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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호 지촌리_ 배스낚시인들의 겨울놀이 우리는 빙어도 루어로 낚아요
2020년 03월 2232 13104

강원 춘천호 지촌리

 

배스낚시인들의 겨울놀이

 

우리는 빙어도 루어로 낚아요

 

양희민 유튜브 양글러TV 진행자
사진 우정한 포토그래퍼

 

루어로 못 낚은 물고기가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에 고심하다가 아. 빙어요! 하고 답한다면 요새는 틀린 답이다. 빙어를 낚을 수 있는 웜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빙어! 이것이 빙어웜! 빙어를 낚고 미소 짓고 있는 김은별 씨.

 

배스낚시만 즐기는 나는 사실 1년 전만 해도 얼음 빙어낚시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 겨울에 유튜브 촬영을 위해 얼음 빙어낚시를 처음 해보고는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래서 올겨울은 본격적으로 얼음 빙어낚시를 해보고자 준비를 했다. 하지만 유난히 따뜻했던 올겨울 날씨 탓에 1월 중순이 넘어서야 얼음을 탈 수 있었다.
우리의 첫 출조지는 강원도 춘천호 화천 지촌리. 배스낚시로인에겐 연꽃단지 포인트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이 빙어낚시터로 유명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 낚시하기 좋다. 댐이지만 최상류여서 수심이 얕고 얼음이 두껍기 때문에 안전하다.
둘째 물이 맑다. 빙어가 입질을 하는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초보자나 어린아이들도 쉽게 빙어를 낚을 수 있다.
셋째 주차공간이 넓다. 넒은 주차장이 있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장실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 좋다.

 

핫플레이스 춘천호 화천 지촌리
지난 1월 18일 유튜브를 함께 촬영하고 있는 여자 친구 신수빈, 그리고 닉네임 레전드부부 황현두, 김은별 씨와 함께 낚시를 떠났다. 이번엔 아이스텐트까지 준비하여 1박2일 낚시를 하기로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주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낚시터를 찾았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했는데 화천군에서는 얇게 언 구간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 펜스를 설치해 놓았다.   
황현두, 김은별 씨는 빙어낚시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얼음 빙어낚시를 간다고 하니 알아서 특별한 아이템을 준비해왔다. 올해부터 라팔라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현두 씨는 라팔라 아이스오거인 모어아이스를 준비해왔다. 덕분에 손쉽게 얼음구멍을 뚫을 수 있었다. 라팔라 아이스오거는 적당한 크기와 무게로 여성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얼음 밤낚시를 위해 이번에 장만한 돔형 아이스텐트도 마음에 들었다. 4명이 설치하는 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았고 실내가 넓어서 4명이서 얼음낚시를 하기에 충분했다.  한낮 기온이 영상 1~2도로 따뜻한 편이여서 낮에는 텐트 밖에서 낚시를 하고 밤에는 추위를 피해 텐트 안에서 보내기로 했다.   

 

빙판에 돔형 아이스텐트를 설치하고 있는 필자 일행.

춘천호 화천 지촌리. 필자 일행이 낚시짐을 메고 포인트로 향하고 있다.

빙어웜 홍설2 꿰기. 작은 바늘을 꿸 수 있도록 세트로 묶여 구성되어 있다.

갓 낚은 빙어를 들어 보이는 신수빈 씨.

빙판의 요정 빙어.

텐트 얼음 빙어낚시. 밤에도 텐트에서 빙어를 낚았다.

먹음직스런 빙어 도리뱅뱅.

 

춘천호 얼음 빙어낚시를 간 일행과 함께. 좌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황현두, 김은별, 신수빈 씨, 필자.

