플러깅 빅게임이 가능하다면 과연 믿을 사람들이 있을까?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제주 우도에서는 2~3월에도 연안에서 캐스팅으로 방어와 부시리를 낚아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지난 1월 31일 우도 탐사 취재에 나선 렛츠쇼어 강주호(좌),
유상윤 회원이 우도 동쪽에 있는 비양도 포인트로 들어가고 있다. 멀리 보이는 등대 뒤쪽으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우도 쇼어 플러깅 탐사는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렛츠쇼어(매니저 유상윤) 회원들과 계획을 했다. 쇼어 지깅, 쇼어 플러깅을 전문으로 하는 렛츠쇼어의 유상윤 매니저는 지난 9월 제주 문섬 취재 때 기자에게 ‘겨울에도 연안에서 캐스팅 게임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우도에 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처음에는 으레 하는 ‘허세’라고 생각했다.
유상윤 씨의 말대로 우도에는 한겨울 방어, 부시리 포인트가 있다. 우도 동쪽에는 연안에서 조금 멀어지면 수심이 100m 내외로 떨어지는 급격한 브레이크라인이 존재하는데, 몇 년 전부터 우도의 낚싯배들이 그곳에서 겨울에 방어, 부시리를 낚기 시작했고 겨울 타이라바까지 성행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낚싯배를 타고 나가서 거둔 조과지 연안에서 겨울에 캐스팅으로 방어, 부시리를 노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약 10년 전에 제주 서귀포의 사계리 일대로 겨울에 미터급 부시리들이 들어와 한바탕 난리가 난 일이 있고, 최근 서귀포 법환리방파제에서 밤에 대부시리가 낚인 기록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운이 따랐던 것이지 매년 그렇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우도는 섬 전체의 수심이 얕은 곳이어서 유상윤 씨의 말을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겨울에 쇼어 플러깅 게임이 가능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국내 쇼어 게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건이므로 취재에 구미가 당겼다.

 

1월 10일 탐사에서 방어, 부시리 확인
기자는 지난 12월부터 유상윤 씨에게 우도 쇼어 플러깅 탐사가 가능한지 물었고 그는 흔쾌히 동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기자는 1월 30일에 렛츠쇼어 회원들과 우도를 취재하기로 했고 유상윤 씨는 본격적인 취재에 앞서 몇몇 회원들과 탐사에 나섰다. 1월 10일 이후로 두 번에 걸친 탐사를 한 결과, 우도 동쪽 전역에서 방어, 부시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유상윤 씨는 메신저로 본인이 방어를 히트한 사진과 방어를 들고 찍은 사진을 기자에게 보내왔다. 마음 같아서는 곧바로 출조를 하고 싶었지만 설 연휴가 끼어 취재는 예정대로 1월 30일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1월 30일 저녁에 제주도에 도착, 다음날 새벽 5시에 렛츠쇼어 유상윤, 손창우, 남기모, 강주호 씨를 제주시에서 만나 곧바로 제주도 동쪽의 성산읍으로 출발했다. 오전에 출항하는 첫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 마지막 배를 타고 철수할 계획이었다. 참고로 우도는 제주도 동쪽에 있는 부속섬으로 제주도의 성산항에서 약 2.5km 떨어져 있다.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비양도나 제주도 모슬포에 있는 가파도에 비해 낚시인들의 출입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서 도보 포인트가 그리 유명하지는 않으나 무늬오징어와 넙치농어가 많은 섬이다.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산항종합여객선터미널에서 카페리를 타야 한다.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여름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30분 운항)까지 운항하며 1시간에 1번 출항하는 것이 원칙이나, 5월 이후에는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운항한다. 사람이 많으면 대기하고 있는 여객선이 연속으로 출항하므로 여객선 시각표는 큰 의미가 없다.
성산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면 인원수에 맞게 승선명부를 작성 후 승선표를 구입하면 된다. 1인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8500원. 렌터카는 중소형을 기준으로 왕복 2만6천원. 그런데 2017년 8월부터 우도에 렌터카 출입을 제안하는 법령이 시행되어 만 65세 이상 노약자나 만 6세 미만의 아동, 임산부를 동반하면 렌터카 출입이 가능하다. 그 외 제주도민 차량도 출입이 가능하지만 일반 렌터카는 우도에서 1박 이상 할 경우에만 출입이 가능하다.

