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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추산지_ 산골짝에 찾아온 花信 魚信
2020년 05월 2522 13251

충북 괴산 추산지

 

산골짝에 찾아온
 
花信

 

魚信

 

박일 객원기자

 

누구나 고향에 온 듯 푸근한 마음에 드는 낚시터가 있다. 내게는 괴산 추산지가 그런 곳이다. 봄꽃이 먼저 낚시객을 맞는 4월의 산골짝 저수지엔 떡붕어 입질이 한창이었다.

 

 

괴산 추산지 상류의 갯버들.

상류에서 본 추산지. 연안 가까운 수면에 갯버들이 떨어져 있다.

추산지 상류 수몰 버드나무 앞에 오롯이 선 찌. 나무 물그림자 속 낮케미가 선명하기만 하다.

개나리꽃 사이 카메라 앵글에 잡힌 낚시인. 낚시인이 앉은 자리는 추산지 상류로 특급 대물 포인트로 꼽힌다.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자 낚시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 조황에 앞서 주변 경관은 어떤지 분위기를 꼭 챙기고 붕어기 잘 낚이는 곳이라도 수질이 나쁜 낚시터는 잘 가지 않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낚싯대 숫자는 차츰 줄어들고 길이는 짧아지면서 바늘은 작아졌다. 가능하면 외바늘채비로 낚시하려는 습관도 들었다.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봄이면 변함없이 꼭 한 번 찾아서 낚시를 하고 오는 곳이 있으니 바로 충북 괴산군 불정면 추산리에 있는 추산지다.
추산지에서 쌓은 추억이 많다. 만년지로 불리는 이곳은 낚시 초년병 시절 괴산 지역 소류지를 찾아다니다 우연하게 알게 된 곳이다. 시골 오지 한적한 골짜기에 있던 추산지는 대물 붕어가 잘 낚였다. 지금은 경신했지만 한동안 나의 붕어 최대어 기록 산지는 추산지였다. 추산지가 유료터로 바뀐 지 벌써 20년이 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추산지는 20여 년 전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를 간지하고 있다. 낚시터 관리인의 소신 때문인지 그 흔한 수상좌대나 접지좌대가 없고 순수한 시골 저수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변한 게 딱 하나 있다면 간혹 배스가 낚이고 토종붕어보다는 떡붕어가 더 잘 낚인다는 것. 조황은 상관없다. 봄에는 추산지를 찾는 게 연례행사가 되었다. 
올해도 4월 둘째 주에 몇몇 조우들과 함께 추산지를 찾았다. 추산지는 수면적 약 3만6천여 평의 계곡형지로 수초가 거의 없다. 맨바닥 지형의 낚시터로 만년지 또는 불정지라고도 불린다. 음성 원남지가 90년대 말 대형 붕어를 쏟아내기 전까지 추산지는 터가 세지만 힘 좋은 월척을 배출하는 저수지로 이름을 날렸다.
저수지는 만수 상태였다. 상류 수초지대와 수몰나무가 듬성듬성 나있는 중상류 지역에 몇몇 낚시인이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좋아 보이는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어 상류로 포인트를 옮겼다. 과수원 아래가 아늑하고 낚시하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다.
수심은 1m 정도, 수몰 버드나무와 수중 수초가 있어 짧은 대가 유리해 보였다. 늦은 오후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고 밤에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들어왔다가 새벽 시간대에 왕성한 입질을 보인다고 한다.
관리인에게 최근 조황을 물어보니 산란 호황이라고 한다. 낚이는 떡붕어 씨알은 굵어서 35cm급이 많다. 떡붕어가 5마리 낚이면 토종붕어가 한 마리 올라오는 조황이다. 토종붕어의 씨알은 9치 전후다.
글루텐으로 떡밥낚시를 한 최근엽 씨는 굵은 씨알의 떡붕어를 하룻밤에 20여 수 낚았으며 옥수수와 글루텐을 함께 쓴 윤성일 씨는 10여 수의 떡붕어와 2수의 토종붕어를 낚았다. 옆에서 낚시하였던 서울 낚시인 김세준 씨 삼형제가 묵직한 살림망을 보여주었다. 4짜 떡붕어 3마리를 포함해 20여 수가 들어 있었다.
중류보다는 얕은 수심의 상류가 씨알과 마릿수가 우세했다. 미끼는 글루텐, 옥수수 모두 고루 잘 듣는 편이다, 살림망을 담그지 않은 낚시인이 별로 없을 정도로 입질 특수였다. 4월 중순을 넘어서는 토종붕어가 낚이는 비율이 올라간다고는 하지만 떡붕어낚시를 한다고 생각하고 와야 한다. 
관리실 043-833-7866, 010-8829-7866
내비 주소 불정면 추산리 9-1

 

윤성일 씨가 밤 낚시에 낚인 43cm 떡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안의 쓰레기를 수거해가고 있는 추산지 전기현 사장의 뒷모습. 20년 넘게 추산지를 관리해오고 있다.

윤성일 씨의 살림망

경기 평택에서 온 오문석 씨 가족의 조과 자랑.

추산지 중류에 군락을 이룬 개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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