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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탑정호_ 생자리 개척해 마릿수 월척 동상골과 거사리가 뜨겁다
2020년 05월 2507 13229

충남 논산 탑정호

 

생자리 개척해 마릿수 월척

 

동상골과 거사리가 뜨겁다

 

박상수 판야 필드스탭·붕어와어울림 운영진·유튜브 길낚시유림TV

 

판야레저 박형섭 필드스탭이 탑정호 동상골에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논산지라고도 불리는 탑정호는 191만평의 광활한 수면적을 자랑한다. 탑정호에선 해마다 많은 양의 월척과 대물 붕어가 낚인다. 몇 년 전 이뤄진 제방 증축 공사로 인해 저수량이 전보다 훨씬 늘어났고 이로 인해 상류에 있던 논과 밭이 수몰되어 새로운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탑정호는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부터 입질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안 중상류의 산노리 지역은 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인생붕어’를 만나기 위한 낚시인들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이다. 2월 말부터 4월 말 배수가 진행되는 시점까지 산노리와 동상골은 꾸준한 조과를 보이고 있으며 벚꽃이 만개하고 나서부터는 최상류 병암리 포인트가 호조를 보인다.
4월 마지막 주부터 본격적인 모내기 배수를 시작하는데 5월초까지는 호조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4월 초 현재도 산노리 지역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월척과 대물을 기다리며 찌불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낚시 자리가 있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낚시 짐을 메고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생자리를 개척하면 앉을 만한 낚시 자리가 곳곳에 있다.

 

가야곡면 종연리 연안에서 촬용한 탑정호 전경.

거사리 자갈마당 포인트에서 씨알 좋은 붕어로 손맛을 본 필자.

필자가 자갈마당에서 낚은 붕어.

동상골의 수몰나무.

 

90%가 오전에 입질
 나는 판야레저 박형섭 필드스탭, 길낚시 김한연 고문과 함께 함께 3월 13일, 21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동상골(양촌면 반곡리 489)과 거사리 자갈마당 포인트(양초면 거사리 473-5)에서 생자리 개척을 해서 마릿수 월척을 만날 수 있었다. 많은 짐을 들고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결과는 만족할 수준이었다. 나에게 문자로 현지 상황을 전한 김한연 고문은 23일 새벽과 아침에 턱걸이 월척부터 37cm까지 7마리를 낚았다고 소식을 알려왔고 나도 오전에 여러 마리의 월척으로 손맛을 보았다.
입질 시간대는 90% 이상이 오전이었다. 그래서 탑정호를 자주 찾는 단골 낚시인들은 밤낚시를 아예 하지 않거나 혹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전낚시에 집중한다. 그만큼 ‘탑정호=오전낚시’라는 공식이 잘 맞는다. 늦봄엔 밤낚시도 가능하지만 최고의 피크타임은 오전이다. 탑정호를 찾는다면 오전낚시에 집중하길 바란다.
봄철 특급 미끼는 지렁이다. 생미끼를 쓰다보면 외래어종 입질, 특히 블루길 입질이 많이 들어오는데 블루길 입질을 피하자고 떡밥을 쓰다보면 조과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만큼 탑정호는 봄철 지렁이 미끼가 특급 미끼로 통한다.
지렁이 미끼를 쓰는 게 맞지만 블루길 성화가 감당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쓰는 방법은 ‘낚싯대 제어’다. 낚시를 하다가 블루길 입질이 자주 들어오면 그 낚싯대를 걷어서 10분이든 20분이든 투척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이다. 모든 낚싯대에서 블루길 입질이 계속 들어오면 낚싯대를 전부 걷어서 최대 30분에서 1시간까지 휴식을 취한다. 반복적인 채비 투척 행위가 호기심과 먹성 강한 블루길이 더욱 꼬이게 만든다. 블루길 성화가 심하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내비 주소 부적면 신풍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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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의 낚시 사계
탑정호 포인트는 동상골 반곡리, 거사리 자갈마당 포인트, 최상류 신흥교, 병암리 포도밭 자리, 산노리, 조정리, 신풍리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봄과 가을엔 산노리, 조정리, 동상골을 많이 찾으며 올해 봄 역시 산노리, 조정리 포인트가 씨알이나 마릿수에서 앞섰다.
4월로 접어들어 낮 기온이 20도가 넘어서면 병암리와 포도밭 자리에서 입질이 활발하다. 수위 변화가 크지 않은 병암리권은 배수가 이뤄져도 조황 부침이 심하지 않다. 그러다 첫 장마를 기점으로 물이 차오르면 병암리에서도 최상류 지역 포인트에서 조황이 이어진다.
만수위를 유지하는 여름에는 병암리 지역에서 지속적인 호황을 보이다 가을이 되면서 다시 봄 포인트들이 두각을 보인다. 안골(신풍리) 지역은 한여름과 갈수기에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지만 현재는 낚시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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