 

강주호 씨의 캐스팅. 쇼어 플러깅 장르는 미노우, 펜슬베이트 등 각종 플러그를 이용해 연안에서 캐스팅으로 대물을 노리는 낚시다.

아찔한 순간. 높은 파도가 남기모 씨를 덮쳤다. 연안낚시는 이런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항상 안전장비를 갖추고 포인트에 진입해야 한다

마리아의 신형 플러그 보아 SS165. 미노우처럼 보이지만 빅게임에 사용하는 165mm의 대형 플러그다. 위는 트레블훅을 아래는 싱글훅을 세팅했으며 립으로 인해 일반 펜슬베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워블링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립 속은 비어 있기 때문에 잘 깨지지 않는다.

우도의 유명 관광지인 소머리오름. 바로 아래 갯바위는 유명한 벵에돔 포인트로 ‘이달의 최대어 51cm 벵에돔(177p 참고)’이 낚인 새우통 포인트가 바로 이곳이다.

소머리오름과 검멀레해수욕장을 구경하는 관광객들.

 

 

포인트로는 우도 동쪽 비양도가 가장 좋다
선상항에서 출항한 여객선은 15분이 지나 우도 하우목동항에 도착했다. 취재팀은 곧바로 우도 소머리오름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보트 선착장 주변의 갯바위로 진입했다. 유상윤 씨는 “탐사를 해본 결과 현재는 우도 동쪽에 있는 비양도가 가장 확률이 높지만 비양도는 들물이 되어야 입질을 하므로 썰물인 지금은 우도의 다른 곳을 먼저 노린 후에 비양도로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상윤, 손창우, 남기모, 강주호 씨는 갯바위로 진입해 10m 정도 간격을 유지하고 자리를 잡은 후 캐스팅을 시작했다. 루어는 100g 내외의 싱킹 펜슬베이트를 주로 썼고 폽퍼나 미노우가 달린 플러그 형태의 펜슬베이트도 사용했다. 북풍이 불어 잔잔할 줄 알았던 바다는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다. 60g 펜슬베이트는 비거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강했다. 남기모 씨는 넘치는 파도를 온몸으로 뒤집어쓰기도 했는데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에 전념했다. 남기모 씨에게 “위험하지 않냐”고 물으니 “오히려 파도가 조금 있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파도가 없는 날은 루어를 운영하기만 좋을 뿐 부시리와 방어의 경계심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입질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연안에서 부시리와 방어를 낚기 위해서는 농어와 마찬가지로 파도가 쳐서 물색이 탁하고 높은 파도에 주변 베이트피시가 정신을 못 차릴 때가 찬스다.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 루어의 운영이 어렵긴 하지만 우선은 방어와 부시리가 연안으로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쇼어 게임을 즐기는 낚시인들이 펜슬베이트와 플러그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이유도 이런 악조건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루어를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펜슬베이트를 쫓는 방어를 목격
첫 포인트에서는 많은 양의 베이트피시를 확인했다. 하지만 입질이 없어 자리를 이동했는데, 자리를 이동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차에서 내리면 로드를 조립하고 포인트에 진입한 후 20~30번 캐스팅을 하고 입질이 없으면 다음 포인트로 옮겼다. 베이트피시가 발견되거나 방어나 부시리가 따라오는 곳을 만나면 조금 더 캐스팅을 했지만 그마저도 입질이 없으면 과감하게 포인트를 이동했다.
취재팀은 소머리오름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우도를 빙 돌았는데 망루등대에서 처음 방어를 목격할 수 있었다. 갯바위 주변으로 베이트피시가 있었고 멀리에는 방어, 부시리를 잡으려는 어선들이 줄지어 있어서 누가 봐도 방어, 부시리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 처음 남기모 씨가 입질을 받았지만 미스바이트로 끝나고 연이어 손창우 씨가 히트에 성공했지만 릴링을 두어 번 하자 빠져버리고 말았다. 다른 회원들도 방어가 따라오는 것을 목격했고 씨알이 60~70cm인 것도 육안으로 확인했으나 끝내 펜슬베이트에 걸리지 않았다. 그 원인은 바로 싱글훅에 있었다.
렛츠쇼어 회원들은 대부분 ‘큰 것 한 방’을 노리고 작은 부시리에 상처를 덜 주기 위해 펜슬베이트의 훅을 모두 싱글훅으로 튜닝했는데, 지금처럼 입질이 약한 경우에는 싱글훅의 낮은 후킹력 때문에 챔질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트레블훅을 썼더라면 대상어가 루어를 건드리는 순간 트레블훅이 아가미나 몸통에 걸려 곧바로 히트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싱글훅은 대상어가 흡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스바이트가 난 것이다. 실수를 눈치 챈 유상윤 씨가 급하게 트레블훅으로 교체하였으나 한 번 도망간 대상어는 그 자리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3~4월부터 본격 시즌 스타트
마지막으로 도전한 비양도에는 예상대로 들물에 짧은 숏바이트를 받았고 방어가 한 차례 따라오는 것이 보였지만 히트시키는 데엔 실패했다. 회원들은 “우리가 모르는 실패의 원인이 또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으니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자”고 파이팅을 하며 취재를 마쳤다.
기자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항상 탐사 후에 취재에 나서면 그 취재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취재 역시 첫 탕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고, 고기가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가면 한 발 늦다는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많았지만 방어가 루어를 따라오는 순간을 목격했고 우도의 겨울 쇼어 플러깅 포인트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제주도 출조를 염두에 두는 낚시인이라면 3월부터가 본격 찬스라고 말하고 싶다. 2월 현재 강풍으로 출조가 어렵지만 2월이 가장 출조를 하기 힘든 시기이고, 2월 말이 되어 수온이 반등하고 베이트피시가 모인다면 2월보다 3월이, 3월보다 4월이 더 확률 높기 때문에 지금부터 출조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취재협조 렛츠쇼어 cafe.naver.com/lostfish

