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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0 황금시즌 대물 퍼레이드 _ 만이네 사장 옛날 집 앞이 문제 진천 초평지에서 47cm, 49.3cm 왕떡 연타
2020년 06월 1049 13348

특집 2020 황금시즌 대물 퍼레이드


만이네 사장 옛날 집 앞이 문제

 

진천 초평지에서 47cm,

 

49.3cm 왕떡 연타 

 

지상열 유튜브 지감독의 낚시세상 진행자  


가끔 동출하는 아우 경우에게 전화가 왔다. 요즘 낚시에 빠져 찌가 천정에 보인다는 ‘조마(釣麻)’정도 되는 친구다. 당구로 치자면 물100 정도(…ㅋ).
“형님, 초평지 만이네 있잖아요. 그 사장님 태어난 옛날 집이 있어요. 지금은 수몰이 돼서 배로나 들어갈 수 있데요 그 집 앞이 버드나무와 갈대가 기가 막히게 형성된 곳이래요. 그래서 전에 좌대 철수를 하면서 부탁을 했지요. 산란기 때 저기서 낚시 한번 하고 싶다고요. 그런데 정말 연락이 왔어요. 산란을 시작할 것 같다고요.”
주저 없이 장비를 챙겼다. 최대의 짐이 꾸려졌다. 아! 아직도 낚시 가기 전날은 잠이 안 오니 나는 참 전생에 뭐였는지…. 새벽같이 출발했는데 초평지 선착장에는 경우가 벌써 와 있었다. 배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안데르센이 여기서 동화를 썼구나! 정말 인생 최대의 포인트였다.
좌대와 텐트를 설치하고 낚싯대를 세팅하고 나니 한나절이 지났다. 좀 쉬고 저녁부터 낚시를 하고 잔재미를 봤는데 다음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전날엔 수초대가 조금씩 들썩였는데 강풍과 급강하된 기온으로 산란을 시작하자마자 멈춰버린 것 같았다. 아쉽지만 철수를 해야 했다. 텐트와 장비를 그대로 놔둔 채.

 

47cm 낚고 나니 곧이어 3.8칸 대찌가 쑥
4월 29일 새벽, 다시 그 자리에 들어갔다. 전날 만이네 사장에게 노 젓는 배 한 척을 매어 놓으라고 부탁해놓고 다시 들어온 것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기대를 잔뜩 품고 말이다. 강풍으로 어수선해진 장비를 정비하고 새 떡밥을 개서 맨 우측 대부터 던졌다. 9대 중 5대에 떡밥을 넣는 순간 맨 우측 3.2칸 대 찌가 서서히 뜨면서 이동하는 것 같았다.
‘엥 뭐지?’ 챘다! 와! 핑! 핑! 엄청난 녀석이다. 이번에도 동출한 경우를 큰소리로 불러 뜰채 지원을 받았다.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떡붕어여서 살짝 실망은 했으나 그래도 엄청난 대물에 기분이 업그레이드됐다. 47cm였다. 와~! 순간 가운데 3.8칸 대 찌가 쑥 들어갔다. 또 핑! 핑!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이번에도 경우를 불렀는데 오지를 않는다.
간신히 제압을 하고 뜰채에 담고 나니 그때서야 경우가 왔다. 말없이 뜰채를 빼았더니 엄청난 붕어를 꺼내 자기가 들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 “야 내가 잡은 거야. 이리 가지고 와, 계측하게.” 그래도 버티는 경우의 사진을 한 컷 찍어주고 계측자에 올려보니 50cm에 육박하는 씨알이었다.
계측판 끝에 주둥이가 너무 밀착되어 있어 더 오른쪽으로 당겨야 한다는 내말을 듣지도 않고 경우는 49.3cm라고 외쳐 버렸다. 유튜브 촬영 중이어서 이 과정이 모두 녹화되고 있는 상화이었고 그대로 방류했는데 생각할수록 아까웠다. 내가 제대로 쟀으면 50cm가 넘었을 씨알인데. 저 아우가 샘이 나서 5짜를 못 만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상관없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낚시터에서 대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행운이다. 초평 계곡을 향해 외쳤다. “심봤다!”   

 

갓 낚은 49.3cm 떡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는 필자. 유튜브 촬영 중인 고프로 카메라에 갓 낚은 대형 떡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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