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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성암지_수몰나무 군락지가 타깃 만수위 배스를쏴라
2020년 04월 1827 13209

충남 서산 성암지

 

수몰나무 군락지가 타깃
만수위
배스를쏴라

 

유철무 바낙스, 배스랜드 필드스탭

 

서산 성암지 상류 가좌교부터 이어지는 수몰나무와 부들 군락지. 초봄 최고의 대물 배스 포인트다.

 

취재 일주일 전, 충남 서산시 운산면 소중리에 있는 성암지로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예년과 다르게 만수위였다. 벙어리장갑처럼 생긴 성암지는  우안 최상류인 가좌교부터 중류까지 수몰나무 군락지가 분포되어 있다. 만수위 수위에는 이 수몰나무 구간의 수심이 깊어지면서 배스들이 좀 더 연안 가까이 들어온다. 보통 만수위의 저수지는 피하기 마련인데, 성암지는 이런 특성으로 인해 충분히 배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섰다. 지난 3월 1일 삼일절에 파이널캐스팅 회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파이널캐스팅 회원들이 취재 당일 사용한 장비들. 가성비가 우수한 바낙스 릴과 낚싯대를 주로 쓰고 있었다.

남사욱 회원이 수몰나무 구간에서 배스와 파이팅 중이다.

 

가좌교 수몰나무 군락지에서 마수걸이
예상은 했지만 일요일이어서 많은 붕어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짙은 탓에 해가 얼굴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온은 오르지 못하고 있었고 배스의 활성도는 떨어질 게 분명했다. 필드 여건이 좋지 못했다. 아무래도 채비를 가볍고 작게 사용해야 입질 받기에 유리할 것 같았다. 라이트 프리리그와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이용해서 수몰나무와 삭은 수초 군락지를 공략해 나갔다. 그러나 낚시 시작 후 30분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6명의 일행 중 아무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성암지는 저수지 중앙도 연안 수심과 큰 차이가 없는 전형적인 평지형 저수지다. 그렇기 때문에 배스는 결국 연안 구조물에 붙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입질을 받지 못한다 해도 결국 우리가 지금 공략 중인 포인트와 채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그 무렵, 침묵을 깨고 배스가 수면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남사욱 회원이 수몰나무 구간에서 네꼬리그를 운용하여 마수걸이를 올린 것이었다. 아주 예민한 입질이어서 수초에 걸린 것인지 분간이 어려웠는데 일단 챔질을 했더니 준수한 씨알의 배스가 나와 주었다고 했다.

 

 

꾸준히 언밸런스 프리리그로 수초 군락지를 두드렸던 문성배 회원. 결국엔 배스를 만났다.

신동명 회원이 서스펜딩 타입의 미노우를 운용하여 배스를 만났다. 이날 일행의 유일한 플러그 조과였다.

남사욱 회원의 마수걸이와 이를 촬영 중인 권순우 회원.

 

먹잇감을 노리고 미노우를 덮친 배스
겨울도 아니고 그렇다고 봄도 아닌 것 같은 물속 상황이었다. 이제 채비의 변화가 필요했다. 일행은 채터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와 같은 와이어베이트와 미노우나 립리스 크랭크베이트 같은 플러그를 꺼내 운용하기 시작했다.
배스가 먹이사냥에 나서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쉽사리 입질을 받아내기는 어려웠다. 그러는 동안에도 가끔씩 배스의 먹이사냥이 목격되고 있어서 와이어베이트와 플러그 운용은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다만 물색이 탁해서 보다 천천히 운용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입질을 받더라도 숏바이트에 그쳐서 입걸림이 되지 않는 상황도 있었다. 마침 정용범 회원이 프리리그에 입질을 받았으나 입걸림에는 실패한 곳이 있었다. 뒤를 이어 신동명 회원이 바로 미노우를 넣었는데 루어가 들어가자마자 배스가 미노우를 공격했다. 일행의 2번째 배스였고 이날 낚시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나가는 듯 보였다.

 

 

성암지 도당교 상류 수초 군락지. 간헐적으로 배스의 먹이 사냥도 목격된 곳이다. 미노우 운용 중 배스의 입질을 받기도 했지만 숏바이트에 그쳤다.

