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대어_가거도 노랑바위에서 61cm 감성돔
2020년 03월 1287 13118

 

대어

 

가거도 노랑바위에서

 

61cm 감성돔

 

이창호 서울 한바다동호회 회원

 

 

가거도 노랑바위에서 61cm 감성돔을 올린 필자. 무게감이 대단해 처음에는 바닥을 건 줄 알았다.

 

 

 

그동안 사업으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예전 한바다동호회 강유희(쏜살이) 회원이 단체카톡방을 만들어 그동안 잊고 지내던 형님들과 갑작스러운 번개출조가 잡혔다. 그것도 멀고도 먼 가거도다.
출조 인원은 6명. 대물의 꿈에 부푼 조사들이 예전의 낚시 추억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목포까지 어찌 왔는지도 모르게 도착했다. 목포 신안낚시에서 준비된 밑밥을 싣고 김평호 사장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눈 후 진도 서망항으로 출발. 낚싯배에 짐을 싣고 가거도로 향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이 가거도는 역시나 멀고도 멀다. 몇 번을 자다 깨다를 반복해 드디어 도착한 가거도. 한보낚시 사장님이 반갑게 우리를 맞는다. 도착 후 지체 없이 갯바위로 나섰다.
두 명씩 조를 짜는데 나는 전준호(마린) 회원과 한 조가 되었다. 바다로 나가보니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어 내릴 곳이 없다. 겨우 내린 곳이 2구에 있는 노랑바위다. 이곳은 발판이 높은 데다가 맞바람 상황이어서 원줄이 갯바위에 자꾸 걸리고 둘이서 하기에는 다소 좁아 아래쪽 경사진 곳으로 내려가 낚시를 했다.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아 원줄을 들어주면 바람에 찌가 끌려 조류 흐르듯이 발 앞으로 흐르고 있었다.

 

바닥인가 싶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초들물이 시작될 즈음 오늘의 첫 입질이 들어왔다. 40cm 정도 되는 감성돔일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바늘이 빠져버린다. 두 번째 입질도 원줄까지 끌려갔으나 역시 바늘이 벗겨졌다. 그리고 들물이 끝나갈 오후 1시경 세 번째 입질이 왔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챔질을 준비하자 스멀스멀 사라지던 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챔질하자 마치 바닥에 걸린 듯 꼼짝을 않는다. ‘뭐야 바닥인가?’ 싶어 의아해 하는데 갑자기 무서운 힘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그동안 5짜는 여럿 낚아봤지만 이렇게 무겁게만 느껴진 적은 처음이었다. 릴링은 커녕 버티기만 할 뿐이다.
잠시 후 커다란 몸뚱이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한눈에 봐도 5짜는 넘을 것 같다. 같이 내 린 전준호 회원이 녀석을 뜰채에 담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멍해졌다. 전준호 회원이 6짜에는 좀 못 미칠 것 같다고 하면서도 너무 무거워 뜰채를 들지 못해 웃음이 났다.
철수 후 계측하니 61cm가 나왔다. 내 인생에 6짜를 낚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드디어 나도 꿈의 6짜 조사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