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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삽교호_아산 신문리 전층낚시 5~6m 수심에서 토종붕어 불꽃 입질
2020년 03월 2034 13069

충남 삽교호


아산 신문리 전층낚시
5~6m 수심에서
토종붕어 불꽃 입질

 

김정엽 네이카페 헤라클래스 카페지기

 

 

 

고즈넉한 분위기의 삽교호 전층 밤낚시. 랜턴으로 찌를 밝히고 있다.

 

 

1월 말 설 연휴에 출조 계획을 세웠다. 근근이 들려오는 조황 소식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나는 후배 지용운에게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삽교호 아산 신문리, 해암리와 아산 송악지의 조황이 좋아서 쏠쏠한 손맛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포인트 구간이 넓은 삽교호 신문리로 출조 장소를 정하고 1월 26일 일요일 아침에 길을 나섰다.
의외로 찻길도 막히지 않아서 경기도 부천에서 삽교호 신문리까지 108km를 한 시간 반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도착했다. 용운이와 공주에서 온 최종익 씨를 현장에서 만났다. 그런데 소문이 어느 정도 펴졌는지 낚시터엔 낚시인들의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대략 50대 될까? 생각보다 많은 낚시인 수에 한 번 놀랐고 낚시인들의 빠른 정보력에 또 한 번 놀랐다. 낚시를 하려고 생각해둔 자리는 이미 다른 낚시인이 앉아 있어서 다른 포인트를 둘러봤지만 빈자리가 없다. 그중 가장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 먼저 와 앉은 낚시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옆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은 공사 중인 다리에서 중류 방향으로 100m 떨어진 홈통 지형이었다.

 

 

 

필자 일행의 낚시 자리. 멀리 공사 중인 다리가 보인다.

삽교호에서 낚은 붕어를 한 마리씩 들고. 좌로부터 지용운, 최종익 씨, 필자

지용운 씨가 발 앞까지 끌려온 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

삽교호 아산 신문리의 조과. 1월 24일에 낚인 붕어들이다.

 

 

아침 10시경부터 터진 입질
낚싯대는 21척, 도봉채비를 준비했다. 수심은 5.5m였고 대류가 강한 편이었다. 낚싯대를 세팅하는데 옆자리에서 앉은 낚시인이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는 게 아닌가? 환경을 생각하는 올바른 낚시인을 만난 듯하여 반가웠다. 함께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낚시터 쓰레기 문제를 비롯해 조황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틀 전 조황이라며 보여준 사진엔 붕어가 절반을 채운 살림망이 있었다. 의욕 100% 충전!
어두워지면서 강한 바람이 터져 채비 투척도 쉽지 않았다. 밤 10시까지 꿋꿋하게 버텼지만 입질도 없고 점점 바람도 거세어지는 통에 새벽 시간대를 노리기로 하고 차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새벽 5시에 맞춰 놓은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는데 살짝 열어본 창문 밖으로 부는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일기예보에는 낮에 비도 잡혀 있다. 요즘은 낚시를 올 때마다 이렇게 날씨가 도와주지 않지? 그런데 막상 낚시 자리로 내려가 보니 뒤에서 바람이 불고 있어 의외로 찌 주변의 수면은 잔잔했다. 희망을 갖고 아침 9시까지 낚시를 이어갔다. 가끔 입질이 들어왔지만 헛챔질이 대부분이다.
더 긴 낚싯대를 써보기로 했다. 전층낚싯대 21척(6.3m)에서 바닥낚시대 4.4칸대(7.9m)로 바꿔 먼 곳을 노렸다. 아침 10시경 왼쪽에 앉은 용운이의 낚시대가 활처럼 휘어졌다. 첫 붕어다. 연이어 나와 최종익 씨에게도 입질이 찾아왔고 두 시간 동안 7치부터 9치까지 10여 수의 토종붕어를 낚았다. 간만에 손맛을 보기 시작한 터라 낚시를 더 하고 싶었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저기압만 아니고 오전에 햇볕이 비춰주었으면 훨씬 더 풍성한 조과가 올렸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한겨울 노지낚시 조황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철수길에 올랐다. 5~6m 수심에서 올라오는 토종붕어의 손맛은 정말 당찼다. 


인터넷지도 검색 선장면 신문리 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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