 

남기모 씨의 펜슬베이트. 맨 좌측에 폽퍼도 있다.

우도 쇼어 플러깅 탐사에 동행한 렛츠쇼어 회원들. 좌측부터 손창우, 남기모, 유상윤, 강주호 씨.

우도에서 렌트할 수 있는 2인승 전기 오토바이.

우도의 망루등대. 등대 좌측 연안이 쇼어 플러깅 포인트다.

지난 1월 10일 우도 탐사 때 미터급 부시리를 낚은 유상윤 씨.

첫 탐사 때는 방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피를 흘리지 않은 방어는 모두 방생했고 가져갈 것 두 마리만 꿰미에 꿰었다.

 

 

 

우도 쇼어 플러깅 포인트 4

우도에 간다면 이 네 곳은 꼭 들러서 캐스팅을 해보길 바란다. 포인트가 넓기 때문에 대여섯 명이 서서 낚시할 수 있다. 우도는 포인트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가도 좋다.
 
❶ 망루등대
이곳은 답다니탑망대가 있는 우도의 유명한 관광지다. 사람이 많지만 망루등대 뒤쪽으로 갯바위가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진입해서 낚시할 수 있다. 등대를 기준으로 좌측은 수심이 2m 나오며 수중여가 많고 조류가 흘러서 방어, 부시리가 잘 붙고 동쪽의 콧부리도 좋다. 들물에 좋은 조과를 보이지만 중썰물 시간까지 노릴 수 있다. 망루 바로 뒤쪽보다는 좌측으로 진입해서 수중여가 많은 곳을 노린다. 멀리 방어, 부시리를 노리는 낚싯배가 보인다면 대상어가 붙어 있을 확률이 높으며 조류가 포인트 안쪽으로 밀려 들어올 때가 찬스다. 대상어를 히트하면 랜딩하기 어렵지 않으나 파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❷ 우도 보트타는 곳 초입
우도에서 가장 멋진 절경을 보여주는 소머리오름과 검멀레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레저보트를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는 갯바위가 쇼어 플러깅 포인트다. 수심이 4~5m로 깊어서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으며 조과도 좋지만 보트가 다니고 관광객이 많은 곳은 진입할 수 없고 오전이나 오후 피딩 타임을 노리고 선착장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갯바위로 진입한다. 예전부터 우도의 넙치농어 포인트로 유명하며 다른 곳에 비해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어 다양한 패턴의 플러그를 운용해 볼 수 있다. 발판이 편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다.
 
