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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_ 제주 마라도 지깅에서 93cm 연어병치 최대어를 낚다
2020년 04월 470 13154

대어

 

제주 마라도 지깅에서

 

93cm 연어병치 최대어를 낚다

 

최병삼 인천루어&보트 회원

 

겨울이다 보니 서해는 개점휴업 상태이고 남해 타이라바도 조황이 신통치 않았다. 이에 제주도로 부시리와 방어를 노린 지깅 출조를 계획하게 됐다. 지난 2월 29일, 인천 ‘루어&보트’ 동호회 소속 낚시인 7명과 함께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팀원들과 상의 후 강원우 선장이 운항 중인 물곰호를 예약했다. 젊지만 제주 바다에서 일찍이 배를 몰기 시작한 강원우 선장은 루어낚시에도 탁월한 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필자가 지깅으로 올린 93cm 연어병치를 보여주고 있다. 히트루어는 보남샵 제트지그 250g.

 

참돔 호황에 손님고기도 줄줄이
 아침 7시에 사계항에 집결해 물곰호에 승선했다. 부시리 지깅과 참돔 루어낚시를 병행하기로 하고 7시30분경 출항, 가파도와 마라도 사이 물골 포인트에 도착했다.
강원우 선장은 아침 시간에는 부시리와 방어 대물들이 잘 활동하는 피딩타임이고 현재 어탐기에 어군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았는지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같은 포인트를 서너 번 이동하며 탐색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입질이 없어 참돔 루어낚시로 전환했다. 수심 120m의 브레이크라인을 공략할 것이라는 강원우 선장님의 말에 따라 무겁고 침강속도가 빠른 주황색 텅스텐 헤드 150g에 붉은색 타코 베이트를 조합했다. 로드는 보남 드래곤 로드, 릴은 오세아 콘퀘스트 300PG를 사용했다
채비를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 여조사의 낚싯대가 휘어지며 “히트!”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로드의 움직임을 보니 전형적인 참돔의 몸부림이었다. 연이어 필자의 옆에 있던 동료 두 명이 동시에 히트를 외친다. 한 번에 세 명이 히트해 3마리의 참돔을 올릴 수 있었다.
선장님과 상의 후 이날은 참돔낚시가 잘 될 것이라 판단해 지깅은 포기하고 참돔 루어낚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참돔이 연이어 올라왔고 마릿수는 충분했다. 기본 조과를 달성하자 ‘이번에는 대물을 공략해보자’는 강원우 선장님의 제안에 따라서 포인트를 이동했다.
역시 강원우 선장님의 전략은 들어 맞았다. 옮겨간 포인트에서 채비를 내리자마자 동료 낚시인이 75cm 참돔을 올렸고 이후 80cm까지 솟구쳤다. 필자 역시 60cm급 참돔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로 참돔, 선홍치, 왕열기, 쏨뱅이, 대물 전갱이 등등 다양한 어종으로 손맛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50cm급 연어병치도 올라왔으나 이때는 씨알이 잘아 어종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노려봅시다”
그렇게 오후 늦게까지 낚시하는 사이 바람이 강해졌다. 그러자 강원우 선장님이 마지막으로 포인트를 공략해보자며 물돛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필자는 선미 쪽에서 메탈지그를 내려 지깅을 시도해보았다. 부시리와 방어를 노려볼 계획이었다.
사용한 로드는 보남샵 지깅로드, 릴은 시마노사의 전동릴인 비스트 마스터 3000XP였다. 라인은 6호 합사에 70lb 쇼크리더. 메탈지그는 보남샵 제트지그 250g에 5호 싱글 어시스트훅을 두 개 체결했다.
채비를 내리고 몇 번의 저킹만에 무언가가 덜컥 걸려들었다. 낚싯대가 요동치는 것과 동시에 원줄이 빠르게 빠져나갔다. 너무나 강력한 힘과 스피드에 큰 씨알의 대방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선장님은 여전히 물돛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옆에 있던 동료가 뜰채를 들고 대기했다.
10m 감아올리면 20m를 차고 나가는 녀석… 그렇게 10분 정도의 파이팅이 이어진 후 드디어 녀석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실루엣상으로는 커다란 갈색의 물고기. 뜰채에 담고 나서도 도무지 어떤 고기인지 확신이 안 섰다. 이에 강원우 선장에게 물어보니 이게 바로 연어병치라고 한다. 계측해 보니 93cm가 나왔다.
강원우 선장님은 “연어병치는 요리를 잘하면 맛있는 고급 어종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낚시춘추의 역대 최대어 기록을 확인해고는 연어병치 최대어 기록이 83cm라며 최대어 등록을 신청해보라고 한다. 그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예상치 못했던 어종과 기록급 사이즈에 큰 행운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지면을 빌어 멋진 추억을 함께해준 루어&보트 보남팀 동료들과 좋은 포인트를 선정해주고 최선을 다해 배를 운영해준 강원우 선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문의 물곰호 강원우 선장 010-5332-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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