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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조행기_ BIG BAIT! BIG BASS
2020년 05월 1022 13294

대청호 조행기

BIG BAIT!

BIG BASS

 

양희민 유튜브 양글러TV 진행자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듯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봄을 맞아 빅배스를 노리기 위해 대청호를 찾았다. 이번 조행에선 조금 특별한 목표를 세웠다. 그것은 바로 빅베이트만을 사용하여 배스를 낚는 것이다. 나는 한국시장에 곧 론칭 예정인 루어 브랜드 DOUBLE.H(더블에이치)사의 제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첫 출시품인 빅베이트 제품의 필드테스트를 대청호에서 하기로 했다. 

 

대청호 회남 판장대교 포인트 골창 안에서 빅베이트로 59cm 빅배스를 낚은 김명훈 씨.

 

골창 진입하기 위해 산행 
빠른 곳은 이미 붕어나 잉어의 산란이 시작되었고 배스도 슬슬 산란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배스에게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배스 앵글러가 손꼽아 기다려온 시기이다. 특히 워킹 위주로 낚시를 즐기는 앵글러들에게는 빅배스를 가장 많이 낚을 수 있는 찬스다.
대형 댐의 빅배스는 워킹낚시로 잡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봄엔 상황이 달라진다. 이 시기엔 빅배스도 먹이활동과 산란을 위해 섈로우를 의식하고 움직인다. 워킹낚시 구간에서 육안으로 포착될 만큼 가까이 접근한다. 개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충북 보은군 회남면 광포리에 있는 판장대교다. 이곳에서 작년 비슷한 시기에 레전드부부의 황현두 씨가 빅베이트로 런커급 배스를 낚았다. 판장대교는 다리 아래 연안의 발판이 낚시하기 편해서 많은 앵글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리 아래가 아닌 다리를 낀 골창의 최상류에 진입하기 위해 산행을 택했다.
이른 아침 오전 피딩을 노리기 위해 골 안쪽에 배스들이 포진해 있을 것이라고 가정을 하고 진입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여러 명이 낚시를 하기에는 장소가 협소했다. 몇몇은 차로 돌아갔고 노매드갱스터크루 소속 김명훈 씨와 나는 조금 더 깊숙한 곳까지 진입을 해보았다.

 

“잡았다아!”
예상 외의 싸늘한 날씨 탓인지 별다른 반응을 보지 않는다. 더 낚시를 이어가지 않고 나는 일행이 있는 차로 돌아왔다. 김명훈 씨는 조금 더 해보겠다고 하며 빅베이트 하나만을 갖고  더 깊이 진입했다. 얼마 후 멀리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대청호 회남 판장대교 포인트 골창의 오전. 김명훈 씨가 59cm 빅배스를 낚아낸 포인트를 파노라마로 촬영했다.


“잡았다아!” 
차에 있던 일행은 놀라서 달려가 보았는데 멀리서 봐도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배스를 들고 숲에서 나오는 김명훈 씨가 보였다.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다. 배스의 크기가 심상치 않았다. 정말로 6짜 같았다. 바로 계측을 해보았다. 입을 벌리고 계측을 하면 61cm, 입을 닫고 계측을 해보니 59cm였다. 아쉽게도 1cm가 부족했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 빅사이즈여서 너무 놀라웠다. 아랫배를 보니 알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산란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빅배스를 직접 만난 우리는 의욕 충만해서 판장대교 주변을 돌면서 다시 열심히 탐색했지만 반응은 없었다. 포인트를 옮기기로 했다. 포인트가 극히 한정적이라 여러 명이 캐스팅하기 쉽지 않았다.    

 

빅베이트피싱 정말 짜릿
그 다음에 우리가 옮긴 포인트는 회남면 신곡리(산 40-11) 연안이었다. 몇 번 배스가 빅베이트를 쫓아오기도 하고 입질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낚아내기는 어려웠다. 대청호가 자주 가는 낚시터도 아니고 아는 포인트도 한정적이어서 직접 발품을 팔며 포인트를 찾아다녔다. 내가 아는 포인트에는 주말이어서 그런지 이미 많은 앵글러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회남골을 지나가게 됐는데 앵글러가 없는 골창 포인트가 눈에 띄었다. 낚시하기는 편하겠다 싶어서 차를 세웠다. 본류 쪽은 발판이 좋아 낚시하기 편해 보였지만 가장 안쪽 상황이 궁금했다. 딱히 길이 없는 포인트에 어렵게 진입해 보니 낚시터 여건이 너무 좋았다. 물색이 좋았고 베이트피시가 수면에 떠 있는 것도 보였다.
산란을 위해 어슬렁거리는 배스보다는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배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본류대 쪽으로 캐스팅했다. 수심이 꽤 나왔기 때문에 슬로우플로팅 타입의 빅베이트를 사용했다. 밑걸림 걱정 없이 핸들링을 이용한 저킹을 강하게 주어서 루어를 1~1.5m 수심까지 도달시킨 후 일정하게 테이블턴 액션을 상상하면서 저킹을 주는 순간, 덜커덩! 입질이 왔다.
배스의 입질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수심이 최소 2m는 되는 구간에서 1m 수심대를 유지하면서 루어를 운용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후킹을 이어 나갔다. "사이즈  된다!" 나는 소리쳤다. 멀리서 낚시하던 일행이 뛰어오기 시작했다.
랜딩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XH 스펙의 빅베이트 전용 로드와 25lb 모노라인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 앞 커버에서 바로 들어 올릴 수가 있었다. 사이즈는 48cm, 무게는 1.9kg이었는데 체고가 높아서 무게가 상당히 나갔다. 빅베이트를 사용해 빅배스를 낚았을 때의 희열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특별했다. 정말 짜릿했다.
취재협조 양글러TV, 네이처트루퍼스, 더블에이치

판장대교에서 본 대청호. 초만수 상태에서 조금씩 배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청호 회남 판장대교 포인트 골창. 김명훈 씨가 59cm 빅배스를 낚아낸 포인트다.

김명훈 씨가 대청호에서 빅배스를 낚은 태클.

곧 출시 예정인 국내업체 더블에이치사의 빅베이트 210mm, 3.6온스 테스트 버전으로 낚았다.

대청호 59cm 빅배스 계측 사진. 산란에 임박한 모습이었다.

대청호 회남골 골창에서 47cm, 약 2kg의 덩어리 배스를 낚은 필자. 빅베이트를 미노우처럼 빠르게 운용해 낚았다.

 

 


 

필자의 태클
로드 툴랄라 몬스트로 79 (빅베이트 전용로드) 
루어 더블에이치 MIR(미르) 210mm/3.6온스
라인 BMS 머신건캐스트 모노 25lb
릴    다이와 Z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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