취재를 마치고 단체 촬영. 좌로부터 정용범, 권순우, 남사욱 회원, 필자, 신동명 회원


수초는 배스도 붕어도 모두 좋아해
뭘 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가는 곳마다 붕어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수초 군락지는 배스와 붕어낚시에서 모두 좋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흔한 일이다. 그래도 입질까지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포인트에 대한 갈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졌다. 특히 수초에 대한 갈증이 그러했다.
지금까지 일행의 총 조과는 2마리. 풀릴 듯했던 실마리는 풀리지 않았고 얄밉게도 배스의 먹이사냥은 계속 목격되었다. 아쉽게도 우리가 공략할 수 없는 먼 거리의 수초군락지 바깥  쪽에서 자주 목격되었다. 그 무렵 보트를 타고 배스낚시를 즐기는 분들은 꾸준한 조과를 보고 있었다. 아마도 도보로 낚시를 즐기는 앵글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어서 프레셔를 덜 받았을 것으로 보였다.
일행은 다시 수초 속을 공략하기로 했다. 지나왔던 곳을 다시 거슬러 가다보니(그만큼 포인트가 부족했다) 철수를 한 덕분인지 빈자리가 보였다. 그런 곳 위주로 다시 채비를 넣기 시작했다.

 

3인치 웜도 삼키지 못하는 배스
얼마 전 남양호 수초군락지에서 주로 쓰던 채비가 있었다. 바로 언밸런스 프리리그다. 이 채비는 본지의 다른 필진을 통해서도 이미 소개된 바가 있다. 나는 게리야마모토 3인치 야마센코에 2호 와이드갭훅, 1/8온스 스틱싱커를 사용하고 있다.
3인치 야마센코를 쓰는 이유는 이 소프트베이트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저수온기의 배스가 한 번에 받아먹기 좋은 3인치 크기에다 비중까지 높다 보니 수초 속으로 깊게 파고들 수 있는 두 가지의 장점을 갖췄다. 게다가 이 채비를 운용하면 기존의 프리리그와는 다른 액션이 나온다. 이 또한 배스에게 큰 호기심으로 어필하게 된다.
마침 신동명 회원은 이 채비를 수초대에서 운용하여 입질을 받았다. 아쉽게도 입걸림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 무렵 바람이 저수지 상류 방향으로 바뀌었다. 추위 탓에 낚시 여건은 더 어려워질 것 같았다. 그러나 베이트피시와 배스가 연안으로 밀려들어올 상황이었다. 조과에는 고마운 바람일 것 같았다. 일행을 낚시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패턴을 찾았다!
드디어 문성배 회원이 2인치 소프트베이트를 사용한 언밸런스 프리리그로 배스를 만났다. 입질은 이 채비에 계속 이어졌지만 3인치 웜조차 입 안에 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훅셋을 하면 배스가 파이팅 과정에서 떨어져 나가버리거나(입술 끝에 살짝 바늘이 걸려 있다가 입술이 찢어지면서 빠져버리는 듯 보였다) 훅셋 실패가 되는 일이 많았다.
나 또한 곧 이어 같은 방법으로 배스를 만났다. 느낌은 배스의 입질인지 수초에 걸린 것이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을 했더니 그게 배스였다. 문성배 회원과 나는 연속해서 배스의 입질을 받아냈다. 하지만 어려워도 너무 어려웠다. 배스가 입걸림가 되었다가 입술이 찢어져서 빠져 버리는 일이 반복됐다. 심지어 입질을 받았는데 채비를 다시 뱉어버리는 일까지 있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연속해서 입질을 받았다는 점에서 나름의 패턴이 확인한 셈이다. 
오후엔 좌측 골 상류와 하류 취수탑까지 돌아봤지만 이렇다 할 조황이 없어 낚시를 마무리해야 했다. 취재일의 낚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직접 돌아본 성암지의 올봄 낚시 여건은 여느 해보다 좋아 보였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고 배스가 얕은 연안으로 올라붙을 상황이 되면 이날 돌아본 수몰나무 군락지는 좋은 조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비게이션 주소 운산면 소중리 256

 


휴대용 디퍼 어군탐지기

 


이번 취재를 위해 어군탐지기를 들고 나왔다. 디퍼 어군탐지기다. 야구공보다 조금 큰 수신기를 낚싯줄에 연결해 던지면 스마트폰을 통해 수신기가 떨어진 곳의 물속 상황을 알 수 있다. 앱의 스캔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어군이 나타났다. 이 일련의 과정만 진행하면 누구나 손쉽게 어군을 탐지할 수 있다. 얕은 곳에서도 어군 탐지가 가능하고 물색이 탁한 곳에서도 문제없다.
없던 장비를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스냅 도래를 이용해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물고기가 발견되면 앱에서 별도의 알림음까지 출력해준다. 물속에 물고기의 존재 여부를 알고 낚시를 한다는 것이 생각해 보면 큰 도움이 아닐 수 없다. 이날 취재는 배스의 위치를 확인해가며 낚시를 진행했고 조과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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