 

빙어웜, 세상에서 제일 작은 루어? 
빙어낚시용 미끼는 보통 생미끼인 구더기를 사용하지만 이번엔 스페셜 아이템을 준비했다. 우리가 루어낚시인인 만큼 루어로 빙어를 낚을 수 없을까 생각했는데 맞춤한 대용품이 있었다. 그것은 마루큐에서 나온 홍설2였다. 생미끼 집어제인 곤쟁이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요세코도 출시되어 있었다.
실제로 이 빙어용 루어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다. 빙어 전용 전동릴에 하야부사 6본 0.8호 바늘 채비를 연결하여 채비 세팅을 마쳤다. 이제 루어를 꿸 차례. 홍설2 포장지 안엔 구더기보다 가늘고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빨간색 웜이 들어 있었다. 실지렁이와 비슷해 보였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단하게 바늘에 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크기만 본다면 세상에 가장 작운 웜이 아닐까?
출조 전 구더기가 징그러워서 만질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하던 황현두 씨가 빙어웜을 보고는 “구더기 보다 이게 더 잘 잡히게 생겼는데?”하고 반가워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얼음구멍에 채비를 넣자마자 입질이 들어왔다. 신수빈 씨와 김은별 씨도 빙어웜을 사용해 연신 빙어를 낚아냈다. 나도 이 빙어 루어의 효과가 좋아서 놀랐다.
우리 일행은 해가 저물기 전까지 빙어낚시를 즐겼다. 어느새 살림통에 빙어가 한가득 찼다.
이곳은 상류에 계속 계곡물의 유입되고 있어 느리긴 하지만 유속이 있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저수지와는 다르게 오전, 오후 피딩 타임이 따로 없고 한낮에도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다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입질 수심층이 달라졌다. 바닥층에서 입질을 하는지 아니면 상층에서 입질을 하는지 얼음구멍 속을 확인하면서 채비 수심만 조금씩 바꿔주면 쉽게 낚을 수 있었다.

 

마지막은 빙어 튀김과 도리뱅뱅
빙어낚시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입맛이다. 빙어낚시를 하면서 현장에서 먹는 도리뱅뱅과 빙어 튀김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슬슬 배도 고프고 빙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이 잡았기 때문에 빙어 도리뱅뱅과 튀김을 요리해 먹기로 했다.
나의 도리뱅뱅 레시피는 매우 간단하다. 프라이팬과 식용유 그리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닭볶음 소스만 있으면 끝이다. 도리뱅뱅은 모양 내주는 게 중요하지만 이것도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단 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빙어를 깔아준 뒤 그대로 중불에 구워준 후에 불닭볶음 소스를 넣고 약한 불에 졸여주면서 젓가락을 사용하여 모양만 잡아주면 된다. 현장에서도 5분이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야외에서는 손이 많이 가고 준비물이 많은 것보다 단시간에 쉽게 조리해 먹는 게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기 때문이다.
빙어 튀김은 더 간단하다. 냄비와 식용유 튀김가루와 소금만 있으면 된다. 냄비에 식용유를 강불로 데우고 준비한 비닐봉지 안의 튀김가루와 빙어를 넣고 흔들어주면 튀김옷이 골고로 입혀진다. 서로 붙지 않도록 한 마리씩 빠르게 냄비에 넣어주고 튀겨내면 아주 간단하게 빙어 튀김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두 번 튀겨주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빙어 튀김 위에 고운 소금을 적당량 뿌려주면 완성! 빙어는 야외에서도 이렇게 간단한 준비물로 두 가지의 요리를 빠르게 맛볼 수가 있다.
해가 저물어 가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텐트 안에 불을 밝히니 빙판에 근사한 집 한 채가 완성되었다. 가스난로를 켜놓은 텐트 안은 아늑하기만 했다.  
내비 주소 하남면 서오지리 13-1
취재협조 양글러TV, 네이처트루퍼스, 라팔라, 다솔낚시마트


춘천호 화천 지촌리
얼음 빙어낚시 사용 장비

로드와 릴 바낙스 카이젠 ICE-R
라인과 바늘 하야부사 6본 0.8호
루어 마루큐 홍설2, 요세군
아이스오거 라팔라 모어아이스
텐트 알레스카블랙 돔 S
캠핑 의자와 야전침대_헬리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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