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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호 덕목리·삼정수로_꿈인가 생시인가 하룻밤 보트낚시에 4짜만 12마리
2020년 04월 1672 13187

경기 평택호 덕목리·삼정수로

 

꿈인가 생시인가
하룻밤 보트낚시에
4짜12마리

 

김철규 호봉레저, 탑레저, 토코떡밥 필드스탭

 

 

덕목리 연안의 갈대밭을 공략 중인 박현철 프로.

 

지난 3월 2일, 비바붕어 박현철 프로 유튜브 방송인 ‘해결사TV’ 촬영을 위해 경기 평택호 덕목리권을 찾았다. 아침 일찍 길음리에 도착해 보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보트를 편 후 하류로 3~4km는 이동해야 되는데 바람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아 낚시할 장소에서 가까운 보트 접안 장소를 찾기 위해 삼정수로 쪽으로 이동하였다.
500m가량 이동하니 보트를 접안할 만한 적당한 장소가 있었다. 서둘러 보트를 펴고 삼정수로를 지나 본류 지역인 덕목리권으로 진입했다. 덕목리권은 평택대교와 새로 건설 중인 평택국제대교 사이에 있는 포인트로 갈대와 부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연안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보트낚시로만 공략 가능하다.
이 구간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정치망을 잘 피해서 이동해야 한다. 곳곳에 지뢰처럼 수면에 잠긴 폐정치망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 불법 정치망으로 보이는 것들이다. 정치망을 피해 대를 편성하다 보니 대를 펼 공간도 협소했다.
전날부터 들어와 낚시하고 있다는 한 낚시인은 이미 4짜 붕어를 몇 수 잡았다며 오후에 특히 입질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부들이 삭아 내린 지점이 특급 포인트이며 이날은 80cm~1m 수심에서 입질이 활발했다고 한다.

 

 

평택국제대교 인근에서의 밤낚시. 밤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박현철 프로가 사용 중인 큐브300 하이파론 보트.

 

첫 입질부터 4짜쇼, 월척은 잔챙이 취급 
박현철 프로는 수초가 듬성듬성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강풍이 연안에서 호수 쪽으로 불었다. 이에 보트를 연안에 붙인 상태로 호수 안쪽으로 대편성을 했다.
원줄은 세미프로팅 2호, 목줄은 1.7호로 약 20cm의 길이로 사용했다. 찌는 8푼 내림찌에 2.5g 봉돌, 바늘은 벵에돔 6호. 낚싯대는 3.2칸부터 3.8칸까지 적을 때는 6대, 많을 때는 8대를 변경해가며 낚시를 시작했다. 미끼는 지렁이. 몇 번 누벼 늘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말아 흡입하기 쉽도록 했다.
바람 탓인지 낚시를 시작한 지 한참이 지나도록 별다른 입질은 없었다. 그리고 오전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드디어 첫 입질이 들어왔다. 왼쪽에 세워 두었던 찌가 꿈틀거리더니 살짝 올라오다 옆으로 이동한다. 강한 저항을 하며 끌려 나온 녀석은 2020년 첫 촬영을 축하해주는 첫 턱걸이 4짜 붕어였다.
첫수부터 시원하게 올라와 준 4짜 대물붕어에 고무돼 손길은 더욱 바빠졌다(나중에 철수하며 안 사실이지만 이곳 덕목리권에서는 최하가 월척 초반이며 4짜 이하는 중치급 취급을 받는 곳이었다).
첫수가 나온 후 좀처럼 입질이 없어 몇 곳을 이동하며 붕어를 찾아 나섰다. 오전 11시가 될 즈음 대물이 올라왔다. 새로 포인트를 옮긴 하류에서 45cm의 그야말로 초대형 붕어가 올라온 것이다. 세 번째 고기까지 모두 4짜였다.
끌려 나오면서 저항하는 붕어의 얼굴은 괴물 그 자체였다. 뜰채가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휘어진 것으로 보아 2kg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됐다. 먼저 온 낚시인들로부터 들은 ‘오전보다 오후 입질이 좋다’는 얘기는 사실이었다.
해질 무렵까지 올라온 붕어 중 단 한 마리만 38cm였고 나머지 6마리가 모두 4짜. 그중 최대어는 무려 47cm나 됐다.
밤에는 이따금씩 찌가 깜빡거릴 뿐 입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밤 10시까지 기다려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 보일러를 가동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밤낚시 중 텐트 또는 차량 안에서 잘 때는 반드시 난로나 보일러는 텐트나 차량밖에 내 놓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 2월 말, 아산에서 또다시 텐트 속에서 난로를 켜놓고 자다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니 제발 주의했으면 좋겠다.  
 

 

취재일에 박현철 프로가 혼자 낚아낸 12마리의 4짜 붕어들.

4짜 붕어를 히트한 박현철 프로의 파이팅 장면. 


무 뽑듯 4짜 붕어 낚아내는 박현철 프로
다음날 날이 밝아오기 직전인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시작하였다. 이른 아침에는 입질이 뜸해 하류권으로 이동해 대를 펴는 도중 또다시 입질이 들어왔다.
이날 아침 첫 붕어 역시 43.5cm의 대물 붕어였다. 대편성을 미처 마치기도 전에 연속 입질을 받아 30여 분 사이에 5마리 붕어를 낚을 수 있었고 경이롭게도 모두 4짜였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연안낚시를 주로 하는 필자로서는 바로 앞에서 사짜 붕어를 무 뽑듯 쉽게 뽑아내는 박 프로가 경이롭게만 보였다. 1년이 지나도 사짜 한 수 만나기 힘든 필자는 ‘나도 이젠 보트낚시를 해야 되나?’하는 갈등이 생겼다.
해가 뜨자 구름이 몰려오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다.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 탓인지 이후로는 입질이 들어오지 않았다. 붕어가 나오지 않자 주변의 보트들도 하나둘 철수를 하고 있었다. 그중 한 분은 2박 낚시에 모두 21수의 붕어를 낚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4짜였다. 그 낚시인은 낚시 인생 최고의 조과이며 47cm는 개인 최대어라며 기뻐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도록 입질이 없어 하류권부터 상류권 삼정수로 입구까지 탐색하며 이동을 계속하였다. 오후 2시가 지나면서 몇 시간 만에 첫 입질을 받았다. 씨알이 조금 잔(?) 37cm의 붕어가 나오고 이어서 다시 4짜 붕어가 나오는 등 오후 입질이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와중에도 역시 오후에는 입질이 자주 들어왔다. 하지만 씨알이 점점 잘아지면서 급기야 34cm의 잔챙이(?)가 낚이면서 오후 3시 무렵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 출조에서 박현철 프로가 올린 4짜 붕어는 최대어 47cm 포함 12마리에 달했다. 4짜에 미달하는 허리급 3마리가 낚이는 등 월척만 총 15마리에 달하는 대박이었다.
당분간의 산란기 동안은 이곳 덕목리권은 물론 삼정수로에서도 좋은 조황이 기대된다. 날씨만 좋다면 곧이어 샛수로권까지 굵은 붕어가 붙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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