❸ 하우목동방파제
제주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곳으로 큰 규모의 방파제다. 방파제의 꺾어진 외항에서는 항상 벵에돔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낚시하기 어렵지만 방파제 콧부리와 맞바람이 부는 자리에서는 쇼어 플러깅을 할 수 있다. 대형 방파제인 만큼 수심이 깊고 조류가 잘 흐르기 때문에 큰 씨알을 기대할 수 있다. 테트라포드를 타는 것이 불편한 낚시인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며 테트라포드에 익숙하다면 낚시를 할 수 있다. 큰 고기를 걸었을 때 랜딩하기 위해서는 2인 1조로 출조하고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❹ 비양도
비양도는 우도와 연결된 작은 섬으로 우도 동쪽에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며 해녀의집이 있어서 소라구이나 해산물을 먹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녀의집으로 진입하면 건너편에 등대가 하나 있는데 들물에 조과가 좋다.
우도에서 쇼어 플러깅으로 대상어를 만나기 가장 확실한 곳이며 물때도 들물이 확실하기 때문에 우도에 진입해서 물때가 맞다면 곧바로 노리는 것이 좋다. 수심은 3m 내외이며 우측 갯바위는 수심이 얕지만 좌측은 깊고 조류가 잘 가기 때문에 좋은 포인트가 형성된다. 베이트피시가 많기 때문에 펜슬베이트나 미노우를 던져 보면 대상어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망루등대

우도 보트타는 곳 초입

하우목동방파제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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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에 지쳤을 땐
초강력 에너지음료 얼·박·사 강추
‘얼박사’란 얼음, 박카스, 사이다를 줄인 말이다. 에너지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 음료의 성능을 예상할 수 있을 것. 편의점에 판매하는 얼음이 담긴 컵에 박카스 1병과 사이다를 알맞게 따라서 섞어 마신다. 얼음 때문에 굉장히 시원하고 박카스와 사이다의 조합이 의외로 좋다. 캐스팅에 지친 몸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주며 피로도 풀어준다. ‘밤샘 노가다’가 일상인 게임방 레시피라는 소문이 있는데, 그만큼 효과는 확실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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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목동방파제에서
47cm 벵에돔 출현
우도로 출조한 날에는 북풍이 강하게 불어 릴찌낚시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했지만 제주 현지인들은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테트라포드의 후미진 곳에 자리를 잡고 벵에돔을 노리고 있었다. 현재 우도와 성산일출봉 주변의 벵에돔 조과가 좋은 편인데, 취재 당일에는 하우목동방파제 외항 테트라포드에서 현지 낚시인이 47cm 벵에돔을 낚은 것을 목격했다. 제로제로 구멍찌 채비로 발밑을 노려 오후 3시 경에 입질을 받았고 기자가 지켜보는 도중에도 큰 씨알의 벵에돔을 터트리는 등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었다. 47cm 벵에돔 외에 30~40cm 벵에돔 여러 마리가 낚였으며 수온이 내려가 잡어가 적어 낚시하기 좋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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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마니아들 주목~!
하우목동방파제는 왕볼락 소굴
우도에서 철수하기 직전에 들른 하우목동방파제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것은 바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왕볼락으로 대충 훑어본 것만 해도 수백 마리가 되었다. 우도, 가파도, 비양도 등 제주도의 부속섬에 큰 볼락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20cm가 넘는 볼락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중상층을 유영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제주 현지인들은 볼락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 청볼락이 많아서 맛이 없다는 말도 있고, 다른 낚을 고기가 많은데 왜 볼락을 낚느냐는 말도 있다. 우도에서 에깅이나 넙치농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은 많지만 아직까지 볼락을 전문으로 노리는 낚시인들은 없다고 하니 왕볼락에 관심이 있는 낚시이라면 우도 출조를 추천한다.

 

상층을 유영하고 있는 볼락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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